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쓰림인 줄 알았는데 암으로 발전할 수도... 방치하면 위험한 '위식도역류질환' 경고
20대 남성 김씨는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여겼던 속 쓰림과 갑갑함이 지속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목소리가 쉬고 구취가 심해졌으며 헛구역질까지 나타났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위식도역류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을 포함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불편감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슴 쓰림과 신트림, 속쓰림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만성 기침, 쉰 목소리, 구취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는 "과거 서구에서 흔했던 이 질환이 이제는 한국인에게도 보편화됐다"며 "특히 공복 기간이 길어질 때 속이 불편하거나, 새벽이나 늦은 저녁 등 특정 시간대에 증상이 발생한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위식도역류질환의 발생 기전은 다양하다. 정 교수는 "하부 식도 조임근과 횡경막으로 이루어진 항역류 장벽의 약화, 식도의 연동운동장애, 식도열공탈장, 위산 주머니, 식도 점막의 염증반응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이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비만이나 과체중인 경우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10% 정도 감량하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이 2배 이상 줄어든다고 한다. 정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선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된다"며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식습관 관리도 중요한 요소다. 과식, 고지방식, 카페인·알코올 섭취는 피하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짜장면, 짬뽕, 라면, 피자, 도넛 등은 한국인에게 증상을 자주 유발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 시에는 튀김이나 전보다는 구이나 찜처럼 기름 사용량이 적은 조리법을 선택하고, 삼겹살이나 갈비 대신 담백한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후에는 최소 2~3시간 동안 눕지 않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위산분비억제제를 통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8~12주 동안 1차 약물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정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재발이 잦은 만성 질환의 성격을 가진다"며 "약물치료 후에도 유지 요법을 병행하지 않으면 1년 내 50~80%가 재발하는 만큼, 일정 기간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빠는 그저 거들 뿐? 아이 비만, 엄마 유전자 '양육 스킬'에 달렸다
엄마의 유전자가 자녀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아도, '유전적 양육'을 통해 자녀의 비만에 아빠보다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2600여 가족의 유전자와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는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에 실렸다.연구팀은 2001~2002년 출생한 영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참가 가족들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부모의 체질량지수(BMI)와 비만 관련 유전자가 자녀의 출생부터 17세까지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추적 조사하였다.조사 결과, 엄마와 아빠의 BMI는 자녀의 BMI와 일관되게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대부분 부모로부터 직접 물려받은 유전자로 설명 가능하였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자녀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은 부모 유전자의 영향력에서 뚜렷한 성별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이다.아빠의 경우, 자녀에게 전달되지 않은 유전자가 자녀의 BMI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미미하였다. 반면,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녀 BMI에 직접 유전 효과의 25~50%에 달하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를 엄마의 유전자가 양육 환경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자녀 발달에 간접적으로 작용하는 '유전적 양육' 효과로 해석한다.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가 아이에게 물려주는 것을 넘어, 양육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자녀의 체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엄마의 유전자가 단순히 물려주는 특성보다 아이의 체중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엄마의 유전자가 자신의 체중, 식습관, 심지어 임신 중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요소들이 결과적으로 자녀의 발달과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자궁 내 환경, 그리고 부모가 선택하는 음식과 생활방식이 유전자 전달과는 별개로 자녀의 비만 위험에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이트 박사는 이번 연구가 "엄마를 탓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자녀의 장기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임신 중 맞춤형 개입을 통해 엄마의 BMI를 낮춘다면, 비만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한다. 이 연구는 아동 비만 문제 해결에 있어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부모, 특히 엄마의 유전적 특성이 형성하는 양육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녀 비만의 충격적 진실..엄마 영향력 父보다 강력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이 자녀 비만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어머니와 아버지가 자녀 비만에 끼치는 유전적 영향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이 연구는 2000~2002년 사이에 태어난 자녀를 둔 2630가구의 부모-자녀 3인 가족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부모의 체질량지수(BMI)가 자녀의 비만도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국제학술지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에 5일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물려주는 유전적 영향뿐 아니라, 유전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부모의 환경적 특성과 행동에 의한 ‘간접 유전 영향’(genetic nurture)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버지의 BMI는 자녀 BMI와 연관이 있으나 이는 대부분 직접 유전자를 통해 전달된 영향으로 설명되었다. 즉, 아버지는 자신의 유전자를 자녀에게 물려줌으로써 비만 위험에 영향을 주지만, 양육 방식이나 환경 등 간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었다. 반면 어머니의 영향은 더 폭넓었다. 