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강요로 '꺾인 꿈'... 나혜석이 숨겨온 충격적 가족사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이동해 작가의 『꽃 떨어진 동산에서 호미와 괭이를 들자』와 유승하 작가의 『내 마음 하나 잊지 말자는 것이다』는 각각 일제강점기 일상 속 독립운동과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다.이동해의 『꽃 떨어진 동산에서 호미와 괭이를 들자』(휴머니스트)는 '일제 감시대상 인물카드'라는 특별한 사료에 주목했다. 일제는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기 위해 수형자, 수배자, 감시 대상자의 정보를 카드에 기록하고 사진을 부착했다. 이 카드들은 해방 후 한국 경찰이 보관하다가 1980년대 말 국사편찬위원회로 이관되었으며, 정리된 인물은 총 4837명에 달한다. 단순 범죄자 18명을 제외한 모든 인물이 독립운동 관련자다.저자는 이 작은 카드 한 장으로 남은 기록을 바탕으로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추적해 새로운 독립운동 서사를 복원했다. 책에는 학생, 교사, 점원, 엘리베이터 보이, 주부, 지역 유지와 소작인, 심지어 좀도둑까지 다양한 직업과 신분의 사람들이 식민지 조선에서 펼친 일상 속 저항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식민지의 삶에서 불의를 느낀 사람들은 각자 역량껏 독립운동을 실천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40인의 독립운동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항일 의지를 표현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한편, 만화가 유승하의 그래픽노블 『내 마음 하나 잊지 말자는 것이다』(창비)는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독립운동에 관여한 여성운동가 나혜석의 삶을 조명한다. 나혜석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일주 여행을 한 여성이자, 당대 여성의 삶을 거침없이 써 내려간 문필가이기도 했다. 만화가인 저자에게 나혜석은 '최초의 여성 만화가'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선배 작가다.저자는 이미 단편만화와 웹툰으로 나혜석의 삶을 그린 바 있지만, 이번 그래픽노블 작업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혜석'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작품은 일본 유학 도중 아버지의 결혼 강요로 공부를 중단하고 돌아온 시절부터 말년 수덕사에서의 삶까지, 나혜석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길이 없다면 길을 만들어서 한 걸음이라도"라는 문구처럼,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했던 나혜석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의지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두 책 모두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독립운동의 다양한 면모와 인물들을 재조명함으로써, 독립운동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 신윤복·천경자가 한자리에... 1만 명이 몰려든 '진주의 비밀'
경남 진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 채색화의 흐름 Ⅲ: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 특별전이 개막 3주 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8월 17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6일 공식 발표했다.이번 특별전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며, 한국 채색화의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42점의 귀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전시의 1부와 2부가 진행된다. 1부 '고대~조선시대의 채색화'에서는 조선 후기 풍속화의 대가 혜원 신윤복의 '영모도'를 비롯해 작자 미상의 '봉황십장생', 조선 후기 문인화가 표암 강세황의 '유해희섬' 등 한국 전통 채색화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당대 화가들의 뛰어난 채색 기법과 예술적 감각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한국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준다.2부 '근대기 영모도 중심 채색화'에서는 한국 근대 미술의 선구자 심전 안중식의 '오동폐월도'를 시작으로, 한국 채색화의 독보적 거장 박생광의 '무속X', 한국 채색화의 여왕으로 불리는 천경자의 '아열대Ⅱ'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이 섹션에서는 전통 채색화가 근대로 넘어오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한국 근대 미술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진행되는 3부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한 채색화'는 보다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화의 이단아로 불리는 황창배의 파격적인 작품들과 고구려 고분 벽화의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산동 오태학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공간은 과거 철도 차량을 정비하던 산업 시설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거친 산업적 분위기와 섬세한 채색화의 대비가 독특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 도슨트의 상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 행사, 전문가 강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이러한 노력 덕분에 전시는 미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학생,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폭넓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여름 방학 기간과 맞물려 많은 학생들이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고 있으며, 지역 문화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진주시는 남은 전시 기간 동안 더 많은 관람객들이 한국 채색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채색화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매로 돌아온 영웅의 혼! 안중근 유묵 '녹죽' 최초 공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1879~1910)가 순국을 앞두고 굳은 의지를 담아 남긴 글씨인 유묵 '녹죽'(綠竹·푸른 대나무)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주식회사 태인은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에서 이 역사적인 유물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유묵'은 고인이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의미한다. 