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오타니, 5연속 홈런으로 다저스 전설 소환…짜릿한 역전승은 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4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있었다.이날 경기는 오타니의 개인적인 영광과 팀의 극적인 승리가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였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1회말 1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패댁의 79마일(약 127.1㎞) 커브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타구 속도 110.3마일(약 177.5㎞)에 비거리 441피트(약 134.4m)를 기록한 이 홈런은 오타니의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대포였다.이 한 방으로 오타니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홈런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이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로이 캄파넬라(1950년), 숀 그린(2001년), 맷 켐프(2010년), 애드리안 곤살레스(2014~2015년), 작 피더슨(2015년), 맥스 먼시(2019년) 등 전설적인 타자들이 세운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지난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으로, 오타니는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하며 에우헤니오 수아레스(36개·애리조나)를 제치고 다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홈런 이후 오타니는 3회와 6회 삼진, 8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가치는 경기 막판에 빛을 발했다. 팀이 2-3으로 한 점 뒤진 채 맞이한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미네소타 벤치는 고심 끝에 고의 볼넷을 선택했다. 오타니의 불타는 방망이를 피하려는 당연한 전략이었지만, 이 결정은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극적인 역전승을 위한 발판이 되었다.오타니의 고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저스는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미네소타 좌익수 해리슨 베이더가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그의 글러브를 살짝 비켜갔고, 다저스 선수들은 홈 플레이트에서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한편, 이날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혜성특급' 김혜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타수 무안타로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2회말과 5회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에는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비록 김혜성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오타니의 빛나는 활약과 팀의 극적인 승리 속에 다저스타디움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 '주장 완장 박탈론'까지 나온 손흥민, 프리시즌 첫 경기서 '최악 평점' 받은 이유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경기 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허리 부상과 연관된 것 같다"며 "경기 후 손흥민은 허리 아래쪽을 계속 만지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마무리 운동을 할 때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19일 레딩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지만, 그의 플레이는 무기력했다. 여러 차례 일대일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고,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감각이 떨어져 보였다'며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반면 손흥민의 대체자로 평가받는 모하메드 쿠두스는 날카로운 플레이로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다. 이러한 대비는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켰다.'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선수 본인과 구단 간의 이면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빈슨은 "만약 손흥민이 '지금이 떠날 시기'라고 판단하고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다면, 토트넘은 그 결정을 존중하고 최대한 이득을 남기는 방향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전 맨유, 토트넘 수석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토트넘은 올 여름 손흥민을 보낼 준비가 됐다"며 "토트넘의 행보를 보면, 모두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로 보인다. 쿠두스를 영입했고,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이적이 쉽지 않은 이유로 '핵심 선수 조항'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서울과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데,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투어 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서울 투어 명단에서 제외될 경우, 토트넘은 경기 수당의 75%를 잃게 된다. 손흥민이 동행하더라도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수익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결국 손흥민의 미래는 아시아 투어 이후에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개막까지 남은 시간이 짧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도 고려하면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그의 거취는 한국 투어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학폭 논란 4년... '영구제명' 이재영, 일본서 충격적 재기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 배구계를 떠났던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이재영(28)이 4년 만에 일본 프로배구 무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일본 SV리그 1부 소속 히메지 배구단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이재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히메지 구단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영입 소감을 전했다. 오사카 인근 도시를 연고로 하는 히메지는 지난 시즌 SV리그 여자부 1부 리그에서 14개 구단 중 6위를 기록한 중위권 팀이다.