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아트페어와 수십억을 호가하는 작품 판매 소식이 연일 지면을 장식하는 미술 시장의 이면에는, 낡은 건물 계단 뒤나 눈에 띄지 않는 골목에 자리한 작은 공간들이 있다. 간판조차 희미한 이곳들은 상업적 성공이나 제도적 권위와는 거리를 둔 채, 한국 미술의 미래를 묵묵히 짊어지고 가는 '대안공간'들이다.이 공간들은 미술계의 필수적인 '인큐베이터'로 기능한다. 당장의 시장성과는 무관하게 작가의 실험 정신과 새로운 시도를 지지하며

전 세계 건축학도들과 예술 애호가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베니스의 뜨거운 열기가 서울의 중심 종로로 옮겨왔다. 지난해 제1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무려 1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던 한국관 전시가 7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세계적인 시사 매거진 모노클이 꼭 봐야 할 전시 중 하나로 손꼽았던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귀국전을 2월 6일부터 4월 5

배우, 음악가, 그리고 화가. 하나의 직업으로 규정되길 거부하는 전방위 예술가 백현진이 서울 삼청동 PKM 갤러리에서 개인전 ‘서울 신텍스(Seoul Syntax)’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그가 나고 자란 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번아웃이라는 지독한 터널을 통과하며 길어 올린 내면의 기록들을 펼쳐 보인다.과거 그의 캔버스가 빈틈없는 색과 형상으로 가득 찼다면, 이번 신작들은 의도적인 ‘비움’이 돋보인다. 작가는 한때 무언가를 덜어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오페라가 두꺼운 언어의 장벽을 시원하게 허물고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서양의 고전 예술이라는 틀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유머를 가미해 오페라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춘 파격적인 무대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예술창작소 예술은감자다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오페라 양촌리 러브스캔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도니제티의 불후의 명작 사랑의 묘약을 원형으로 삼아 한국의

전 세계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던 그룹 방탄소년단이 드디어 완전체 귀환을 알리며 서울의 심장 광화문을 통째로 빌린다. 다음 달 21일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컴백 공연은 단순한 가수의 무대를 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국가적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렸던 이들이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을 무대로 선택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아미들의 심박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가요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방탄

경남도민들에게 세계적인 거장의 예술을 향유할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지역 공립미술관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 피카소 도예' 특별전을 개최한다. 3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3월 18일부터 6월 28일까지 미술관 3층 전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이 전시를 준비해왔으며, 이건희컬렉션이 지역 공립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