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시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지역의 산업 유산과 최첨단 토목 기술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이색 전시 공간들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보령석탄박물관'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석탄 산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뜨거운 열기 속에서 땀 흘렸던 광부들의 치열한 삶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유물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 노동자들이 직접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운암산은 해발 484m의 높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암릉 지대와 남해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 덕분에 산악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산행은 동산동 경로당을 기점으로 삼아 원점 회귀하는 약 8.5km 코스가 대중적이며, 전체 소요 시간은 성인 기준으로 6시간 정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경로당 앞 넓은 주차장과 간이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산행 준비를 하기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화제작 '동궁'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면서, 작품의 주요 무대가 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드라마 속 신비롭고 아름다운 배경이 실제 대학교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극 중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캠퍼스를 방문하는 이른바 '성지순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호서대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일상 공간이었던 소류지 보행로가 드라마의 핵심 장소로 등장하며

일본은 은광 개발로 축적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조총과 화약 등 최신 무기를 사들이며 군사력을 키웠다. 100년 넘는 내전을 거치며 단련된 일본의 에너지는 대륙 진출이라는 야욕으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1592년 임진왜란이라는 비극을 초래했다. 하지만 이 전쟁의 이면에는 영토 확장 이상의 목적이 숨어 있었는데, 바로 조선의 독보적인 도자기 기술과 도공들을 확보하려는 문화적 약탈이었다. 당시 일본 지배층 사이에서 불어닥친 다도 열풍은

국내외 골프 시장이 양적 팽창의 시대를 지나 질적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관광업계의 생존 전략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에는 저렴한 그린피와 많은 라운드 횟수를 강조하는 가성비 위주의 상품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골프를 매개로 지역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체류형 관광이 대세로 떠올랐다. 단순히 골프장에 고객을 데려오는 수준을 넘어, 골프를 치러 가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를 여행 전반에 심어주는 마케팅이 핵심 경

여름의 절정인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과 ‘섬의 날’을 동시에 기념하는 특별한 축제가 경남 통영의 푸른 바다 위에서 펼쳐진다. 통영시와 용초항 어촌신활력증진센터는 다음 달 8일부터 이틀간 용호도 일대에서 ‘제2회 통영 고양이섬의 날 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섬이라는 고립된 공간이 고양이와 사람,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존의 장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지역 생태계와 공동체의 가치를 연결한 이번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