이번 영입은 히메지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들은 올해 초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재영의 경기력을 점검한 후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고려해 시즌 초반에는 충분한 적응 기간을 두고 서서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영의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비교적 낮은 연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랜 공백기와 과거 논란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영에게는 프로 선수로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이재영은 한국 여자배구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였으나, 2021년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그를 영구제명했고,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이로 인해 이재영은 한국 배구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이후 그는 동생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 프로리그로 진출했지만, 무릎 부상이라는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이탈하게 됐다. 그리스 리그 이후 한국 V리그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론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고, 한동안 SNS를 통해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그러나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이재영은 다시 한 번 배구 인생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히메지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일본에서 뛰고 싶었다"며 "지나온 일들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배구는 내게 대체할 수 없는 존재였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이재영의 이번 일본 진출은 단순한 선수 이적을 넘어 논란 속에 중단됐던 선수 생활의 재개라는 의미를 갖는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에서는 사실상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일본 무대는 그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히메지 구단은 이재영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의 과거를 의식한 듯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시즌 초반 적응 기간을 두고 천천히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다. 이재영이 데뷔할 히메지의 2025-2026시즌 개막전은 오는 10월 10일 오사카 마벨러스와의 경기로 예정돼 있다.이제 이재영에게는 과거의 논란을 뒤로하고 코트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일본 SV리그에서의 활약이 그의 배구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영화에 투자했다가 3억 세금폭탄... 프리미어리그 스타의 몰락
한때 수십억을 벌었던 축구 스타들이 은퇴 후 파산하는 사례가 영국 축구계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 축구 선수들이 은퇴 후 빈털터리가 되는 구조적 원인을 심층 분석했다.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잉글랜드 4개 디비전과 스코틀랜드 1부를 누빈 공격수 디안 윈다스의 사례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현역 시절 상당한 수입을 올렸던 그는 2009년 은퇴 후 불과 7년 만에 16만 4000파운드(약 3억원)의 세금 청구서와 이혼 합의금으로 파산했다. 윈다스는 "피자 가게에서 누군가 내 얼굴을 알아보고 '파산한 디안 윈다스'라고 말했다"며 "부끄러웠다. 은퇴 자체도 어려운데 파산까지 겪으니 정말 죽을 맛"이라고 토로했다.이러한 비극은 윈다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데이비드 제임스, 웨스 브라운, 리 헨드리, 에밀 헤스키, 트레버 싱클레어, 숀 라이트-필립스 등 잉글랜드 대표팀을 빛냈던 스타들조차 파산 선고를 받거나 세금 체납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디애슬레틱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세금 체납, 부실한 투자, 이혼, 그리고 과도한 소비 습관이다. 특히 은퇴 후 수입이 급감하는 시점에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심각한 재정 위기를 초래했다.2017년 U-17 월드컵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였던 커티스 앤더슨은 22세라는 이른 나이에 프로 생활을 접고 현재는 스포츠 재정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클럽은 도박이나 음주에 대한 경고는 했지만, 재정 교육은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처음부터 돈 관리 습관을 들였다면 선수들의 삶은 훨씬 쉬웠을 것"이라며 "28, 29세쯤 돼서야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늦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전 리버풀 선수 라이언 바벨의 경험도 유사하다. 그는 "21살에 벤틀리, 25살에 롤스로이스를 샀지만 결국 가장 큰 지출은 생활 방식이었다"며 "고급 여행, 친구들 비용 대납 등 끝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바벨은 "학교를 일찍 그만두고 축구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돈을 관리할 지식이 부족했고, 주변 사람들조차 선수의 돈을 자신의 ATM처럼 여긴다"며 "한 번 돈이 끊기면 주변 사람들도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덧붙였다.윈다스는 현역 시절 영화 투자 사업에 참여했다가 큰 손해를 봤다.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투자자 명단에 있어 신뢰했지만, 수년 후 영국 국세청(HMRC)으로부터 16만 4000파운드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그는 "나는 평생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냈다"며 "탈세를 한 게 아니라 나쁜 조언을 받았을 뿐"이라고 항변했다.웨스 브라운 역시 비슷한 이유로 세무 소송에 휘말렸으며, "큰 돈을 벌 때일수록 '올바른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앤더슨은 "세금 구조나 선수 보험, 중개 수수료 등 복잡한 요소들이 세금 코드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 회계사는 이걸 모르고, 5년 뒤 한꺼번에 청구서가 날아오면 결국 큰 타격을 입는다"고 설명했다.이혼 역시 많은 선수들의 재정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전 잉글랜드 대표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는 이혼으로 300만 파운드를 잃었고, 리 헨드리는 부동산 투자 실패와 이혼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다 우울증과 자살 시도까지 경험했다.전직 선수 지원 단체 XPro는 "은퇴 후 5년 내에 전직 선수 60%가 파산에 이른다"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실제 수치는 10~20% 수준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급 10만 파운드를 받던 선수가 몇 년 만에 빈털터리가 되는 현실은 충격적이다.디애슬레틱은 "결국 해법은 명확하다. 구조적 재정 교육, 조기 개입,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수 스스로의 책임감과 준비"라며 "언제나 크리스마스는 아니다라는 말을 축구 선수들은 기억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 '삐끼삐끼 춤' 추던 K-치어리더♥KBO 선수, '인생네컷'이 폭로한 비밀 연애
