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초월 풍경 간직한 명소..6월엔 이 고찰로 가자
경기관광공사는 6월의 추천 관광지로 경기도 전역에 산재한 천년고찰을 소개하며, 도시의 소음과 분주함을 떠나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이번에 추천된 사찰은 남양주의 수종사, 파주의 검단사, 동두천의 자재암, 안성의 청룡사, 양평의 사나사, 그리고 용인의 백련사로, 이들 고찰은 오랜 역사 속에서 신앙과 철학, 자연이 어우러진 깊은 내면의 여행지로 손꼽힌다.남양주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경내에서 바라보는 북한강과 두물머리의 조망이 압권이다. 일주문을 지나 마주하는 미륵불과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는 이 사찰의 고즈넉한 멋을 더한다. 특히 삼정헌이라 불리는 다실에서는 북한강을 내려다보며 차를 음미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파주 검단사는 신라 진감국사 혜소에 의해 847년에 창건됐으며, 지금의 위치는 조선 정조 시대에 장릉이 이설되며 함께 옮겨진 것이다. 검단사는 과거 왕릉 제사에 두부를 바쳤던 역사로 인해 ‘두구사’라는 이름으로도 불렸고, 법화전은 조선 인조의 글씨가 남아있는 오래된 전각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무량수전은 한글 편액과 주련으로 외국인 방문객도 편히 이해할 수 있으며, 이곳은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유해가 한때 임시로 안치됐던 장소이기도 하다. 300년 된 느티나무 아래 앉아 바라보는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 풍경은 분단과 평화의 상징처럼 고요한 인상을 남긴다.동두천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소요산 자락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원효폭포와 원효굴, 108계단과 금강문, 그리고 수행 공간인 원효대가 조화를 이루며, 등산객들이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대웅전, 나한전, 원효샘 등이 구성된 아담한 경내는 번뇌에서 벗어난 ‘자재’의 의미를 구현한 듯 고요하다. 안성 청룡사는 고려 원종 시기인 1265년 명본국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사천왕문에는 일반적인 사천왕상이나 현판이 없고, 대웅전 추녀 끝에 그려진 금강역사가 이 사찰만의 독특한 수문장 역할을 한다. 대웅전의 굽은 기둥은 원목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자연스러움과 고풍스러움을 더하며, 전체적으로 청룡사는 화려함보다 고요한 매력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끌어당긴다.양평 사나사는 용문산 백운봉 자락의 숲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사찰이다. 고려 태조 시대 대경국사 여엄이 세운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보살의 세계'를 의미하는 사찰 이름처럼 불교적 이상향을 상징한다. 삼층석탑과 태고화상 보우의 부도, 그리고 대적광전 외벽에 그려진 심우도는 방문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감동을 넘어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전한다. 불심의 본성을 찾아가는 10단계 여정을 담은 이 선화는 참선 여행의 여운을 남긴다.마지막으로 용인의 백련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2년에 신응선사에 의해 창건된, 용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향수산 자락에 깊숙이 자리한 백련사는 에버랜드 인근이라는 현대적 요소와 숲길로 이어지는 전통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경내는 넓고, 대웅보전에는 화려한 수미단과 함께 3개의 석가모니불이 봉안되어 있으며, 청룡과 황룡이 감싼 천장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삼성각에 올라 바라보는 백련사의 전경은 평화롭고 아늑한 정서를 안겨준다.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천년고찰 추천을 통해 일상 속 쉼과 명상의 시간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위안을 제공하고자 한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진정한 고요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고즈넉한 산사의 품에서 천년의 시간과 마주해보는 여행이 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 하나투어, '꿈의 지중해' 크루즈 선보여
하나투어가 여름철 여행 수요에 맞춰 새로운 알래스카 크루즈 상품을 선보이며 크루즈 여행 시장 공략에 나섰다. 4일 하나투어는 기존 상품보다 여행지와 경험을 확장한 ‘앵커리지와 알래스카 크루즈 12일’을 비롯해 다채로운 크루즈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앵커리지와 알래스카 크루즈 12일’은 기존의 시애틀 중심 크루즈 일정에서 벗어나,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와 하버드 빙하를 포함한 관광 일정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해당 상품은 오는 7월 30일, 8월 13일, 8월 27일 세 차례 출발하며, 여행객들은 윌리암 사운드 빙하와 스워드 기차 관광 등을 즐긴 후 프린세스 크루즈에 탑승해 알래스카의 대자연을 만끽하게 된다.또 하나투어는 '알래스카 빙하 크루즈 NCL 앙코르호' 상품도 출시했다. 하나투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해당 상품은 오는 8월 9일과 30일에 출발하며,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빙하를 포함해 스캐그웨이, 주노, 케치칸, 그리고 캐나다의 빅토리아 등지를 기항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크루즈는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회항하며, 시애틀에서는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 모노레일 체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등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된다. 하나투어는 동계 시즌을 겨냥한 유럽 크루즈 상품도 내놨다. '로마와 서부 지중해 크루즈 11일'은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몰타, 스페인, 프랑스까지 총 4개국 9개 도시를 여행하는 일정이다. 