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코트를 평정한 '여제' 안세영에게 안주란 없었다. 이미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로서 더 오를 곳이 없어 보이는 경지에 도달했지만, 그녀의 시선은 이제껏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을 향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96분간의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11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공언했던 일본 축구대표팀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팀의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소속팀 AS모나코는 22일, 미나미노가 오세르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 도중 공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쓰러진 뒤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결국 양손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죽음의 조'에 편성된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가장 강한 팀을 붙여달라"는 이례적인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악의 대진운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고, 가장 어려운 상대를 통해 팀의 경쟁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일본의 상황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했던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무라 노부타카(31)의 도전이 결국 현역 은퇴로 막을 내렸다. KIA 타이거즈의 아시아쿼터 선수 후보로 거론되며 한국 팬들에게도 잠시 이름을 알렸던 그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더 이상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1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지만, 차가운 시장의 평가 앞에 결국 유니폼을 벗고 요미우리

KBO 리그를 평정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로 화려하게 복귀한 코디 폰세가 아시아에서의 지난 3년을 돌아보며 한국과 일본에서의 경험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최근 미국 팟캐스트 '베이스볼 이즈 데드'에 출연한 폰세는 일본에서의 시간이 자신을 프로 선수로서 다시 만드는 과정이었다면, 한국에서의 시간은 억눌렸던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야구의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결정적 계기였다고 밝혔다. KBO를 지배했던 압도적인 성과의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초신성' 양민혁(19)을 향해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움직이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7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19세의 뛰어난 한국 유망주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설만으로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다. 이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조차 선수 생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