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명한 선택' 안세영, 부상 악화 전 '스톱' 외치고 세계선수권에 올인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욕심을 내려놓는' 지혜로운 선택으로 잠시 숨을 고른다. 지난 28일 중국오픈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비록 우승 메달 없이 돌아왔지만, "지금의 재정비 시간이 헛되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안세영은 중국오픈 준결승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기권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2024년 1월 인도오픈 이후 1년 6개월 만의 경기 도중 포기였다. 그러나 그는 "무릎이 계속 좋지 않다고 느끼긴 했다. 피로 누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것 같다"고 솔직히 인정하며, "심각한 정도까지 가지 않으려고 기권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처럼 큰 부상은 아니다. 그때보다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이번 중국오픈 우승은 안세영에게 '한 해 슈퍼 1000 시리즈 전 대회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안겨줄 기회였다. 이미 말레이시아, 전영, 인도네시아 오픈을 석권하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던 터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많은 분이 기대해주시고, 나도 기대가 컸다. 몸 상태와 경기력이 매우 좋았기에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많이 냈던 것 같다"는 그의 고백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다음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의연하게 미래를 기약했다.안세영은 귀국 후 국내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재활 및 훈련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그는 "재정비하는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파리는 그에게 1년 전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에 더욱 특별하다.안세영은 "이전보다 훨씬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달라진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과거 승리와 결과에만 얽매였다면, 이제는 자신의 플레이 자체와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이는 것에 더 큰 설렘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부상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템포와 운영이 일정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한다면 "더욱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안세영은 부상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수비형을 넘어선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하고 현명한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황선우, '자유형 200m' 4연속 포디움 찍고 '물 위의 전설' 예약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를 이끄는 두 주역 중 한 명인 황선우(강원도청)가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4연속 메달 획득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28일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이틀째,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2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6조 5위, 전체 8위로 상위 16명 안에 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황선우에게 자유형 200m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종목이다. 그는 이 종목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75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미 3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를 경우, 개인 종목 4회 연속 메달이라는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그의 세계선수권 메달 행진은 이미 '마린보이' 박태환을 넘어섰다. 황선우는 지난해 도하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과 계영 800m 은메달을 추가하며 총 4개(금1, 은2, 동1)의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 박태환(금2, 동1)의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개인전 메달 수에서는 박태환(2007년 멜버른 자유형 400m 금, 200m 동 / 2011년 상하이 자유형 400m 금)과 동일하게 3개를 기록 중이어서,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추가할 경우 한국 경영 선수 중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최다 메달리스트로 등극하게 된다.이번 대회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가 1분45초43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경쟁자임을 입증했다.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루크 홉슨 역시 1분45초61로 전체 2위에 오르며 황선우의 메달 레이스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 7분, 결승은 29일 오후 8시 2분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사냥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고교생 신분으로 출전했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깜짝 활약으로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올랐던 그는, 큰 기대를 모았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3으로 순조롭게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페이스 조절 실패로 1분45초92에 그치며 16명 중 9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유력한 올림픽 메달 후보였음에도 결승 무대에 서지 못한 충격은 그에게 큰 숙제로 남았다.이러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황선우는 이번 대회 출국 직전 공항에서 "올림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저도 아주 아쉬웠지만, 연습할 때 기록도 거의 베스트에 근접하게 나와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연속 포디움(시상대)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40이다. 파리 올림픽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려는 황선우의 도전이 싱가포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기대감 폭발! 