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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내연 문제'로 고소전 휘말려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 코치 차두리가 법적 혼인상태로 복수의 여성과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갈등이 발생했다.

 

27일에 차두리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으며, 여성 B씨도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두리는 A씨와 몇 차례 만났다며 A씨가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차두리가 자신에게 먼저 연락을 취한 것을 증언하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과 여성 B씨와 동시에 교제하고 있던 사실을 숨겼고, 이에 갈등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23년 5월 B씨의 존재를 알고 이별을 고했는데, 10월에 차두리가 다시 연락을 했다"며 "그해 11월 차두리가 B씨와 수년간 교제하며 자신을 만난 사실을 알아 큰 갈등을 빚었다"며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에 A씨를 조사할 예정이며, 차씨 측은 "과거에 헤어진 여성이 연락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어 스토킹으로 접근 금지 신청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