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겨진 여름 피서길, 걷기 명소 7선 공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자연 속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국립공원에서 걷는 여름 탐방을 고려해볼 만하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8월 4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여름철에도 무더위를 피해 안전하고 즐겁게 탐방할 수 있는 ‘여름철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 7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코스는 지형이 평탄하고 나무 그늘이 풍부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비교적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각 코스 주변에는 전통시장, 국가유산, 체험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탐방과 함께 지역 관광을 연계한 여정이 가능하다.이번에 추천된 7곳의 국립공원길은 태백산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 오대산 전나무숲길, 북한산 송추계곡~울대습지길, 경주 남산 삼릉숲길, 팔공산 수태골 탐방로, 태안해안 솔모랫길(해변길 4코스),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숲길이다.태백산국립공원의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는 평균 해발 900m 이상의 태백 고지대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코스가 평탄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도 가능해 전 연령층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전망대 주변에는 애니메이션 동물원, 스카이 미끄럼틀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오대산국립공원의 전나무숲길은 수령 200년 이상 된 전나무들이 늘어선 무장애 탐방로다. 숲길을 걷다 보면 다람쥐나 청설모 같은 숲속 동물들과의 우연한 만남도 가능하다. 숲길은 월정사로 이어져 조용한 사색의 시간도 제공한다. 근처 진부 전통시장에서는 여름철 야시장이 운영돼 밤늦게까지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서울 근교에서 접근이 쉬운 북한산국립공원의 송추계곡~울대습지길은 도심형 피서 탐방로로 각광받고 있다. 송추계곡의 맑은 물줄기와 기암괴석을 따라 걷다 보면, 생태복원으로 다시 태어난 울대습지에 도착하게 된다. 특히 중간 지점인 송담폭포에서는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에도 제격이다. 탐방 후에는 인근 장욱진미술관을 방문해 한국 근현대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문화 코스를 곁들일 수 있다.경주국립공원에 위치한 남산 삼릉숲길은 삼국시대 유적과 자연이 조화된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숲을 따라 걷다 보면 신라시대 불상과 삼릉계곡의 고요한 자연 경관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역사의 흔적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팔공산국립공원의 수태골 탐방로는 계곡과 숲,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종합형 코스로, 특히 여름철 가족 단위 힐링에 적합하다. 탐방로에는 수릉봉산계 표석과 조선시대 서예가 서석지의 각자 '거연천석', 그리고 시원한 수태골폭포가 있어 자연과 역사의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서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솔모랫길(해변길 4코스)은 몽산포해변에서 시작해 청포대 자라바위까지 이어지는 약 3.5km 길이의 해안 산책로다. 곰솔이 빽빽이 늘어선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은은한 솔향이 더해져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변산반도국립공원의 내소사 전나무숲길은 400년 이상 된 전나무들이 터널처럼 이어져 있어,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그늘이 드리운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찰 내소사에 닿게 되며, 이곳에서는 대웅보전, 괘불탱 등 국가지정문화재도 감상할 수 있다.국립공원공단 주대영 이사장은 “이번에 추천한 국립공원길 7곳은 여름철 가족 단위 탐방객들이 자연을 느끼고 건강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국립공원 탐방과 지역 관광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길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가족의 추억을 만들고, 지역 문화를 체험하며, 자연 속에서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대지진 공포 잊었나... 광복절 일본행 항공권 '10만원→60만원' 폭등에도 매진 행렬
7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이 8·15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다시 급증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여행·레저업계에 따르면 주요 항공권 예약 사이트에서 일본행 왕복 항공권 가격이 광복절 연휴를 전후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올해 광복절이 주말과 겹치며 3일 연휴가 형성되자 일본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항공권 가격이 V자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는 7월 말~8월 초 대지진 여파로 일본행 항공권이 10만 원대까지 폭락했던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특히 여름 성수기 인기 여행지인 삿포로행 항공권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다.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 기준으로 광복절 직전 주 왕복 항공권은 40만 원대 중반이지만, 광복절 연휴 기간에는 60만 원대 중반까지 올라 불과 1주일 차이로 50% 이상 상승했다.후쿠오카 노선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광복절 직전 주말 LCC 왕복 항공권은 17만 원대였으나, 연휴 주간에는 28만~29만 원대로 크게 뛰었으며, 일부 노선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도쿄권 왕복 항공권 역시 30만 원대 초반에서 광복절 주간에는 35만~37만 원대로 상승했다.호텔 숙박료도 연휴를 전후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엑스포가 진행 중인 오사카의 특급호텔 1박 요금은 8월 초까지만 해도 50만~70만 원대였으나, 광복절 연휴 기간에는 140만 원대로 두 배 이상 올랐다. 도쿄와 홋카이도 등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역시 연휴 기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엔저 효과에 더해 일본행을 주저하던 '샤이 재팬족'이 빠진 자리를 MZ세대 중심의 '예스 재팬족'이 채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올해 삼일절 연휴에도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23만1956명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삼일절 연휴(20만1467명)보다도 15.1% 많은 수치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삼일절과 광복절처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기만큼은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가 2023년 전국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대별 광복 인식'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50.6%)이 "여행은 갈 수 있지만, 광복절처럼 의미 있는 날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이러한 인식은 실제 사례로도 확인된다. 2023년 광복절에는 배우 고소영이 일본 여행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겠다"고 해명했다.이처럼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은 경제적 실리와 역사적 의미 사이에서 한국인들의 다양한 인식과 선택을 보여주고 있다.