어머니는 유전적으로 자녀에게 비만 위험을 물려줄 뿐 아니라, 임신 중의 뱃속 환경, 본인의 생활습관, 건강상태 같은 유전되지 않은 환경적 요인들을 통해서도 자녀의 비만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간접적 효과는 자녀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뚜렷해지는 경향을 보였다.연구를 이끈 UCL 전염병·공중보건학자 리암 라이트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특히 어머니 비만이 자녀에게 더 폭넓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임신 전과 임신 중 건강관리가 자녀 비만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단순히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건강을 위한 예방책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부모, 특히 어머니의 체중 관리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세대를 넘어 자녀의 비만 예방에도 직결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비만을 줄이기 위한 정책과 개입이 개인 차원을 넘어 세대 간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아버지 영향이 주로 유전적 요인에 국한된다는 점은 부모-자녀 BMI 상관관계를 해석할 때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을 구분해 신중히 분석해야 함을 의미한다. 만약 아버지의 직접적인 유전 외에 다른 환경적 요인까지 포함해 해석하면, 아버지가 자녀 비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못된 추정이 나올 수 있다.이 연구는 가족의 유전 데이터와 체중, 식습관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비만 원인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어머니의 건강한 체중 관리가 자녀의 미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해 공공 보건 정책의 방향 설정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따라서 이번 연구는 단순한 개인적 체중 조절이 아닌 가족 전체, 더 나아가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 관리와 비만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임신 전후 여성 건강 관리 강화와 더불어 가족 단위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비만 예방 정책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모의 건강이 자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비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혈당 스파이크 막는 ‘기적의 채소’..아침에 꼭 먹어라!
혈당 관리는 하루 중 아침 시간에 특히 중요하다는 사실이 점차 널리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아침 식사 전후의 식습관이 공복혈당, 체중, 인슐린 저항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브로콜리와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 채소들이 혈당 조절은 물론 장 건강, 간 기능 개선, 체중 관리에도 복합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잇따라 제시되며 일상 식단 속 ‘건강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국제 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에는 브로콜리 새싹의 성분인 ‘설포라판(sulforaphane)’이 혈당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해당 연구는 공복혈당장애와 과체중을 동시에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2주간 브로콜리 새싹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공복혈당이 3.6~7.2mg/d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과 체질량지수, 염증 지표 또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설포라판은 브로콜리뿐 아니라 양배추, 컬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 성분으로, 그동안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억제, 항염 작용 등으로 주목받아 왔다.설포라판의 혈당 조절 효과는 이 성분 자체의 생리작용뿐 아니라, 이들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이기도 하다.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포함한 십자화과 채소는 소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유도해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밥이나 빵처럼 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을 먹기 15분 전에 이들 채소를 먼저 섭취하면, 탄수화물의 흡수를 천천히 유도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식후 혈당 조절뿐 아니라 체중 감량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설포라판의 효능을 극대화하려면 조리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존재하는데, 이 효소는 설포라판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미로시나아제는 열에 약하므로 조리 전에 5~10분간 상온에 두면 효소가 활성화돼 설포라판 생성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채소를 찌거나 볶기 전에 반드시 실온에 잠시 보관하는 습관이 권장된다.양배추는 특히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위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식재료다.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양배추에는 위벽을 보호하는 비타민U와 염증 회복을 돕는 비타민K가 풍부하다. 비타민U는 위산이나 자극적인 음식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고, 동시에 단백질과 지방 대사과정에 기여해 간에 남은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과정은 지방간 예방과 관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아침식사에 양배추를 포함시키는 습관이 더욱 중요하다. 단, 양배추의 주요 영양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브로콜리는 열량이 100g당 28kcal에 불과하면서도 풍부한 포만감을 주는 채소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브로콜리 다이어트’라는 키워드가 유행하기도 했으며, 이는 실제로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많아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브로콜리는 장 건강과 대장암 예방에 기여하는 식이섬유,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C, 시력과 피부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 그리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칼륨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전문가들은 아침 공복에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생으로 또는 살짝 데쳐서 먼저 섭취한 뒤, 달걀 등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더하는 방식이 하루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혈당 관리가 단지 당뇨 예방에만 그치지 않고, 체중 조절과 각종 대사질환 예방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아침 식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혈당이 정상보다 조금 높지만 당뇨는 아니라는 이유로 방심하기 쉬운 '당뇨 전 단계'에서도 브로콜리와 양배추 섭취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당뇨병 대란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식탁 위의 작은 실천이 건강을 바꾸는 열쇠가 될 수 있다.