황선우 세계선수권 예선 ‘가뿐 통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4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황선우(강원도청)가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28일 싱가포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황선우는 1분46초12의 기록으로 6조 5위, 전체 8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기록으로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라간 그는 결승 진출을 위한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황선우는 이 종목에서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분44초75로 금메달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히 메달을 수집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메달 획득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황선우는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뿐만 아니라 계영 800m 은메달도 추가해 총 4개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금 1, 은 2, 동 1)을 보유, 한국 수영의 레전드 박태환을 넘어섰다. 다만 개인전 메달 개수는 박태환과 동일하게 3개로,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박태환이 기록한 자유형 400m 및 200m 메달과 동등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예선에서 전체 1위 기록은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5초43으로 차지했으며,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이 1분45초61로 2위를 기록했다.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은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후 9시 7분에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며, 결승은 29일 오후 8시 2분에 열린다.황선우와 함께 출전한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7초36으로 전체 21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황선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에서는 1분46초13으로 전체 4위, 준결승까지 순조롭게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1분45초92로 16명 중 9위에 머물며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유력한 메달 후보였음에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 것은 선수 본인과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출국 당시 황선우는 "올림픽에서 부진해 아쉬움이 크지만, 연습 때 기록은 거의 베스트에 가깝게 나오고 있다"며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포디움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한편,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은 황선우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분44초40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기록 경신과 연속 메달 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경영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미국 그 자체" 헐크 호건, 링 위의 전설 영원히 잠들다
1980년대와 90년대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스타, 헐크 호건(본명 테리 볼리아)이 71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이에 미국 전역이 깊은 애도에 잠겼다. 특히 프로레슬링계의 거목인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헐크 호건만큼 유명한 인물은 거의 없다"며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였다. WWE는 호건이 한때 지역적인 수준에 머물던 단체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밝혔다.WWE는 성명에서 '헐크스터'라는 애칭으로 불린 헐크 호건의 초인적인 체격과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그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높은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1987년 '레슬매니아 Ⅲ'이 열린 미시간주 폰티악 실버돔 경기장에 무려 9만3천173명의 관중을 운집시킨 기록과, 6차례에 걸쳐 WWE 챔피언십을 차지한 그의 업적을 '기념비적인 성취'로 꼽으며 그의 영향력을 재조명하였다.헐크 호건의 절친한 동료이자 전설적인 레슬링 선수인 릭 플레어는 이날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가까운 친구 헐크 호건의 별세 소식을 듣고 정말 충격받았다"는 글을 올리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플레어는 "헐크는 내가 레슬링계에 입문할 때부터 내 곁을 지켜준 사람이고, 엄청난 운동선수이자 탤런트, 친구, 그리고 아버지였다!"며 "우리의 우정은 내게 세상 전부와 같았다"고 고인을 추모하였다.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의 제이 버즈비 기자는 헐크 호건을 기리는 글에서 "헐크 호건은 단순히 미국의 상징이 아니었다. 그는 미국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버즈비 기자는 호건이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쇼맨십, 애국적인 악당 이미지, 용기만 있다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 그리고 때로는 관중의 열렬한 응원이 상상 이상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링 위에서 직접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1980년대 호건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지금 설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콘서트에서 적을 링 밖으로 내던지는 장면을 상상한다면 당시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유하며 그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설명했다. 또한 "그의 강렬한 표정과 거대한 근육은 TV 프로그램, 잡지 표지, 영화, 앨범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고, 그는 한 세대 전체의 유전자에 깊이 각인되었다"고 회상하며 그의 엄청난 문화적 영향력을 역설했다. 버즈비 기자는 링 안팎에서의 행동이나 정치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가 '미국인의 전형'이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도 이날 애도 성명을 발표하며 헐크 호건의 다재다능함을 기렸다. 이 단체는 "우리는 프로레슬링을 주류로 끌어올린 전설적인 레슬러이자 엔터테이너인 헐크 호건을 기억한다"며, 그가 1985년부터 SAG-AFTRA 회원으로 활동하며 '록키 3', '죽느냐 사느냐(No Holds Barred)', '우주에서 온 사나이(Suburban Commando)' 등 여러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고 평가하였다. 할리우드 스타 브룩 실즈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호건과 팔씨름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편히 쉬어요, 헐크. 그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시트콤 '서든리 수전'은 진정한 하이라이트였다"는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개인적인 인연을 회고하였다.정치권에서도 헐크 호건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은 거대했다"며 "헐크 호건이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하였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또한 인스타그램에 호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80년대 어린 시절부터 작년에 그와 함께 선거운동을 할 때까지 나는 항상 그를 거인으로 보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하였다.