- 부산 밤을 '점령'한 DJ… 평범한 야경 투어가 '인생 투어'로 뒤바뀐 이유
부산의 밤이 복고 감성으로 물들고 있다.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7월 25일부터 야심 차게 선보인 '레트로 나이트 투어'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부산의 새로운 야간 관광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한 야경 감상을 넘어,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과 사연, 그리고 흥 넘치는 DJ의 진행이 어우러져 탑승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이 특별한 야경 투어는 기존 부산시티투어 야경 노선에 DJ와 사연, 신청곡을 결합한 신개념 감성 콘텐츠다. 복고풍 소품으로 꾸며진 2층 무개(오픈 톱) 버스에 오르는 순간, 승객들은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 젊은 시절의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8월 30일까지 운행되는 이 투어는 탑승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레트로 나이트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DJ가 직접 소개하는 사연과 신청곡 코너다. 40대 후반의 한 승객은 생일을 맞아 탑승해, 젊은 시절 친구들과 함께 호프집에서 생일 축하곡을 불러주던 그때 그 시절 감성이 그립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에 DJ는 "오늘 이 버스 안이 그때 그 시절 호프집입니다!"라고 외치며 탑승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유도했다. 처음 만난 이들의 진심 어린 축하에 감동한 승객은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 됐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가족 단위 승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서울이 고향인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탑승한 한 승객은 "여행지에서 특별한 감성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었다"며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DJ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퀴즈, 경품 행사까지 더해져 탑승객들은 여행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즐거움을 만끽한다.부산역에서 오후 7시 15분에 출발하여 약 2시간 45분간 이어지는 '레트로 나이트 투어'는 오후 10시경 부산역으로 돌아와 마무리된다. 이용 요금은 어른 2만 5천 원, 어린이 1만 5천 원이며, 부산시티투어 공식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사연 및 신청곡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레트로 감성과 아름다운 부산 야경, 그리고 음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단순한 야경 투어를 넘어 도심 속에서 특별한 감성을 충전하는 여행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레트로 나이트 투어'의 성공적인 안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여름, 부산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레트로 나이트 투어'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 뜨거운 댄스 배틀, 관악구에서 전국 실력파 댄서들 총출동
서울 관악구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별빛내린천(도림천) 일대에서 청년 스트릿 댄스 축제인 ‘2025 그루브 인 관악’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댄서들이 참가하는 ‘Teenager 2on2 배틀’과 ‘Freestyle 1on1 배틀’ 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은 비보이 크루 ‘프라임킹즈’와 ‘락앤롤 크루’의 화려한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청년층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올해 ‘그루브 인 관악’ 축제는 국내외 유명 DJ와 심사위원들이 참가해 댄스 배틀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맡는다. 특히 서울대학교, 전국 댄스 동아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협력해 예비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해외 무대 진출을 돕는 ‘댄스 트립’ 프로그램 등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 경로를 체계적으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관악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청년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문화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축제 장소인 봉림교 하부 공간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드럼 연주, DJ 스크래치, 그래피티 아트, 특수머리 체험 등 스트릿 컬처를 대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EDM 체험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청년 브랜드 플리마켓과 스트릿 패션 스튜디오가 운영돼 지역 청년들의 창의력과 사업 아이디어가 발휘되는 장으로도 활용된다.본 축제 개최에 앞서, 관악구는 다채로운 사전 행사도 준비했다. 15일에는 관악산 입구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워밍업 워크숍 ‘렛츠 그루브’ 댄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미리 고조시킨다. 이어 23일에는 보라매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댄스 버스킹 공연을 펼쳐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그루브 인 관악은 단순한 댄스 공연 축제가 아니라 청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지역과 세대를 잇는 통합형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관악구는 청년문화수도로서 청년들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2025 그루브 인 관악’은 서울의 대표적인 청년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관악구가 청년 문화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형성에 앞장서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연, 체험이 어우러져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 무더위 속 시원한 힐링..인제 여름축제, 평일에도 인기 폭발