- 그냥 먹었는데 혈압이 '뚝'..김·미역·다시마의 놀라운 힘
해조류 섭취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uman Nutrition and Dietetics’를 통해 해조류 섭취가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및 식이조절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전략에 실질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평가된다.이번 연구는 총 158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29편의 무작위 대조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s·RCT)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거나 보충제 형태로 섭취했으며, 이를 통해 혈압 수치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연구진은 체계적인 통계 분석을 시행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2.05㎜Hg, 이완기 혈압이 1.87㎜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감소 폭은 의료적 의미가 크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해조류 중에서도 ‘스피루리나’의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스피루리나는 담수조류의 일종으로, 건강 보조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를 섭취한 참가자들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평균 5.28㎜Hg, 이완기 혈압은 3.56㎜Hg까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하루 섭취량이 3g을 초과할 경우 혈압 강하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섭취량과 효과가 일정 부분 비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또한 혈압 개선 효과는 고혈압,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의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에게서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 해당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위험군에서는 혈압 감소 효과가 3배 이상 높게 관찰된 것이다. 이는 해조류가 단순한 건강 유지뿐 아니라 고위험군의 예방적 관리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에 대한 반응 속도에도 차이가 있었다. 수축기 혈압의 경우 비교적 단기간 섭취만으로도 개선 효과가 관찰됐으나, 이완기 혈압은 12주 이상 장기간 섭취했을 때에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했다. 이는 해조류의 혈압 조절 효과가 복합적인 생리기전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단기적 효과와 장기적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다만 연구팀은 해조류의 섭취에 있어 몇 가지 주의사항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미역이나 다시마처럼 대형 해조류는 요오드 함량이 높아 과잉 섭취 시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해양에서 유래한 중금속이 축적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따라서 식이요법으로 해조류를 활용할 경우 하루 섭취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가급적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제시한 혈압 개선 효과가 ‘해조류라는 식재료의 기능성’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해조류 섭취가 전통적으로 활발한 지역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식단 관리가 고혈압 예방 및 치료 보조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연구를 이끈 플리머스대 관계자는 “식이 습관 변화만으로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대사질환 고위험군은 해조류 섭취를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예방적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해조류의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칼륨 등의 영양소가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존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실증적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향후 해조류 관련 건강 기능식품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다이어트 위해 마신 제로콜라, 알고보니 '당뇨병 폭탄'... 설탕보다 위험하다!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제로 콜라' 같은 음료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음료가 오히려 일반 설탕 음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더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모나시대학교, RMIT(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 빅토리아 암 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40~69세 호주 중장년 3만6608명을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를 하루에 한 잔만 마셔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38%나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설탕 음료를 같은 빈도로 마신 사람들의 위험 증가율(23%)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체중 요소를 분석에 포함시켰을 때 나타난 차이다. 설탕 첨가 음료의 경우, 체중을 고려하자 당뇨병과의 연관성이 사라졌다. 이는 설탕 음료가 직접적으로 당뇨병을 유발하기보다는 '설탕 음료 섭취 → 열량 과다로 인한 비만 → 인슐린 저항성 → 당뇨 위험 증가'라는 경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인공감미료 음료는 체중을 감안하더라도 당뇨병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이 유지되었다. 이는 인공감미료가 체중과 무관하게 독립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모나시대학 영양학자 로벨 후센 캅티머 박사는 "인공감미료가 설탕보다 건강한 대체재라는 통념이 있지만, 이번 결과는 그 자체로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인공감미료가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메커니즘으로 여러 생물학적 경로를 제시했다. 