탑승 전에는 로마에서 2박을 머무르며 로마 시내 관광을 진행하며, 최신형 크루즈 선박인 MSC 월드 유로파호의 발코니 객실에서 지중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이외에도 하나투어는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이색 크루즈 상품을 함께 선보였다. ‘시드니/브리즈번 모튼 아일랜드 크루즈 7일’은 호주 대표 도시 관광과 모튼 아일랜드 크루즈가 결합된 상품으로, 호주의 도시 감성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중동 지역을 돌아보는 ‘중동 3개국 크루즈 10일’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을 순차적으로 기항하며 중동의 다채로운 도시 문화를 탐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하나투어는 이번 다양한 크루즈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연령에 따라 선택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들어 크루즈 여행이 신혼부부는 물론, 노년층과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은 목적지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의 여유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여행 유형 중 하나”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출발 크루즈 상품 확대는 물론, 중동, 싱가포르, 지중해, 알래스카 등 다양한 지역의 상품을 통해 크루즈 여행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하나투어의 크루즈 상품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및 하나투어 공식 인증 예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신상품 출시는 포스트 팬데믹 이후 다시 살아난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프리미엄 여행 상품군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일본 VIP 사로잡은 제주형 ‘럭셔리 관광’
제주가 일본 고소득층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진행된 팸투어와 일본발 프리미엄 크루즈 기항은 그간의 준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자연, 문화, 미식, 액티비티 등 제주 고유의 자원을 프리미엄 체험 콘텐츠로 엮어낸 이번 행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향후 지속적인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는 평가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급 실무자 8명을 초청해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 현지 팸투어를 진행했다. 초청 대상은 일본 현지에서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을 총괄하는 인물들로, 실질적인 상품 기획 및 출시로 연결될 수 있는 실무자들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제주관광 간담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인사들로, 제주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이번 팸투어를 기획하며 실효성을 높였다.이번 팸투어의 핵심은 ‘제주형 프리미엄 콘텐츠’의 체험과 시장성 검증이었다. 자연의 아름다움, 웰니스 프로그램, 로컬 문화 체험,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일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경험’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주목을 받은 콘텐츠는 제주관광공사와 이호 어촌계가 협업한 ‘해녀 모녀와 함께하는 가문잔치 다이닝’이다. 해녀의 실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체험은 제주의 고유 문화와 전통 음식을 결합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향후 정규 상품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미식 체험을 넘어 제주만의 서사를 담아낸 사례로, 일본 여행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팸투어와 더불어 주목받은 또 하나의 사례는 일본발 프리미엄 크루즈 기항이다. 지난 6월 4일 제주항에는 중형급 럭셔리 크루즈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호가 정박했다. 이 크루즈는 전 객실 발코니가 있는 프리미엄 급 선박으로, 일본 고소득층을 주 고객층으로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기항을 맞아 제주 특산품인 감귤 과즐로 구성된 환영 기념품을 제공하고, 퓨전 국악 공연 등으로 문화적인 환영 행사를 마련해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이번 기항은 단순한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제주가 프리미엄 크루즈 시장에서 ‘품격 있는 기항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였다. 지난해 제주관광공사가 주도한 크루즈 상품 개발 팸투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해녀 물질 관람’과 ‘요트투어’ 등이 실제 기항지 프로그램으로 구현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지 관광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일본 고소득 관광객에게 제주가 갖는 매력을 효과적으로 어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프리미엄 관광 상품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웰니스, 미식, 로컬문화, 액티비티 등 제주 고유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정규 상품으로 구성하고, 항공과 크루즈를 연계한 일본 고소득층 대상의 유치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팸투어와 크루즈 기항을 통해 제주 콘텐츠의 차별성과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일본 주요 여행사들과 협력해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유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상품 소개가 아니라, 제주가 글로벌 프리미엄 관광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팸투어 참가자들의 평가, 크루즈 승객의 반응, 기획 단계에서의 협업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제주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
- '서천 블루베리 축제' 베리(Very) 베리(Berry) 신나는 주말 약속
