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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떠나는 '여행의 낭만'..어딜 많이 갔을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에 발간한 소셜데이터 보고서를 살펴보면 교통수단별 로컬여행에 대한 여행자들의 행동과 인식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소셜데이터를 분석하여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 패턴을 조사했다.

 

기차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은 주로 강원도 강릉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맛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강릉시, 경주시, 김포시를 방문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선박여행은 목포시·해운대구·울릉군, 자전거여행은 중구·경주시·고양시, 항공여행은 김포시·서귀포시·김해시가 인기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여행자들의 활동과 감정에서도 교통수단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기차·대중교통·항공여행의 경우 카페나 맛집 방문이 가장 많았으며, 각각 여유, 편안함, 설렘의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선박·자전거 여행은 레저 활동을 선호하며, 이동 시간과 비용, 혼잡함,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부정적 인식도 확인되었다.

 

심홍용 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보고서의 결과를 사업에 활용하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콘텐츠 발굴과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교통수단별 여행의 특징과 인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