인공감미료는 장내 미생물 교란, 포도당 대사 이상, 인슐린 반응 변화 등을 유발하여 체중 증가 없이도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 연구에서도 아스파탐이 설탕과 유사한 식후 인슐린 반응을 유발하고, 사카린과 수크랄로스가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유익균 감소, 유해균 증가)를 통해 포도당 내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MIT의 생물의학 과학자 바보라 드 쿠르텐 교수는 "인공감미료는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대안으로 권장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감미료 자체가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는 종종 건강에 더 좋다고 홍보되지만 그 자체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향후 정책은 모든 제로 칼로리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보다 광범위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제로' 음료가 반드시 건강에 더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시원함에 속지 마라!” 냉수 샤워의 역효과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시원한 찬물 샤워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건강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경고를 내놓고 있다. 단순히 더위를 피하기 위한 찬물 샤워가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으며, 일부 경우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실린 칼럼에서 영국 랭커스터대학교 의과대학 임상해부학 교수인 아담 테일러는 찬물 샤워나 목욕이 생각만큼 몸을 효과적으로 식히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찬물로 샤워하면 일시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진정한 체온 조절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테일러 교수에 따르면 찬물은 피부 온도를 낮추지만, 동시에 체내 혈관을 수축시키는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체내 열이 몸속 깊은 곳에 갇히게 돼 내부 체온, 즉 ‘심부 체온(core temperature)’을 낮추는 데는 비효율적이다. 특히 찬물에 갑작스럽게 노출될 경우 인체는 이를 ‘저온 충격 반응(cold shock response)’으로 인식해 피부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이로 인해 심장은 혈액을 더욱 세게 펌프질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러한 신체 반응은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위험할 수 있다. 심하면 심장 부정맥을 일으키거나, 극단적인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도 나왔다. 테일러 교수는 "일시적인 더위 해소를 위해 취하는 찬물 샤워가 되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실제로 찬물 샤워가 땀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테일러 교수는 "체취는 땀과 함께 피부에 남은 노폐물과 세균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찬물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제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즉, 위생 측면에서도 찬물 샤워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여름철 올바른 샤워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지근한 물은 피부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로 회복과 부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샤워 후 자연스럽게 체온이 낮아지는 과정을 통해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더위를 식히는 것을 넘어 몸 전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단기적인 시원함에만 의존하지 말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미지근한 샤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폭염이 계속되는 시기일수록 체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잘못된 상식에 기반한 생활 습관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찬물 샤워의 유혹에 앞서, 그로 인한 신체 반응과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택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 항암 치료 47번... '짱구는 못말려' 봉미선 역 강희선, 결국 활동 중단 선언
투니버스는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성우 변경 소식을 알렸다. 25년간 짱구의 엄마 '봉미선'과 '맹구' 역할을 맡아온 성우 강희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투니버스 측은 "짱구 엄마 역에 소연 님, 맹구 역에 정유정님으로 변경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새롭게 만나게 될 짱구 엄마와 맹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강희선은 1999년부터 '짱구는 못말려' 한국판 성우로 활동해왔다. 그녀는 지난해 4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4년 차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대장에 있던 암이 간으로 전이됐다. 전이가 17개 정도여서 항암 치료를 47번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항암 치료가 정말 힘들다. 그다음부터는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산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대장암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을 말한다. 국내에서 연간 3만3158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갑상선암과 근소한 차이로 전체 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흔히 젊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전체 환자의 약 40%가 여성이다.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약 70~90%는 환경적 요인, 10~30%는 유전적 요인으로 추정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 섬유질 부족, 칼슘·비타민D 결핍, 운동 부족 등이 있다.초기 대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눈에 띄지 않는 장 출혈로 인해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다.