충남 서천군이 싱그러운 초여름의 시작과 함께 달콤한 블루베리의 향연을 펼친다. 군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마산면 문화활력소와 인근 블루베리 농장 일원에서 '제2회 서천 블루베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서천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30㏊ 규모의 비가림 시설 블루베리 단지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블루베리 주산지다. 비가림 시설은 강우나 병충해로부터 블루베리를 보호하여 고품질의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서천 블루베리가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이러한 서천 블루베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 통합 브랜드인 '서래야'의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서천의 푸른 보석, 베리베리 블루베리'라는 매력적인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블루베리 수확 체험은 신선한 블루베리를 직접 따보는 즐거움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농장 현장에서 갓 수확한 블루베리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수확한 블루베리를 활용하여 쿠키나 잼 등 나만의 간식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마련되어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인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장인 마산면 문화활력소 일원에는 방문객들이 서천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블루베리를 저렴하게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판매장이 운영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신뢰를 쌓고 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서천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도 함께 선보여 방문객들의 장바구니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도록 했다.먹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에서는 블루베리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주스, 요거트, 팬케이크 등 다양한 블루베리 디저트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신선한 블루베리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활용한 특별한 메뉴들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팝업 카페도 마련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축제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제2회를 맞은 서천 블루베리 축제가 우리 군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서천 블루베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군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싱그러운 초여름의 시작과 함께하는 제2회 서천 블루베리 축제는 맛있는 블루베리를 맛보고, 즐거운 체험을 통해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천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며, 방문객들에게는 서천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일과 8일, 서천 마산면에서 푸른 보석 블루베리의 달콤함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 밤에만 열리는 수원 ‘8야(夜)’..기회는 딱 3일뿐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수원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이번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인근 문화시설을 밤 시간대에 거닐며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이번 야행은 ‘8야(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야란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 야숙 등 여덟 가지 밤의 테마를 의미한다. 첫날인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야간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야경은 문화유산과 문화시설을 밤에 특별히 개방해 관람객이 야간 분위기 속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무형유산전수회관, 화홍사랑채 등 주요 문화시설이 연장 운영된다. 밤에 조명으로 빛나는 수원화성과 그 주변 시설들은 한층 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야로는 ‘밤길’이라는 뜻으로, 수원화성의 야간 산책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쓰담쓰담 수원화성’이라는 플로깅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걷는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과 함께 수원화성을 탐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사뿐사뿐 수원화성’에서는 해설사가 함께하며 야경을 감상하며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들려준다.야사는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로,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역사 이야기를 극으로 보여주는 ‘역사 이야기, 수원 풍각쟁이’ 공연과 이동형 거리극 ‘출동! 장용영’이 진행된다. 용연 일대에서는 밤빛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도 마련되어 수원의 역사적 공간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야화는 ‘밤에 보는 그림’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밤빛 품은 수원천’에서는 수원천 주변을 빛으로 장식하고, ‘찰칵찰칵 찍사’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야경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수원, 과거로 전화를 걸다’와 ‘불빛을 수놓은 용연’ 등 빛과 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야간의 수원에 특별한 분위기를 더한다. 수원화성 등불 잇기 행사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야설은 ‘밤에 감상하는 공연’으로 무형문화재인 승무와 살풀이춤 전통 공연이 펼쳐지며, 용연 중도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밤빛용연, 소리꽃이 피다’ 음악회가 개최된다. 또한 북동포루에서는 대학 동아리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야간 버스킹 공연 ‘밤빛이 부르는 노래’가 열리고, 수원시립예술단이 ‘밤빛 야행 즐겨, 봄’이라는 공연을 선보인다.야시는 ‘밤 시장’의 의미로, 용연에서 ‘사통팔달 밤빛 장터’가 열리고 지역 예술인 특화 체험마켓 ‘예술 장돌뱅이’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지역 상인회와 연계한 체험 및 판매 프로그램인 ‘밤빛마켓 밤빛공방’이 마련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야식은 ‘밤에 즐기는 음식’ 프로그램으로,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조선시대 궁중 다과와 수라상 시식을 경험할 수 있는 ‘밤빛 담은 궁중 다과’가 운영된다. ‘성하 야식’에서는 임금의 주안상을 배우며 술 빚기와 안주 만들기 체험이 제공되며, 조선시대 디저트 체험 프로그램인 ‘달달달’도 운영된다. 더불어 수원 지역의 카페와 식당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방문객들에게 늦은 밤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야숙은 ‘밤에 하룻밤 머물기’로, 수원사에서 다도, 명상, 발우공양 체험과 함께 국가유산을 산책하는 ‘도심 속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점등식 장소를 기존 화성행궁 광장에서 용연 일원으로 변경하여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행사를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수원 국가유산 야행에 방문해 수원화성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역사와 문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로 수원의 밤을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만든다.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 가성비 미친 장생포 축제, 수국 90만 송이로 가득 채워