헐크 호건의 자택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의 서부 해변 도시 클리어워터 경찰국은 이날 오전 호건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된 뒤 유명을 달리하였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그가 새로 설립한 레슬링 회사인 '리얼 아메리칸 프리스타일'의 첫 번째 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더 크고 전통적인 레슬링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오는 8월 30일 첫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레슬링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 '천재의 폭발' 오타니, 5경기 연속 홈런..역대 1위 질주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한 번 역사를 쓰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다 타이 기록으로, 오타니는 명실상부한 팀의 타격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이날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서 투스트라이크를 기록한 뒤 79마일의 커브를 강타해 중월 441피트 비거리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발사 각도 34도, 타구 속도 110.3마일(약 177.5km)에 달하는 명품 타구였다. 앞선 4경기에서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 2경기에서 3회에 각각 좌중월, 좌월 투런포를 기록했고, 미네소타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1회 중월 투런 홈런, 세 번째 경기에서는 9회 좌월 투런 홈런을 선보이며 연속 대포 행진을 이어왔다.오타니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올해 두 번째이자 개인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기록이다.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바 있는데, 이번에는 4경기를 넘어서 5경기까지 연장하며 뛰어난 타격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다저스 구단 내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2019년 맥스 먼시, 2015년 작 피더슨, 2014\~2015년 애드리언 곤잘레스, 2010년 맷 켐프, 2001년 숀 그린, 1950년 로이 캄파넬라에 이어 오타니가 일곱 번째 주인공이 됐다. 26일부터 시작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면 다저스 구단 신기록인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더불어 이번 시즌 8월 1일 이전까지 다저스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에서는 2001년 배리 본즈(45개), 루이스 곤잘레스(41개) 이후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31경기 출전해 타율 0.216, 12홈런, 29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도 예정되어 있다. 투타 겸업 선수로서 투수와 타격에서 모두 존재감을 발휘하며 다저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홈런으로 개인통산 46번째 440피트 이상의 장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들어 4개의 440피트 이상 홈런을 기록했는데, 최근 5경기 동안 3개의 대형 홈런을 뿜어내는 등 장타력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하지만 오타니의 연속 홈런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5경기 연속 홈런 기간 동안 다저스는 2승 3패에 그쳤다. 이날 경기 역시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적시타 덕분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었다. 프리먼의 적시타는 상대 좌익수 해리슨 베이더가 몸을 날려 잡으려 했으나 실패하며 행운을 가져왔다.오타니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6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6경기 동안 타율 0.200에 머물렀으나 7개의 홈런과 OPS 0.813으로 장타력을 유지했다. 이번 5경기 연속 홈런 포함 후에는 타율 0.216, 홈런 12개, 29타점으로 성적이 개선되는 추세다.현재 내셔널리그 홈런 경쟁에서 오타니가 다시 선두권에 나섰다. 에이우헤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날 무안타에 그쳐 36홈런으로 2위권에서 한발 물러섰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가 39홈런으로 1위, 오타니가 단독 2위, 애런 저지와 수아레즈가 공동 3위에 위치하고 있다.또한, 오타니는 득점 97개로 내셔널리그 1위, 타점 70개로 공동 7위, 출루율 0.377로 6위, 장타율 0.620과 OPS 0.997로 모두 내셔널리그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변화구든 빠른 공이든 가리지 않고 강타하는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라며 “이번 주 그의 타격을 보면 앞으로 8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가능할 것 같다. 특히 보스턴에서 펼쳐질 경기는 그린몬스터(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 외야 벽)가 매우 짧기 때문에 그가 친 플라이볼은 거의 홈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오타니 쇼헤이는 현재 투수와 타자를 넘나드는 ‘야구계의 전설’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그의 연속 홈런 행진과 함께 다저스의 시즌 후반기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괴물 오타니, 5연속 홈런으로 다저스 전설 소환…짜릿한 역전승은 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4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있었다.이날 경기는 오타니의 개인적인 영광과 팀의 극적인 승리가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였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1회말 1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패댁의 79마일(약 127.1㎞) 커브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타구 속도 110.3마일(약 177.5㎞)에 비거리 441피트(약 134.4m)를 기록한 이 홈런은 오타니의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대포였다.이 한 방으로 오타니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홈런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이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로이 캄파넬라(1950년), 숀 그린(2001년), 맷 켐프(2010년), 애드리안 곤살레스(2014~2015년), 작 피더슨(2015년), 맥스 먼시(2019년) 등 전설적인 타자들이 세운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지난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으로, 오타니는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하며 에우헤니오 수아레스(36개·애리조나)를 제치고 다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홈런 이후 오타니는 3회와 6회 삼진, 8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가치는 경기 막판에 빛을 발했다. 팀이 2-3으로 한 점 뒤진 채 맞이한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미네소타 벤치는 고심 끝에 고의 볼넷을 선택했다. 오타니의 불타는 방망이를 피하려는 당연한 전략이었지만, 이 결정은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극적인 역전승을 위한 발판이 되었다.