한국 프로야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인기 치어리더 이주은(21)과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수종(26) 선수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스포츠 및 연예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야구 관련 게시판,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인생네컷'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주은 치어리더가 대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대만 현지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사진이 공유되며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공개된 사진 속 이주은 치어리더는 박수종 선수에게 백허그를 하거나 함께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누가 봐도 연인 사이임을 짐작하게 하는 친밀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생네컷'은 친구나 연인들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즐겨 찾는 포토 부스로, 이처럼 사적인 공간에서 촬영된 듯한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열애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주은과 박수종 양측 모두 해당 사진이나 열애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주은 치어리더는 과거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이라는 독특한 응원 퍼포먼스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으로 음악에 맞춰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수많은 셀럽들에 의해 패러디되며 하나의 밈(meme) 현상을 일으켰고, 그 열풍은 외신에까지 소개될 정도로 사회 전반에 큰 파급력을 보여줬다. 이후 대만 프로야구 푸본 엔젤스로 이적하며 K-치어리더 열풍을 이끌었고, 올해 4월에는 LG 트윈스에 합류하며 한국과 대만을 오가는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박수종 선수는 충암고와 경성대를 거쳐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외야수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 출전해 39타수 6안타, 1홈런, 타율 0.154를 기록하며 팀의 차세대 유망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전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1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주목받는 선수다.스포츠 스타와 치어리더의 열애설은 팬들 사이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특히 SNS를 통해 사적인 모습이 공개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공인의 사생활 존중과 팬들의 알 권리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번 열애설 역시 양측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다양한 추측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 한화 10점 대첩!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우승 떡밥' 던졌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압도적인 피칭으로 팀의 9연승을 이끌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72개의 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는 10-0 완승을 거뒀고, 류현진은 지난 5월 3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51일 만에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했다.경기 후 만난 류현진은 특유의 담담함 속에서도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팀이 연승 중이었는데 내가 연승을 안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연승을 다음 주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끼리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5회까지 72구라는 효율적인 투구에도 불구하고 6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더 던질 수 있었지만 후반기 첫 등판이었고, 그 전에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기 때문에 좋은 투구수였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이닝이나 투구수에 집착하기보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5이닝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우선시하는 베테랑의 면모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이날 한화 타선은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0점을 뽑아내는 가공할 만한 화력을 뽐냈다. 김태연이 5타수 3안타 2득점,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주장 채은성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7회초 리베라토의 2점 홈런과 9회초 채은성의 만루 홈런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우리 야수들이 전반기 못지않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투수로서 초반에 점수를 내주면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점수가 났을 때 선발투수가 추가 실점을 안 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난 그런 것만 신경 쓴다"고 '팀 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올 시즌 두 번째 9연승을 달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팀 분위기에 대해 "야수들이 전반기에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여유가 조금 생긴 느낌이다. 타격, 수비 모두 그렇다. 투수들도 시즌 초반에 비해 여유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한화의 암흑기를 지켰던 에이스로서 현재 팀의 고공행진을 바라보는 감회도 남달랐다. 그는 "어제만 보더라도 노시환 홈런이 나온 뒤 하늘이 우리를 도와줬다. 또 중간투수들이 연투를 하면 하루를 쉬는데 그들이 쉬는 날에 비가 와서 휴식을 받았다. 올해 우리 팀에 많은 운이 따르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이 끊임없이 자만과 방심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만, 류현진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나는 투수들에게 딱히 해주는 이야기가 없다. 현재 선발, 중간, 필승조, 추격조, 마무리 모두 자기 자리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 그냥 몸 관리만 시즌 끝까지 계속 잘해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될 것 같다"고 후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후반기 산뜻한 출발을 알린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26일 대전 SSG 랜더스전이다. 만약 우천, 부상, 로테이션 변경 등 변수가 없다면, 한국 야구의 또 다른 상징인 SSG 김광현과의 '데뷔 첫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내가 할 일은 상대 투수가 아닌 타자를 잡는 것이다. 만일 김광현과 맞대결하더라도 타자에 집중해야 한다. 오히려 김광현을 신경 쓰다 보면 흔들릴 수 있다"며 "또 그것도 이제 하늘이 도와줘야 성사가 되는 거라 그냥 난 내가 할 일을 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덤덤하면서도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도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 'SON, 한국 온다!' 잇단 보도에 이적설 잠잠