울산 장생포가 도심 속 문화축제로 한층 더 풍성해진다. 고래와 수국, 예술이 어우러지는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오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고래마을의 역사적 배경과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문화 체험형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로 4회를 맞은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지역의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했다. 축제가 해를 거듭하며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축제 기간 동안 장생포 일대 방문객 수는 평소의 6배에 달했으며,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 방문객은 3배, 인근 상점의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청은 올해 운영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3일로 확대하고 야간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더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축제의 중심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을 뒤덮는 수국이다. 총 41종, 3만 본의 수국이 심어져 축제 절정기에는 약 90만 송이의 수국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마을 전체가 ‘수국 바다’로 불릴 만큼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은 오색찬란한 수국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축제 주제는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로, 낮과 밤 모두 수국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스트링라이트(조명 장식)를 설치해 야간 조경도 강화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수국 불꽃쇼’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은 수국과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첫날 개막 공연에는 가수 왁스가 출연하며, 이후 주말마다 클래식 연주, 거리 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고래문화마을 내부에서는 수국을 주제로 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된다. ‘수국 초롱 포토존’은 사진 명소로 손꼽힐 전망이며, 자체 개발한 수국 주(酒)도 현장에서 판매된다.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수변 버스킹 존은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한편, 장생포문화창고와 고래박물관에서는 수국 페스티벌과 연계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단순한 꽃구경에서 나아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 예술이 융합된 콘텐츠형 축제로 확장된 셈이다.관람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축제 기간 매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태화강역과 고래박물관, 장생포문화창고를 연결하는 무료 순환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관람객에게는 1,000원 상당의 ‘수국사랑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내 플리마켓과 인근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상점 매출 증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전국 유일의 고래 문화도시 장생포가 수국을 통해 한층 더 아름답고 풍성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국 향기 가득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자연과 역사, 문화의 어울림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예술, 지역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형 콘텐츠로 울산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를 통해 장생포가 고래의 기억뿐 아니라 수국의 아름다움으로도 기억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 신선이 학을 타고 노닌다는 학가산, 알려지지 않은 기암괴석의 숨겨진 이야기
강원도 홍천의 대표 명산 공작산은 날개를 활짝 편 공작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887m 높이의 이 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지정됐으며, 여름철 물이 풍부한 계곡과 울창한 수림으로 유명하다. 특히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 제17권과 18권이 보존된 수타사와 8km에 이르는 수타계곡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공작산은 한강기맥 상의 장곡현 남쪽 구목령과 태기산 사이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홍천강, 북쪽과 북동쪽으로는 군업천, 동쪽에서 시계 방향으로는 덕치천이 흐른다. 품 안에는 수려한 수타사계곡을 품고 있어 등산객들은 이 다양한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경북 안동과 예천의 경계를 이루는 학가산은 '신선이 학을 타고 노니는 산세'라는 옛 기록이 전해지는 곳이다. 이 산에는 삼봉(三峯)과 삼대(三臺)라는 독특한 지형이 있다. 삼봉은 정상인 국사봉과 동쪽의 유선봉, 삼모봉을 말하며, 삼대는 삼모봉 동쪽 능선의 학서대와 난가대, 그리고 872m봉 북릉 초입의 어풍대를 일컫는다.