강원 인제군이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2025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가 지역의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한 풍성한 즐길거리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피서객들의 발길을 끌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지난 7월 26일 개막 이후 8월 3일까지 약 4만2천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특히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 이후 두 번째 주말이었던 8월 2일과 3일에는 이틀 동안 1만3천 명이 방문했으며, 그보다 앞선 평일 동안에도 약 1만8천 명이 다녀가며 전체 방문객의 절반 가까이가 평일 관람객이었다.축제는 인제 빙어호 일원에서 진행되며, 요트·패밀리보트·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이 마련돼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약 1천300평 규모의 초대형 워터파크가 조성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이 워터파크는 인제의 깨끗한 수자원과 어우러져 시원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수상 레저뿐 아니라 플라이보드 공연, 열기구 체험, 유로 번지 등의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열기구 체험은 해가 지는 시간대에도 운영돼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조명과 어우러지며 여름밤 낭만을 선사하는 야간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축제는 매일 밤 10시까지 이어지며, 직장인의 퇴근 시간 이후에도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인제군은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방문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 스프링클러와 그늘막을 추가 설치해 무더위에 대비하고 있으며,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응급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또한 현장에는 푸드트럭과 먹거리 판매대가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으며, 이들 판매처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기를 도입해 환경 보호 실천에도 나서고 있다.‘2025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는 오는 8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 종료일까지 안전한 운영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청정 자연을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인제에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익산, 실속과 재미 다 잡은 '오감 만족' 여행 선보여
전북 익산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의 매력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두 가지를 선보인다. ‘가족형 시티투어’와 ‘여름밤 미식 여행 열차’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여행 상품은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미식가, 지역 문화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겨냥해 기획됐다.먼저 ‘가족형 시티투어’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운행된다. 이 투어는 익산역을 출발해 익산의 대표 명소들을 둘러보는 맞춤형 코스로 구성돼 있다. 주요 방문지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왕궁포레스트, 그리고 역사와 문화의 중심인 미륵사지이다. 익산시는 이 코스가 아이들부터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세대 간 소통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밤 미식 여행 열차’는 오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익산역 인근에 위치한 중앙시장 야시장에서 시작된다. 방문객들은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시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처럼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져 단순한 먹거리 투어를 넘어선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두 여행 상품 모두 KTX 왕복 열차 승차권과 익산 시티투어버스 1일권, 그리고 야시장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 실속 있는 패키지 여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형 시티투어는 익산시청 공식 누리집을 통해, 여름밤 미식 여행 열차는 코레일 누리집에서 각각 예약할 수 있다.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 여행 상품은 익산의 문화와 맛, 자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익산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익산시는 이번 시티투어와 미식 여행 열차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름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전통시장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관광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이번 익산시의 여름 여행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철에 색다른 여행 경험과 문화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지역의 자연과 역사, 먹거리와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여행객들이 익산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때밀이 받으러 한국 온다고? 외국인들이 찾는 충격적인 K-스파, 그 이유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작품 속에 등장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의 분석에 따르면, 케데헌 공개 이후 한 달간(6/20~7/19)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문화 체험 예약 건수와 거래액이 전월 대비 전방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한복을 입고 공연하거나 대중목욕탕에서 피로를 푸는 장면이 방영된 후, 이와 관련된 체험 상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한복 체험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특히 대만 관광객의 한복 체험 건수는 무려 433% 폭증하며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외국인에게 다소 생소했던 '세신'(한국식 때밀이) 문화도 작품 등장 이후 인기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신은 고급 스파 형태의 1인 세신 삽과 대중목욕탕 체험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천연 입욕제와 전용 샤워룸을 갖춘 프라이빗 세신 숍이 이색 명소로 떠올랐다. 대중목욕탕 여행 콘텐츠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84% 증가하며, 한국만의 독특한 목욕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케데헌에 등장한 한국 음식들도 외국인 관광객의 식도락 여행을 이끌고 있다. 작품 속 김밥, 라면, 순대, 국밥 등이 등장인물들의 정서적 회복과 공감의 매개체로 그려지면서, 실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싱가포르 관광객의 한식 거래액은 전월 대비 157%, 미국 관광객은 61% 급증했으며, 특히 삼계탕 거래액은 233%, 찜닭은 162% 증가했다. 한국의 고기 문화를 대표하는 정육식당과 갈비 전문점 방문도 늘어 전월 대비 최대 4배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K-팝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케데헌은 해외 팬들의 한국 방문 동기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콘서트 셔틀 예약 거래액은 전월 대비 133% 증가했으며, 대만 관광객의 주문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1400% 폭증했다. K-팝 댄스 클래스 예약도 미국 관광객은 400%, 대만 관광객은 575% 증가하는 등 K-팝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팬들이 크게 늘었다.또한 퍼스널 컬러 진단, 스타일링 촬영 등 자신을 K-팝 아이돌처럼 연출할 수 있는 체험 상품들도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K-팝 세계관 속에 자신을 투영하고 싶어하는 해외 팬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케데헌에 등장한 한국적 요소들이 실제 여행 상품 예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일상 속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콘텐츠 속 '한국다움'을 직접 체감하려는 외국인들의 시도는 실질적인 관광 소비로 이어지며 한국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일제가 두려워했던 그 길을 따라간다... 광복절 하루만 운행되는 '비밀 열차' 뭐길래?