안 의사의 '녹죽' 실물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인 측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문화예술과 역사 유산을 통해 함께 기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녹죽' 유묵은 최근 경매를 통해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일본의 한 소장자가 소유하고 있던 이 유묵은 지난 4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딸인 구혜정 여사가 9억 4천만 원에 낙찰받으면서 국내로 돌아오게 되었다. 힘 있고 기개가 넘치는 필체로 쓰인 이 글씨는 예부터 구전되어 온 오언시집 '추구'(推句)에 나오는 구절을 담고 있으며, 안 의사의 흔들림 없는 지조와 굳건한 절개를 상징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로 활동하며 안 의사와 관련된 우표, 엽서 등을 찾아 기증해 온 이상현 태인 대표가 어머니인 구혜정 여사를 도와 이 귀한 유묵을 품에 안게 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번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특별전에서는 '녹죽'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또 다른 유묵인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흰 비단에 먹으로 쓰인 '일통청화공' 유묵은 안 의사가 중국 뤼순(旅順) 감옥에 투옥 중이던 1910년, 일본인 간수 과장 기요타(淸田)에게 써준 것으로 전해진다. 본문 왼쪽에는 '경술삼월 여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삼가 절하다'(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謹拜)라는 글귀와 함께 안 의사의 손바닥 도장인 장인(掌印)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유묵은 안 의사의 정신이 깃든 역사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보물로 지정되었다.흥미로운 점은 '일통청화공' 유묵 또한 구혜정 여사의 배우자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2017년 경매에서 낙찰받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로써 구혜정 여사 부부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두 점을 모두 소장하게 되었으며, 이번 특별전에서 이 두 유묵은 근대기 항일유산을 통해 독립운동의 숭고한 서사를 조명하는 주요 전시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전시가 열리는 동안 '녹죽' 유묵은 특별한 외출에 나선다. 국립합창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연주회 '뮤지컬 영웅, 국립합창단과 만나다'에서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았던 배우 양준모가 참여하여 공연의 감동을 더하며, 공연에 앞서 이주화 안중근의사기념관 학예부장이 '녹죽' 유묵에 담긴 의미와 안중근 의사의 삶을 설명하는 사전 강연을 진행하여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국립합창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상현 대표가 이번 공연 기획에 직접 참여하며,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상현 대표는 독립운동가의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을 전시와 공연으로 접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이번 특별전과 부대 행사는 우리 민족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 SNS 뜨겁게 달군 그 전시, 8월 31일이면 끝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형 명화전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가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앞서 경주, 부산, 제주 등지에서 순회 전시를 진행하며 전국적인 호응을 얻었고, 네 번째 개최지인 서울에서만 10만 명이 넘는 발길을 이끌어냈다. 지금까지의 누적 관람객은 약 30만 명에 이른다.‘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Johannesburg Art Gallery, 이하 JAG)의 주요 소장품 143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국제 기획전이다. JAG는 남반구 최대 규모의 공립 미술관으로,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유화부터 20세기 팝아트까지, 약 400년에 걸친 서양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총 9개의 테마 섹션으로 나누어 구성했다.전시 구성은 이탈리아 출신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인 시모나 바르톨레나(Simona Bartolena)가 맡았으며, 시대별 주요 작가와 작품을 선별해 서양 미술의 진화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클래식한 회화에서 인상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그리고 현대 미술과 팝아트까지 아우르며,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단 한 번의 전시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첫선을 보인 뒤, 부산문화회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을 거쳐 서울 세종문화회관까지 이어졌다. 18개월에 걸친 순회는 국공립 미술관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문화 향유 기회를 전국적으로 분산시키고,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역 관람객에게 세계적 명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 해설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1호 도슨트로 알려진 김찬용 해설가는 이번 전시의 공식 오디오 해설을 맡아, 관람객들이 작품의 시대적 맥락과 미술사적 의미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의 도슨트 투어는 서울 현장에서 매 회차 1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박우찬 미술평론가가 전시 해설을 집필해 전문성을 더했고,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 밀라논나가 서울 전시의 홍보대사로 나서며 대중적 흥행에도 힘을 보탰다.전시 작품으로 소개된 JAG 소장 명화 143점은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 기념 특별전에 출품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전시 종료와 동시에 본국으로 돌아간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이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관람객에게 작품 해설집과 컬러링 체험 페이지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병행하며 전시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대성 대표는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명작들이 2년 가까이 우리 곁에 머물렀던 시간은 서양미술 40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귀중한 문화적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이 전시는 예술 애호가뿐 아니라 미술에 입문하는 일반 관람객에게도 풍부한 미적 경험을 선사하며, 여름 문화 나들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이들은 사전 예매를 통해 입장 가능하다.
