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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헤어스탄불', 모발 이식의 성지로 급부상 중


튀르키예가 모발 이식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높은 수준의 의료 기술력을 제공하는 튀르키예의 병원은 탈모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아예 이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의료 관광'이 유행하는 추세다.

 

미국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최근 튀르키예에 방문해 모발 이식을 받은 스펜서 맥노튼 기자가 작성한 체험기를 보도했다.

 

맥노튼 기자는 탈모로 고통받던 24세의 젊은이로, 다양한 탈모 치료제를 시도해 보았지만 진전이 없었다. 그는 친구 베넷의 성공적인 모발 이식 경험을 듣고 튀르키예로 향했다. 친구의 선택은 튀르키예에서 명성이 높은 모발 이식 전문의 세르칸 아르긴 박사였고, 아르긴 박사는 국제 피부과 학회의 회원이자 탈모 분야에서 인정받은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맥노튼 기자 자신도 그 의사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맥노튼 기자는 세르칸 아르긴 클리닉에서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4개월이 지난 현재, 그는 매일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발견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얻는 데 든 가격은 비슷한 효과를 얻는다는 미국 탈모 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이렇게 튀르키예는 세계적인 모발 이식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헤어스탄불'로 불리는 이곳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모발 이식을 위해 방문하며, 이는 튀르키예의 의료 관광 산업을 한층 더 활성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