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저널
우리가 놓치고 있는 회사의 박테리아 핫스팟
사무실에서 일할 때,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면서 환경에 대한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사무실 내 여러 장소가 박테리아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매일 여러 번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버튼은 박테리아의 온상이다. 연구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버튼의 61%가 오염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버튼을 누르며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 수치는 청결이 유지되는 화장실 변기 스위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사무실의 문손잡이도 또 다른 박테리아의 위험 요소다. 대개 많은 사람들이 손잡이를 만지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쉽게 퍼질 수 있다. 구리나 아연이 포함된 철제 손잡이는 박테리아의 생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러한 소재가 아닌 손잡이는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개인 소유의 키보드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키보드는 사용자의 손에 의해 매일 접촉되며 박테리아가 쉽게 축적될 수 있는 장소다. 컴퓨터를 사용하기 전에 손을 씻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를 잊기 쉬운 일상 속에서 키보드는 박테리아의 은신처가 되기 쉽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컵의 약 20%에서 화장실에 있는 것과 같은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 특히 공유하는 컵을 사용할 경우 감염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개인 컵 사용과 손 씻기가 필수적이다.
회의실 전화기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므로 오염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서는 고등학생들의 휴대전화가 박테리아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전화기는 청소가 자주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