- 광복 80년, 드디어 밝혀지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충격적 실화... 남양주시 단독 공개
남양주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 속에 묻혀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조명한다. 시는 오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다산아트홀에서 '분홍나비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연극을 선보인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역사 속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투쟁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 아직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역사적 과제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분홍나비 프로젝트'는 다산아트홀의 상주단체인 극발전소 301이 제작한 작품으로,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보장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남양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분홍나비 프로젝트' 공연이 시민들에게 역사 속에 잊혀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공감 능력을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남양주시 다산아트홀은 하반기에도 시민과의 문화적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10월에는 연극 '피어날다'를 공연하고, 12월에는 판소리 '두제비 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을 전달할 계획이다.이번 '분홍나비 프로젝트' 공연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남양주시 공식 티켓예매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사항은 다산아트홀로 직접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역사적 기념을 넘어, 우리 역사 속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들의 용기와 헌신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58세에 신진작가상?... 차인표의 충격적인 문학계 '늦깎이 반란'
배우 차인표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차인표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기쁜 소식을 직접 팬들과 공유했다.수상 소감에서 차인표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제 소설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과분한데, 상까지 받게 되니 문학의 길을 걷고 계신 많은 분들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을 단순한 칭찬이 아닌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며, "이 상을 '잘 썼다'는 칭찬이 아니라, '이제부터 잘 써보라'는 격려로 여기고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특히 차인표는 자신의 문학 여정을 되돌아보며 감회를 표현했다. "42세에 첫 소설을 출간했는데 58세에 신진작가상을 받는다"며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말은 늦은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과 성취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은 2022년 출간된 장편소설 '인어사냥'이다. 이 소설은 먹으면 1000년을 산다는 전설의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들의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 본성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차인표는 오랜 시간 인간과 역사, 구전 설화에 깊이 천착해 왔으며, 한국의 정서와 지명,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한국형 판타지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차인표의 문학 여정은 2009년 첫 책 '잘가요 언덕'을 출간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그는 배우라는 본업 외에도 소설가로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장편소설 '오늘예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 온 그의 노력이 이번 황순원문학상 수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한편, 제14회 황순원문학상의 다른 부문 수상자도 함께 발표되었다. 황순원 작가상에는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의 소설가 주수자가, 황순원 시인상에는 '그림자의 섬'의 시인 김구슬이 선정되었다. 또한 황순원 양평문인상 대상은 시인 강정례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시인 노순희와 수필가 김은희가 공동 수상했다.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차인표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적 성취를 축하하고 한국 문학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 22만 관객 울린 전설의 연극, 6년 만에 부활
연극계의 거장 고(故) 임영웅(1934~~2024) 연출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가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산울림은 4일, “소극장 산울림 개관 40주년을 맞아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고 임영웅 연출가의 해석을 그대로 재현하는 의미 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작가 사무엘 베케트(1906~~1989)의 작품으로, 실체가 불분명한 존재인 ‘고도’를 기다리는 두 방랑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대화를 통해 인간 존재의 허무함과 부조리함을 그려낸 부조리극의 대표작이다. 1969년, 한국에서는 임영웅 연출을 통해 처음 소개됐으며, 공연 개막 직전 베케트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고,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 후 50여 년 동안 약 1500회에 걸쳐 무대에 오르며 22만 명 이상의 관객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부조리극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관객과의 깊은 교감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한국 연극계에서 기념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도를 기다리며’는 극단 산울림이 1970년 창단된 이후, 1985년 소극장 산울림이 개관할 때까지 줄곧 함께해온 대표작으로, 산울림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임영웅 연출가는 ‘고도’를 통해 한국 연극사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부조리극에 대한 명쾌하고 깊이 있는 해석을 제시하며, 관념적이고 난해하게 여겨졌던 이 장르를 대중 가까이로 끌어왔다. 