산속으로 들어가면 삼봉삼대 외에도 상사바위, 신선바위, 형제바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기암과 절벽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펼쳐진 산맥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천주마을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약 5.8km로,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된다.전남 고흥에 위치한 팔영산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가장 높은 산으로, 여덟 폭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모습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가 특징이다. 국내 10대 악산으로 꼽힐 만큼 바위가 많은 골산으로, 1998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201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편입됐다.팔영산은 크게 10개의 봉우리로 구성돼 있으며, 유영봉(491m)부터 시작해 성주봉(538m), 생황봉(564m), 사자봉(578m), 오로봉(579m), 두류봉(596m), 칠성봉(598m), 적취봉(591m), 그리고 정상인 깃대봉(609m)까지 기다란 포물선을 이룬다. 북동 능선에 홀로 떨어진 선녀봉(518m)은 마치 8명의 호위무사를 거느린 여왕처럼 위엄 있는 모습을 자랑한다.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은 한북정맥상 백운산과 국망봉 사이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 위에 솟아 있다. 한북정맥에서 분기했지만, 화악산은 주변의 어느 산보다 광범위한 산봉우리들을 거느리고 있다. 북서릉의 석룡산, 서릉의 언니통봉, 남릉의 중봉, 애기봉, 수덕산, 동릉의 응봉과 촉대봉 등이 화악산 정상과 가까이 연결돼 있다.예로부터 화악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으로 알려져 왔다.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까지 이어지는 국토자오선(동경 127도30분)과 북위 38도선이 교차하는 지점이 바로 화악산 정상이다. 그러나 6.25전쟁 이후 정상은 입산금지구역으로 지정돼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있으며, 현재는 정상에서 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중봉(1,460m)까지만 등산이 가능하다.
- 한국의 관광 노하우 몽골에 통째로 이식... 'Go Mongolia 2.0' 프로젝트의 숨은 주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몽골 관광종합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지난 29일 열린 개관식에는 몽골 문화스포츠관광청년부와 몽골 관광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 간 관광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이번에 개관한 센터는 문체부의 관광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건립된 첫 번째 관광 기반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약 3년간의 설계와 시공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이 시설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몽골의 관광 인프라 질적 향상과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모델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총면적 2500㎡에 달하는 이 센터는 이론 강의실과 각종 실습실, 회의실은 물론 정보기술(IT) 기반 최신 교육 장비까지 갖춘 복합교육 시설이다. 앞으로 관광 가이드와 게르(몽골 전통가옥)·호텔 등 숙박업 종사자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분야 인력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개관식에는 노밍 문화스포츠관광청년부 장관과 투브신자르갈 관광공사 사장 등 몽골 측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몽골 정부는 이 자리에서 자국의 관광정책 단계별 이행안(로드맵)과 새로운 관광 브랜드인 'Go Mongolia 2.0'을 발표하며, 센터 건립을 계기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노밍 장관은 "몽골은 2030년까지 외래객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관광교육종합센터는 이러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센터의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신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앞으로 몽골 정부가 자국의 고유한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자체 관광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을 파견해 ▲몽골 관광 인력과 강사·교사 역량 강화 ▲몽골 관광 교육 종합센터 운영 역량 강화 ▲몽골 관광기업 종사자 교육 ▲몽골 내 대국민 관광 서비스 인식 제고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이번 센터 건립은 문체부가 2020년부터 추진해온 공적 개발 원조 사업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몽골을 비롯해 스리랑카, 필리핀 등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관광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 교육센터와 관광안내소 등 관광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관광 가이드와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관광 인력 역량 강화 교육, 관광콘텐츠와 체험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해왔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몽골 관광종합교육센터는 양국 정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한 대표적 관광 분야 협력 사례로서, 몽골 관광산업의 성장과 전문인력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몽골과 협력해 양국의 관광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전빵차 부산 상륙 “대전 가지 않아도 OK”