손흥민(33,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8월 초까지 토트넘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나왔다.영국 대중지 ‘더선’은 19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레딩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대한 의견을 18일 보도했다. ‘더선’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에 열려 있지만, 명예로운 퇴장을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 분석했다. 미국 MLS의 강팀인 LAFC가 손흥민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손흥민 본인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보다 미국 진출을 더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실적으로 8월 초 한국 서울 투어 이전에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토트넘이 상업적 가치가 큰 손흥민을 헐값에 보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선’은 프랭크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관한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챔피언 매치로 뉴캐슬과 경기를 치른다.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우승팀 뉴캐슬의 맞대결로, 주최 측은 양 팀이 우승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와 경기의 상징성과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기 전날인 8월 2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실시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전에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일정으로, 손흥민은 핵심 마케팅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구단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토트넘이 그의 이적 결정을 투어가 끝난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 없이 토트넘이 한국 방한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구단이 한국 내 수익 감소를 원하지 않아 그의 거취 발표가 투어 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토트넘 전 주장 해리 케인이 있다. 그는 2023-2024시즌 개막 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었지만 여름 투어에 참여하며 언론 접촉을 최소화하고 공식 행사에서 침묵을 유지했다. ‘풋볼런던’은 케인이 이적 임박 상황에서 팀 일정에는 참여했으나 이적 관련 발언은 자제했던 당시 분위기를 소개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남아 있으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여러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은 미국 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등과 연결되고 있다.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끊겼고, 이에 따라 기량 저하 평가도 받았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폼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첫 커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이룰 것은 이룬 그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이 어디에 머물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46만 구독자 몰린 '이글스TV'의 비밀... 다른 구단들이 따라할 수 없는 충격적 콘텐츠
한때 텅 빈 객석에서 자전거를 타는 관객 사진이 회자될 정도로 외면받던 한국프로야구가 지금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5년 시즌 전반기에만 758만228명의 관중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작년보다도 50만 명이 많은 수치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10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넘어 1200만 명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프로야구의 인기는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미쳐, KB국민카드 분석에 따르면 9개 경기장 주변 매출액이 2022년 대비 31%나 증가했다. 여러 기업들도 앞다투어 KBO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야구와 무관한 유튜버들까지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이러한 인기 상승의 주역은 젊은 팬층이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프로야구 입장권 구매자 중 20대 비율이 2019년 21.8%에서 2024년 42.1%로 크게 증가했다. KBO 올스타전 예약자 중에서는 20대 여성 비율이 39.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허구연 KBO 총재는 이러한 인기 상승의 배경으로 '숏폼' 콘텐츠를 꼽았다. 그는 "하나만의 원인은 아니지만 숏폼이 부활되면서 젊은 팬들이 늘어났다"고 분석하며, 2023년 중계권 계약 당시 숏폼 허용을 반대한 방송사가 탈락했다고 밝혔다. KBO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를 접하는 매체로 유튜브(66.5%), 포털(44.4%), 인스타그램(17.6%) 순으로 나타났다.티빙 데이터팀의 권순목 CDO는 "야구 팬들은 짧은 시간에 여러 콘텐츠를 자주 보는 특성이 있었다"며 "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했더라도 뒤이어 해당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거의 모두 시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프로야구 인기 상승으로 다양한 관련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특히 초보 팬들을 위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티빙의 '이대형의 크보랩'은 야구 규칙을 설명하고, '정근우의 야구인생' 채널에서는 전광판 보는 법 등 기본 야구 상식을 알려준다. '야구대표자'는 각 구단 소개와 함께 야구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야구 토크 콘텐츠도 경쟁이 치열하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스톡킹'에 김구라를 진행자로 투입했으며, 이대호(54만), 유희관(21만), 정근우(17만) 등 인기 선수 출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토크 콘텐츠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 구단별 '편파중계' 유튜버들은 경기 실황과 후기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한다.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들도 인기다. 10개 구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2024년 3월 158만 명에서 10월에는 207만 명으로 증가했다. 