코레일관광개발이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8월 15일 하루 동안 '8·15 독립열차'를 운행한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열차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구성되었다.8·15 독립열차는 수도권 주요 역사를 출발점으로 하여 전국 8개 지역의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를 방문하는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여행객들의 일정과 선호도에 맞춰 당일형과 1박 2일형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KTX, SRT, 무궁화호, S-train 등 다양한 정기열차를 활용한 연계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독립열차의 대표적인 코스로는 경남 밀양과 경북 청도를 잇는 1박 2일 여행이 있다. 이 코스는 의열기념관에서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배우고,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인기 코스로는 '백투더 1930's 군산 타임슬립'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군산 근대문화거리와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하여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강원도 춘천을 방문하는 당일 여행 코스도 눈길을 끈다. 이 코스는 강원 광복기념관에서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살펴보고,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교육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이다.항일 운동의 역사를 배우는 당일 여행 옵션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유관순열사기념관과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총망라한 독립기념관을 연계한 천안 노선이 대표적이다. 또한 제천의병전시관과 배론성지를 방문하는 제천 노선도 독립운동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광복절 다음 날인 8월 16일에는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는 'DMZ열차'도 특별 운행된다. 서울역(경의선)을 출발하여 코스에 따라 김포애기봉전망대,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숲, 도라산전망대 등 분단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방문한다. 특히 DMZ평화누리 캠핑 상품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이번 독립열차 프로그램의 가격은 당일형 기준 1인당 5만9000원부터, 1박 2일은 19만9000원부터 책정되었다. 이 가격에는 왕복 열차비, 현지 연계 차량, 관광지 입장료, 일부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어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태극기 뱃지가 증정된다.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이번 '독립열차'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8·15 독립열차는 방학 시즌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역사 교육과 휴양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고 선조들의 독립 의지를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폭염 지옥 탈출! 국립수목원에서 '밤까지' 즐기는 은밀한 숲캉스
찌는 듯한 여름 더위에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선사하는 특별한 '숲캉스'는 어떨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그리고 국립정원문화원에서 낮부터 밤까지 자연의 품에 안겨 오감을 만족시키는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도시의 번잡함과 열기를 벗어나, 푸른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할 준비가 되었는가?경북 봉화군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도심보다 훨씬 낮은 온도로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 '가든스테이'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8월 16일, 22일, 23일에는 수목원에서 숙박하며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하고, 고산식물로 가득한 알파인하우스를 프라이빗하게 관람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또한, 8월 24일까지는 여름을 대표하는 제비고깔속 20종 5만여 본과 여름꽃 10종 4만여 본이 어우러진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며, 수련정원에서는 9월 7일까지 우리나라 고유의 꼬마수련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을 편안하고 시원하게 둘러볼 수 있는 '달려라 어흥카트' 해설 투어는 10월까지 운영되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프라이빗하게 전시원 곳곳을 누비는 즐거움을 선사한다.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입구부터 시원한 바람이 방문객을 반긴다. 국내 최초의 자생식물원답게 1,357여 종의 자생식물과 252여 종의 희귀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하늘말나리, 어수리, 털부처꽃 등 우리 땅에서 피어나는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이곳은 진정한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국립세종수목원은 시원한 여름밤을 화려한 불빛과 예술로 수놓으며 열대야를 잊게 하는 매혹적인 공간으로 변모한다. 야간 개장 시간에는 오케스트라 공연, 시네마가든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플리마켓과 감성등 대여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특히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에서는 11월 2일까지 '한 여름밤의 고흐' 기획전시가 열린다.