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복통, 설사, 변비 등 배변 습관의 변화나 직장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대장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1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8.6%에 달하지만, 4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13.4%로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국립암센터는 45세부터 80세 사이 성인은 증상이 없더라도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특히 부모나 형제자매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내시경 등 적절한 검사 시기와 주기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강희선의 투병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으며, 동시에 대장암의 위험성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25년간 사랑받은 '짱구 엄마' 목소리의 주인공이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화장실 갔다 와도 찝찝한 '잔변감', 대장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있는 듯한 찝찝한 느낌, 이른바 '잔변감'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불편한 증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로 인해 하루에도 여러 차례 화장실을 오가거나 뒤처리에 과도한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잔변감은 직장과 항문관의 감각신경이 대변을 인지하고 뇌에 신호를 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감각신경은 실제 대변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도 자극받아 배변 욕구를 느끼게 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과민성장증후군'과 '치핵(치질)'이 있다.과민성장증후군은 정서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로,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배변 후에도 복부 불쾌감이 지속되는 특징을 보인다. 치핵 역시 잔변감의 흔한 원인으로, 항문 부위 혈관이 부풀어 오르면서 감각신경을 자극해 대변이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치핵 수술 후 발생하는 부종도 일시적인 잔변감을 유발할 수 있다.이외에도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직장 부위에 염증을 동반하면서 반복적인 잔변감을 일으킨다. 분변매복의 경우 대변이 직장에 딱딱하게 남아있어 묽은 변만 배출되면서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계속될 수 있다.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하는 방사선직장염이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이질도 잔변감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잔변감이 대장암이나 직장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종양이 직장이나 하부 결장에 생기면 장이 좁아져 배변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변이 가늘어지면서 잔변감이 동반될 수 있다. 만약 지속적인 잔변감과 함께 혈변,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배변 후 휴지에 계속 대변이 묻어나오는 현상도 잔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문은 주름이 많은 구조로, 점성이 있는 대변이 이 사이에 남기 쉽다. 일반 휴지로는 이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우며, 반복적으로 닦다 보면 오히려 점막이 손상되어 치질이나 항문소양증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이러한 잔변감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식이섬유는 대변을 부드럽고 덩어리지게 만들어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배변 자세를 개선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변기에 앉을 때 상체를 앞으로 숙여 배와 허벅지 사이의 각도를 약 35도로 만들고, 발 받침대를 활용하면 항문 직장 각도가 열리면서 대변이 더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의 연구에서도 이러한 자세가 배변에 유리하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 다이어터들 충격! 고구마를 더 달콤하게 만드는 '금지된 비법' 공개
맥도널드의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고구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다이어터들의 든든한 한 끼이자 건강 간식으로 사랑받는 고구마, 그 맛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고구마의 단맛과 풍미를 살리는 가장 기본적인 조리법은 굽기다. 하지만 여기에 한 단계를 추가하면 고구마의 숨겨진 잠재력이 폭발한다. 바로 '얼리기'다. 생고구마를 굽거나 찌기 전에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 몇 시간 또는 하룻밤 동안 얼려두는 것만으로도 고구마는 깊은 풍미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의 걸작으로 탈바꿈한다.이 비법의 핵심은 과학적 원리에 있다. 생고구마를 얼리면 세포 속 수분이 팽창하면서 고구마 살 구조에 미세한 균열이 생긴다. 이 작은 균열들은 고구마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의 뜨거운 열을 만났을 때 전분이 단순당으로 더 쉽게 분해되도록 돕는다. 결과적으로 아무 첨가물 없이도 훨씬 더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완벽하게 캐러멜화된 고구마를 맛볼 수 있다.이는 수확 후 고구마를 숙성시키거나 저장할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풍미 증진 과정을 냉동이 빠르게 재현해주는 것과 같다. 버터처럼 부드럽고 꿀처럼 달콤한 고구마의 속살을 간단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실천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깨끗이 씻은 껍질째 고구마를 준비한다. 이 고구마를 냉동실에 통째로 넣어 최소 6~8시간 이상, 가능하면 하룻밤 동안 얼려준다. 얼리기 전에 포크로 몇 군데 구멍을 뚫어주면 혹시 모를 증기 압력 축적을 방지할 수 있다.중요한 점은 굽기 전에 고구마를 미리 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얼린 고구마를 바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된다. 섭씨 200~22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고구마 크기에 따라 약 45분에서 60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이다.이렇게 구워진 고구마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디저트이자 간식이 되지만, 몇 가지 토핑을 더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구워진 고구마를 반으로 갈라 미소 버터(된장 버터)를 올리거나, 그릭요거트를 곁들이는 방법이 있다. 메이플 시럽에 졸인 피칸을 뿌려주면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변신한다. 가장 간단하게는 버터 한 조각과 소금 한 꼬집만 더해도 고구마는 풍부한 맛을 아낌없이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