오타니의 고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저스는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미네소타 좌익수 해리슨 베이더가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그의 글러브를 살짝 비켜갔고, 다저스 선수들은 홈 플레이트에서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한편, 이날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혜성특급' 김혜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타수 무안타로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2회말과 5회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에는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비록 김혜성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오타니의 빛나는 활약과 팀의 극적인 승리 속에 다저스타디움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 '주장 완장 박탈론'까지 나온 손흥민, 프리시즌 첫 경기서 '최악 평점' 받은 이유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경기 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허리 부상과 연관된 것 같다"며 "경기 후 손흥민은 허리 아래쪽을 계속 만지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마무리 운동을 할 때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19일 레딩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지만, 그의 플레이는 무기력했다. 여러 차례 일대일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고,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감각이 떨어져 보였다'며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반면 손흥민의 대체자로 평가받는 모하메드 쿠두스는 날카로운 플레이로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다. 이러한 대비는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켰다.'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선수 본인과 구단 간의 이면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빈슨은 "만약 손흥민이 '지금이 떠날 시기'라고 판단하고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다면, 토트넘은 그 결정을 존중하고 최대한 이득을 남기는 방향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전 맨유, 토트넘 수석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토트넘은 올 여름 손흥민을 보낼 준비가 됐다"며 "토트넘의 행보를 보면, 모두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로 보인다. 쿠두스를 영입했고,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이적이 쉽지 않은 이유로 '핵심 선수 조항'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서울과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데,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투어 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서울 투어 명단에서 제외될 경우, 토트넘은 경기 수당의 75%를 잃게 된다. 손흥민이 동행하더라도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수익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결국 손흥민의 미래는 아시아 투어 이후에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개막까지 남은 시간이 짧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도 고려하면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그의 거취는 한국 투어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학폭 논란 4년... '영구제명' 이재영, 일본서 충격적 재기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 배구계를 떠났던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이재영(28)이 4년 만에 일본 프로배구 무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일본 SV리그 1부 소속 히메지 배구단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이재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히메지 구단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영입 소감을 전했다. 오사카 인근 도시를 연고로 하는 히메지는 지난 시즌 SV리그 여자부 1부 리그에서 14개 구단 중 6위를 기록한 중위권 팀이다.이번 영입은 히메지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들은 올해 초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재영의 경기력을 점검한 후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고려해 시즌 초반에는 충분한 적응 기간을 두고 서서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영의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비교적 낮은 연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랜 공백기와 과거 논란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영에게는 프로 선수로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이재영은 한국 여자배구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였으나, 2021년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그를 영구제명했고,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이로 인해 이재영은 한국 배구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이후 그는 동생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 프로리그로 진출했지만, 무릎 부상이라는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이탈하게 됐다. 그리스 리그 이후 한국 V리그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론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고, 한동안 SNS를 통해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그러나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이재영은 다시 한 번 배구 인생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히메지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일본에서 뛰고 싶었다"며 "지나온 일들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배구는 내게 대체할 수 없는 존재였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이재영의 이번 일본 진출은 단순한 선수 이적을 넘어 논란 속에 중단됐던 선수 생활의 재개라는 의미를 갖는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에서는 사실상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일본 무대는 그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히메지 구단은 이재영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의 과거를 의식한 듯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시즌 초반 적응 기간을 두고 천천히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다. 이재영이 데뷔할 히메지의 2025-2026시즌 개막전은 오는 10월 10일 오사카 마벨러스와의 경기로 예정돼 있다.이제 이재영에게는 과거의 논란을 뒤로하고 코트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일본 SV리그에서의 활약이 그의 배구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영화에 투자했다가 3억 세금폭탄... 프리미어리그 스타의 몰락