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 '별이 빛나는 밤', '밤의 카페 테라스' 등을 빛과 조형물로 재해석하여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고흐의 정원을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분재문화관에서는 9월 7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기획한 전시 '별서'를 통해 소쇄원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며, 퍼즐 놀이와 스탬프 체험 등 흥미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국립정원문화원에서는 정원 분야의 다양한 체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8월 2일과 3일 양일간 운영되는 '나만의 향' 프로그램은 로즈마리, 라벤더, 애플민트 등 허브 식물을 활용하여 나만의 향초를 만들고, 그 향기로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얻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갤러리 온실 속 특별전시 '향기의 서사'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허브 식물의 세계를 탐험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할 수 있다.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여름철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특히 낮부터 밤까지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시길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을 운영·관리하며 국민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고 있다.
- 부산만 난리났다? 외국인들이 미쳐버린 '이것'의 정체
대한민국 관광 지형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전국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6년 대비 93.5%의 회복률을 기록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부산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초과 회복'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부산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292만 9천여 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68만 8천여 명) 대비 무려 108.9%의 회복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압도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대만 관광객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50만 명을 기록, 2위인 일본(45만 6천여 명)을 제치고 부산 방문 외국인 국적 1위에 오르며 '부산 사랑'을 입증했다.이러한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이미 138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330만~3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 부산의 글로벌 관광 허브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부산의 폭발적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야간여행 활성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4시간 부산'이라는 도시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부산은 단순한 낮 관광을 넘어 밤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과거 BIFF광장, 국제시장, 해운대 등 주요 랜드마크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최근 외국인들은 SNS를 통해 공유되는 '찐 부산' 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다. 민락수변공원 야간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간 탑승, 바 크롤, 사직 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등 현지인의 일상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트렌디하고 색다른 야간 콘텐츠들이 해외 블로그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부산만의 야간관광 트렌드'를 만들어냈다.특히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M드론라이트쇼' 상설 운영은 광안리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야간상권의 중심이 해운대에서 광안리로 이동하는 변화까지 이끌어냈다. '별바다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는 스토리텔링과 상황극을 결합해 참가자 만족도 4.94점(5점 만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화명생태공원의 나이트 마켓과 다대포해수욕장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은 기존 관광지가 아닌 로컬 공간을 야간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킨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역 전통주 팝업, 로즈나잇 요가 등 감성적인 체험형 콘텐츠들도 젊은 세대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부산은 세계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 소비자 만족도 분석에서 도쿄, 상하이를 제치고 동북아 8개 도시 중 2위(4.90/5.0)에 등극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2024년에는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으며, 국적별로는 대만,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방문객이 많아 대만의 부산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부산의 또 다른 강점은 서면,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은 물론 다대포, 화명동, 사직동 등 전역에서 야간관광을 즐길 수 있는 '다중 거점형 야간관광 도시'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다. 심야까지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망과 함께 부산관광공사의 '비짓부산패스', '위챗페이' 연계 서비스 제공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며 재방문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부산시는 2025년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부산 전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7월부터 4개월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전년보다 한층 강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다대포 해변공원, 용두산공원부터 화명생태공원, 부산시민공원, APEC 나루공원까지 부산 전역이 밤에도 안전하고 반전미 가득한 야간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특히 올여름 휴가철(7~8월)에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부산의 로컬 감성을 담은 '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 '부산근현대역사관 나이트 키즈투어'가 운영된다.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한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및 가족과학캠프', 그리고 별바다부산 대표 프로그램인 '리버 디너 크루즈' 역시 여행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부산의 밤을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