그의 작품 철학과 예술관은 지금까지도 후배 연출가들과 배우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이번 공연은 생전 임영웅 연출가가 남긴 연출 노트를 바탕으로, 그의 해석을 그대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산울림과 오래 인연을 맺어온 심재찬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오랜 시간 ‘고도’ 무대에 참여해 온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한다. 1994년부터 ‘고도’ 무대에 올라온 배우 이호성이 블라디미르 역을, 2005년부터 함께한 박상종이 에스트라공 역을 맡는다. 포조 역에는 2013년부터 출연해온 정나진이, 럭키 역은 문성복, 소년 역은 문다원이 각각 맡는다. 이외에도 무대는 박동우, 조명 김종호, 의상 최원, 분장 김유선 등 국내 연극계를 대표하는 스태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고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연남동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되며, 전석 6만원에 예매는 8월 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재연을 넘어, 한 시대를 대표한 연출가의 철학과 한국 부조리극의 정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김홍도 영감받은 수상음악 ‘웨이브’ 첫 무대 공개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수상음악 프로젝트 ‘웨이브’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선 후기의 대표 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 ‘월야선유도(月夜船遊圖)’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월야선유도’는 달빛이 비치는 밤, 대동강 위에서 배를 타고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내며, 전통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한 작품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이 전통적 풍경을 동시대 감성으로 재해석해 음악과 공간, 물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이번 ‘웨이브’ 프로젝트는 ‘한강’을 주제로 한 신작 공모전을 올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진행했다. 이 공모에는 대학생부터 경력을 갖춘 작곡가들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음악가들이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김준표, 최은아, 조재완, 박한규, 박준석 5인이 선정되어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승훤 단장과 상주작곡가 김현섭, 이고운의 멘토링을 받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의 신작은 전통 음악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창의성을 더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국악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선정된 젊은 작곡가 5인의 신작이 초연된다. 이 작품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색채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한강’이라는 주제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돼 ‘물’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다각도로 탐구한다. 2부에서는 한국 고대 서정시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알려진 ‘공무도하가’(김성국 작곡)와 한강을 주제로 한 기존 창작곡 ‘한가람의 숨’(임희선)을 감상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자연과 인간, 물의 서사와 감정의 흐름을 주제로 하며, 1부 신작들과 함께 공연 전체의 서사를 완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특히 무대 연출은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멤버 박승원이 맡았다. 그는 감각적인 타악 기반 음악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다. 박승원 연출가는 음악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되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마치 한강의 물결과 풍경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웨이브’ 프로젝트의 신작들은 공연 후 관객과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는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작품들은 추후 다시 무대에 설 기회를 얻게 되며, 특히 가장 우수한 작품은 내년에 개최되는 ‘웨이브’ 2부 프로그램에서 재구성되어 재연될 예정이다. 이는 신진 작곡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국악관현악의 현대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승훤 단장은 “작곡가들은 단순한 음악가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현재 관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이를 동시대의 언어로 표현하는 도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도가 국악관현악이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공감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프로젝트 ‘웨이브’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미학을 음악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국악과 현대음악이 만나는 새로운 장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세종문화티켓(전화 02-399-1000)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웨이브’ 무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하루 만에 2조 6천억원?... GTA6 출시일에 주식시장 휴장해야