대전시가 대표 축제 홍보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대전빵차’가 29일 부산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전국투어의 첫 시작을 알렸다. 대전 0시 축제의 핵심 홍보 콘텐츠인 대전빵차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부산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를 펼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번 부산 투어 이벤트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첫날인 29일 행사 시작과 동시에 대학생들이 몰리며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전 0시 축제와 꿈씨 패밀리 캐릭터를 랩핑한 대전빵차는 행사장 내에서 자체 포토존 역할을 하며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에서는 대전 관련 OX 퀴즈, 추억의 뽑기 게임, 꿈돌이 탈인형 퍼포먼스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꿈씨 패밀리 굿즈와 대전 홍보 기념품, 부채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돼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특히 부산 현장에서는 대전의 대표 명물인 빵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성심당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전 빵집들의 인기 빵이 제공되자 참가자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빵을 들고 SNS 인증샷을 남기는 등 ‘빵잼도시 대전’의 위상을 몸소 체험하며 큰 즐거움을 느꼈다. 한 참가자는 “꿈씨 캐릭터로 꾸며진 빵차가 너무 귀여웠고, 이벤트도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다른 학생은 “대전에 가지 않고도 유명한 빵을 맛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번 여름 대전 0시 축제에 꼭 가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29일 부산대 축제장에서의 성공적인 시작에 이어 대전빵차는 30일 오전 부산 시내 곳곳을 돌며 드라이빙 홍보를 펼칠 예정이며, 오후에는 다시 부산대 축제장으로 돌아와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의 MZ세대들에게 대전의 매력과 0시 축제의 열기를 직접 전달한다는 목표다.대전시 홍보담당관 이호영 씨는 “이번 행사는 부산 MZ세대들에게 대전의 매력과 0시 축제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번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에 방문해 더 큰 재미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대전빵차의 전국투어가 대전 축제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이번 대전빵차 전국투어는 부산을 시작으로 6월 13일 충주 다이브축제장, 6월 21일 대전시립미술관, 6월 25일 정부세종청사, 7월 12일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한화생명 볼파크, 그리고 7월 26일부터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장까지 이어진다. 전국 각지의 축제 현장과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대전 0시 축제와 대전빵차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2025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 중앙로와 원도심 일원에서 다채롭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대전의 지역적 특색과 문화를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빵잼도시 대전’이라는 이미지를 살려 대전빵차 전국투어와 연계해 축제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을 세웠다.이번 부산대 행사와 앞으로의 전국투어는 대전의 맛과 멋, 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MZ세대와 젊은 층을 겨냥한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와 대전빵차를 활용한 독특한 홍보 방식은 대전 0시 축제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대전시는 전통적인 축제 홍보 방식을 넘어 창의적이고 현장 중심의 체험 마케팅을 통해 지역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대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 온천지가 보랏빛으로 물드는 충격적 광경, 강원도 고성에서 6월에만 볼 수 있는 비밀
6월이 되면 강원도 고성은 라벤더의 보랏빛 향연으로 물든다. 고성군은 오는 6월 5일부터 25일까지 '고성 라벤더 축제'를 개최하며, 이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여행 상품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랜드파크의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강원관광재단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6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한 고성군을 여행할 수 있는 '고성 힐링 버스 투어'를 출시했다. 이 투어는 6월 12일과 19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여행 상품은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마친 '켄싱턴 벚꽃 버스 투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로컬 버스 투어 프로그램이다. 특히 문화와 여가 활동에 적극적인 5060 액티브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목받고 있다.여행 코스는 고성 라벤더 축제를 중심으로, 고성의 주요 관광지와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의 부대시설까지 아우른다. 전 일정이 전용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리조트 내 액티비티 전문가 '케니'가 동행하여 여행 내내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며, 스냅 사진 작가도 함께해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고성 힐링 버스 투어'는 객실 1박, 조식 뷔페(2~4인), 오션 바비큐(2~4인), 버스 투어(최소 30인/서울 출발 및 도착), 스냅 사진 촬영 등의 혜택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리조트 내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바우처와 해수사우나 1회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버스 투어 첫날은 고성 라벤더 축제장을 방문해 보랏빛 꽃밭 속에서 스냅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통일전망대와 청간정을 둘러보며 고성의 자연과 역사를 체험한다. 저녁에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서 바다 전망과 함께 '오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둘째 날은 고성의 산책 명소인 '바다향기로'를 걸으며 탁 트인 동해의 풍경을 감상하고, 속초중앙시장과 맥주 양조장을 방문해 지역의 독특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지난 4월 남원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켄싱턴 벚꽃 버스 투어'가 액티브 시니어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는 고성을 여행할 수 있는 버스 투어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고성 힐링 버스 투어'는 운전 부담 없이 편안하게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