한화이글스의 '이글스TV'는 지난해 6월 전 구단 중 최초로 30만 구독자를 돌파해 현재 4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티빙이 경기영상 40초 활용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면서 유튜버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티빙 측은 "비상업적 용도로 40초 미만 경기 영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유튜버의 리액션과 함께 경기를 보는 숏폼 영상을 올릴 수 없게 되자 콘텐츠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허구연 총재는 "젊은 팬들이 오는 게 계속되지 않는다. 항상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야구는 스포츠에서 타 종목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영화, 다른 예술, 게임과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2년에도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졌다가 다시 관객 수가 줄었던 전례가 있어, 현재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피해자는 사격 그만뒀는데...동성 성추행 가해자는 징계 중 대회서 금메달 '분노'
성추행으로 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고교 사격선수가 징계 기간 중 전국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휩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16일 체육계에 따르면 서울 모 고교 사격부 소속 A군은 지난 4월 21~27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을 합쳐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주니어 타이 기록까지 세우는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A군은 대회 참가 당시 이미 징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이 경기에 나선 4월 23일은 서울시사격연맹으로부터 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바로 그날이었다. 대한체육회 경기인 등록 규정에 따르면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는 즉시 등록이 해지돼야 하며, 당연히 대회 출전도 불가능하다.이에 대해 대한사격연맹 측은 "징계 사실이 연맹에 정식으로 통보된 것은 5월 7일이었다"며 "창원시장배 대회 당시에는 A군의 징계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체육계 안팎에서는 징계 선수가 버젓이 대회에 출전해 메달까지 딴 것에 대해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A군의 징계는 지난해 발생한 성추행 및 괴롭힘 사건에서 비롯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같은 사격부 후배 B군에 대한 A군의 가해 행위를 조사한 뒤 서울시사격연맹에 징계를 요구했고, 연맹은 올해 4월 A군에게 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징계에 불복한 A군 측은 즉각 반발했다. 서울시사격연맹을 상대로 법원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본안 소송을 제기했으며, 서울시체육회에도 재심을 요청했다. 다만 재심 요청은 지난달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A군 측은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한 사람은 피해자가 아닌 제3자"라며 "B군이 전학을 간 것은 공부로 대학에 가고 싶어서였고, 오히려 A군의 조언으로 B군의 사격 실력이 향상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피해자 B군은 사건 이후 심리적 충격으로 사격을 그만두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상태다. 유망한 사격 선수였던 B군이 운동을 포기하게 된 것에 대해 주변에서는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스포츠계의 징계 시스템과 대회 출전 자격 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징계 선수가 버젓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일이 발생한 것은 각 단체 간 정보 공유와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체육계 관계자는 "징계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A군이 징계 기간 중 획득한 메달과 기록의 인정 여부를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규정상 자격정지 기간 중 출전한 경기 결과는 무효가 되어야 하지만, 이미 대회가 끝난 상황에서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주목된다.
- 홍명보호, '무조건 이겨야' 벼랑 끝 한일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대회 최종 3차전으로, 양국의 우승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맞대결이다.이번 동아시안컵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4개국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승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는 차이가 있다. 한국은 중국에 3-0, 홍콩에 2-0으로 승리하며 골 득실 +5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일본은 홍콩을 6-1로, 중국을 2-0으로 제압하며 골 득실 +7로 한국을 앞서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무승부만으로는 우승이 불가능하다. 비길 경우 일본이 골 득실에서 앞서 우승하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한국은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6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현재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은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과거 2015년, 2017년, 2019년 대회를 연달아 석권하며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바 있어, 이번에 일본의 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자국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의지가 강하다.한일전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2승 23무 1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3무 4패로 오히려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2연패 중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이었던 2021년 3월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 동아시안컵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이날 경기에서는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대전)가 선봉에 선다. 그는 중국과의 1차전에서 골을 기록했으나 2차전에서는 결장했다. 또한 미드필더 이동경(김천)도 출전할 예정이다.울산 현대의 골키퍼 조현우는 전날 훈련을 앞두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똑같이 준비한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실점을 '0'으로 만들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한국 축구팬들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6년 만에 동아시안컵 정상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