한때 수십억을 벌었던 축구 스타들이 은퇴 후 파산하는 사례가 영국 축구계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 축구 선수들이 은퇴 후 빈털터리가 되는 구조적 원인을 심층 분석했다.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잉글랜드 4개 디비전과 스코틀랜드 1부를 누빈 공격수 디안 윈다스의 사례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현역 시절 상당한 수입을 올렸던 그는 2009년 은퇴 후 불과 7년 만에 16만 4000파운드(약 3억원)의 세금 청구서와 이혼 합의금으로 파산했다. 윈다스는 "피자 가게에서 누군가 내 얼굴을 알아보고 '파산한 디안 윈다스'라고 말했다"며 "부끄러웠다. 은퇴 자체도 어려운데 파산까지 겪으니 정말 죽을 맛"이라고 토로했다.이러한 비극은 윈다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데이비드 제임스, 웨스 브라운, 리 헨드리, 에밀 헤스키, 트레버 싱클레어, 숀 라이트-필립스 등 잉글랜드 대표팀을 빛냈던 스타들조차 파산 선고를 받거나 세금 체납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디애슬레틱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세금 체납, 부실한 투자, 이혼, 그리고 과도한 소비 습관이다. 특히 은퇴 후 수입이 급감하는 시점에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심각한 재정 위기를 초래했다.2017년 U-17 월드컵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였던 커티스 앤더슨은 22세라는 이른 나이에 프로 생활을 접고 현재는 스포츠 재정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클럽은 도박이나 음주에 대한 경고는 했지만, 재정 교육은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처음부터 돈 관리 습관을 들였다면 선수들의 삶은 훨씬 쉬웠을 것"이라며 "28, 29세쯤 돼서야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늦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전 리버풀 선수 라이언 바벨의 경험도 유사하다. 그는 "21살에 벤틀리, 25살에 롤스로이스를 샀지만 결국 가장 큰 지출은 생활 방식이었다"며 "고급 여행, 친구들 비용 대납 등 끝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바벨은 "학교를 일찍 그만두고 축구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돈을 관리할 지식이 부족했고, 주변 사람들조차 선수의 돈을 자신의 ATM처럼 여긴다"며 "한 번 돈이 끊기면 주변 사람들도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덧붙였다.윈다스는 현역 시절 영화 투자 사업에 참여했다가 큰 손해를 봤다.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투자자 명단에 있어 신뢰했지만, 수년 후 영국 국세청(HMRC)으로부터 16만 4000파운드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그는 "나는 평생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냈다"며 "탈세를 한 게 아니라 나쁜 조언을 받았을 뿐"이라고 항변했다.웨스 브라운 역시 비슷한 이유로 세무 소송에 휘말렸으며, "큰 돈을 벌 때일수록 '올바른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앤더슨은 "세금 구조나 선수 보험, 중개 수수료 등 복잡한 요소들이 세금 코드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 회계사는 이걸 모르고, 5년 뒤 한꺼번에 청구서가 날아오면 결국 큰 타격을 입는다"고 설명했다.이혼 역시 많은 선수들의 재정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전 잉글랜드 대표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는 이혼으로 300만 파운드를 잃었고, 리 헨드리는 부동산 투자 실패와 이혼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다 우울증과 자살 시도까지 경험했다.전직 선수 지원 단체 XPro는 "은퇴 후 5년 내에 전직 선수 60%가 파산에 이른다"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실제 수치는 10~20% 수준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급 10만 파운드를 받던 선수가 몇 년 만에 빈털터리가 되는 현실은 충격적이다.디애슬레틱은 "결국 해법은 명확하다. 구조적 재정 교육, 조기 개입,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수 스스로의 책임감과 준비"라며 "언제나 크리스마스는 아니다라는 말을 축구 선수들은 기억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 '삐끼삐끼 춤' 추던 K-치어리더♥KBO 선수, '인생네컷'이 폭로한 비밀 연애
한국 프로야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인기 치어리더 이주은(21)과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수종(26) 선수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스포츠 및 연예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야구 관련 게시판,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인생네컷'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주은 치어리더가 대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대만 현지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사진이 공유되며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공개된 사진 속 이주은 치어리더는 박수종 선수에게 백허그를 하거나 함께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누가 봐도 연인 사이임을 짐작하게 하는 친밀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생네컷'은 친구나 연인들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즐겨 찾는 포토 부스로, 이처럼 사적인 공간에서 촬영된 듯한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열애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주은과 박수종 양측 모두 해당 사진이나 열애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주은 치어리더는 과거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이라는 독특한 응원 퍼포먼스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으로 음악에 맞춰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수많은 셀럽들에 의해 패러디되며 하나의 밈(meme) 현상을 일으켰고, 그 열풍은 외신에까지 소개될 정도로 사회 전반에 큰 파급력을 보여줬다. 이후 대만 프로야구 푸본 엔젤스로 이적하며 K-치어리더 열풍을 이끌었고, 올해 4월에는 LG 트윈스에 합류하며 한국과 대만을 오가는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박수종 선수는 충암고와 경성대를 거쳐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외야수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 출전해 39타수 6안타, 1홈런, 타율 0.154를 기록하며 팀의 차세대 유망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전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1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주목받는 선수다.스포츠 스타와 치어리더의 열애설은 팬들 사이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특히 SNS를 통해 사적인 모습이 공개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공인의 사생활 존중과 팬들의 알 권리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번 열애설 역시 양측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다양한 추측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