차세대 게임기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GTA6'가 게임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약 2조 6천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개발비가 투입된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출시 후 단 2개월 만에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어를 포함한 11개 언어에 대한 현지화 인력 채용이 공식화되면서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최근 락스타게임즈 런던 스튜디오는 공식 채용 페이지를 통해 GTA6의 다국어 현지화를 담당할 인력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모집 대상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브라질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스페인어(일반·라틴 아메리카), 중국어(간체·번체) 등 총 11개 언어다.현지화 담당자는 단순 번역 작업을 넘어 QA, 현지 문화에 맞춘 콘텐츠 검수, 외부 번역자 지원, 락스타 전 제품에 대한 심층적 이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채용은 '12개월 한정 계약'으로 진행되지만, 계약 연장 가능성도 언급되어 있어 정식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GTA6는 오는 2026년 5월 26일, PS5와 Xbox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 규모와 시기를 고려할 때, 전작 GTA5와 마찬가지로 출시 당일부터 한국어를 포함한 현지 언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당초 2025년 가을 출시 예정이었던 GTA6는 개발 기간 확보를 이유로 2026년 5월로 출시일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현지화 인력 채용, 글로벌 마케팅 준비 등 최근 움직임을 보면 추가 연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미국의 게임 산업 전문 투자사 콘보이벤처스(Konvoy Ventures)는 최근 발행한 뉴스레터를 통해 GTA6의 수익 예측을 공개했다. 콘보이는 GTA6가 출시 전 예약 판매로만 1천만장, 출시 당일 1천500만장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게임 가격은 80달러(약 11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예약 단계에서 8억 달러(약 1조 1천억원), 출시 당일 12억 달러(약 1조 6천억원) 등 하루 만에 20억 달러(약 2조 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콘보이는 이 같은 수익 예측을 바탕으로 GTA6가 단일 게임 기준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큰 타이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총 개발비로 추정되는 20억 달러(약 2조 6천억원)를 출시 당일 매출만으로 모두 회수할 수 있으며, 출시 후 60일 안에 총 76억 달러(약 10조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약 4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콘보이는 GTA6를 '차세대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단순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거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평가했다. 전작인 GTA5가 출시 하루 만에 8억 달러(약 1조 1천억원), 누적 91억 달러(약 12조 6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선례가 있는 만큼, 이번 신작의 실현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 교황청, 2027년 서울 WYD '이 날짜'로 최종 확정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의 구체적인 개최 기간이 8월 3일 화요일부터 8일 일요일까지로 최종 결정되었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일, 로마에서 열린 ‘2025 젊은이의 희년’ 행사를 마무리하는 파견 미사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직접 이 일정을 발표하며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밝혔다. 그동안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개최될 것으로만 알려져 왔던 WYD 서울 대회의 구체적인 날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대회 주제 성구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복음 16장 33절)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구절은 십자가 죽음을 앞둔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전한 말씀으로, 선종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날 좌절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선택했던 메시지다. 레오 14세 교황의 이번 발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계승하여 세계청년대회 준비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임을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의미를 지녔다. 이는 한국 가톨릭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에 큰 안도와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세계청년대회(WYD)는 가톨릭 교회에서 3~4년 주기로 대륙을 번갈아 가며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 중 하나이다. 이 행사에는 교황의 참석이 전통적으로 이루어진다. WYD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신앙을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보편 교회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능한다. 지난 2023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에는 15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여 그 압도적인 규모를 입증했으며, 이 자리에서 서울이 다음 개최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아시아 대륙에서 최초로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되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며, 한국 가톨릭 교회의 눈부신 성장과 국제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2025 젊은이의 희년’ 행사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염수정 추기경과 이경상·최광희 보좌주교, 그리고 1000여 명의 교구 청년으로 구성된 ‘1004 프로젝트 순례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로마를 순례했고, 교황의 발표 현장에 함께하며 그 감격을 직접 체험했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은 2027년 서울 대회를 향한 한국 교회의 깊은 준비 의지와 젊은 세대의 활기찬 참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다.레오 14세 교황은 미사 말미에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함께 희망을 꿈꾸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전 세계 젊은이들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2027년 여름, 서울은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신앙 안에서 하나 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나누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회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