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기억의 파편들이 무지갯빛 투명한 천으로 연결되어 서울의 중심부에 내려앉았다. 뉴욕과 런던, 베를린 등 작가가 머물렀던 도시의 집들을 22m 길이의 거대한 설치 작품으로 구현한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8월 27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되며, 30여 년간 '집'이라는 화두를 통해 개인의 정체성과 이동의 문제를 탐구해온 작가의 예술 여정을 총망라하는 자리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서도호가 서울과 뉴욕, 런던 등 자신이 머물렀던 도시의 기억을 하나로 엮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상륙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30여 년간 탐구해온 '집'이라는 화두를 건축적 차원을 넘어 인간의 신체와 가족애라는 근원적인 영역으로 확장해 보여준다. 특히 5전시실에 설치된 2024년작 '완벽한 집'은 서로 다른 시공간의 문손잡이와 콘센트 같은 세밀한 요소들을 중첩해, 작가만의 독특한 '건축적 자서전'을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한국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었다. 현지 시각 25일 개막한 북미 최대 규모의 B2B 소비재 전시회 'ASD 마켓 위크'에서 한국 상품을 뜻하는 'K-굿즈'가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의 대형 전광판을 수놓은 'K-굿즈 페어' 광고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명확히 보여준다. 1,400여 개 참가 업체 중 10%에 달하는 140개 한국 기업이 부스를 꾸렸

작가의 손을 떠난 흙덩이가 허공을 가르다 바닥에 부딪히며 제멋대로 찌그러진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목 이강소는 이처럼 통제되지 않은 우연의 형상에서 조각의 생명력을 발견한다. 1990년대 초부터 본격화된 그의 조각 실험은 인간의 인위적인 의도를 걷어내고 중력과 속도, 물질의 본성이 빚어내는 자연스러운 질서를 탐구해 왔다. 억지로 다듬지 않은 투박한 흙의 모습은 작가의 손끝을 거쳐 비로소 살아있는 존재로 거듭난다.서울 롯데뮤지엄에서 막을

서울시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간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대규모 독서 문화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손잡고 위치 인증만으로 무제한 독서가 가능한 전자책 서비스를 9월 한 달 동안 시청 주변 및 서울도서관 전역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그동안 주말이나 특정 운영일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위치 기반 전자책 서비스가 평일까지 범위를 넓힌다. 서울시청 및 서울도서관 일대를 방문한 시민들은 현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던 국새가 이제는 키보드 위와 가방고리에 올라왔다.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가 선보인 국새 키캡 키링 세트가 2차 온라인 판매에서도 1시간 만에 모두 팔리며 박물관 굿즈 열풍을 이어갔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20일 오후 2시 30분 해당 상품의 2차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가 열리자마자 구매자가 몰리면서 재단 누리집에는 접속 대기가 생겼고, 한때 대기 인원이 1,500명을 넘었다. 준비된 물량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