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사고 친 40살 호날두, 퇴물? 웃기지 마!
포르투갈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강호 스페인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또 한 번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초대 대회인 2018-19시즌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대회 통산 2회 우승을 기록, 프랑스와 스페인을 제치고 최다 우승국 반열에 올랐다.포르투갈은 전반전 스페인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스페인은 세밀한 패스와 압박을 통해 경기를 장악하며 먼저 두 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전반 21분 수비멘디의 선제골, 전반 종료 직전 오야르사발의 추가골로 스페인은 2-1로 앞서갔다. 포르투갈은 전반 26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16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후반전 포르투갈이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호날두는 르 노르망의 몸에 맞고 높게 뜬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값진 동점골을 기록했다. 비록 후반 막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를 겪었지만, 그의 한 방은 팀을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끌고 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야말과 이스코를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지만, 포르투갈 수비진의 집중력과 지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판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총동원하며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로 넘어갔다.승부차기에서는 포르투갈의 집중력이 빛났다. 4번 키커였던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가 찬 공을 골키퍼 지오구 코스타가 완벽하게 막아냈고, 마지막 키커 후벵 네베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곧장 그라운드 위로 몰려들어 기쁨을 만끽했고,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는 양팔을 치켜들며 환호했다. 이번 대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주요 강호들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포르투갈, 스페인, 독일, 프랑스가 4강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스페인은 프랑스를 5-4로 꺾었으며, 포르투갈은 개최국 독일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직전 대회인 2022-23시즌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이었지만, 이번에는 포르투갈에 무릎을 꿇었다.전 경기 내용을 보면 슈팅수 16-7, 점유율 62%-38% 등 스페인이 여러 면에서 앞섰지만, 포르투갈은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리 축구를 펼쳤다. 특히 노장과 신예의 조화가 빛났다. 호날두, 브루누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같은 베테랑들과 함께 비티냐, 콘세이상, 주앙 네베스 같은 신예들이 나란히 활약하며 안정적인 팀 구성을 보여줬다.포르투갈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지휘 아래 포르투갈은 전통적인 개인기 위주의 축구에서 벗어나 조직력과 전술적인 유연성을 갖춘 팀으로 변모했다. 선수단의 깊이도 남다르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오구 조타, 하파엘 레앙, 헤나투 산체스 같은 능력자들이 후반이나 연장에 투입되며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이는 포르투갈이 단순한 스타 의존도를 넘어, 전 포지션에서 균형 잡힌 전력을 갖췄다는 증거다.한편 스페인은 이번 결승에서 준우승에 머물며 유로 2024에 이어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라민 야말, 페드리, 니코 윌리엄스 등 젊은 선수들의 재능은 여전히 돋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아쉬웠다. 특히 승부차기에서 모라타가 실패하면서 경기 전체를 지배하고도 고개를 숙였다.이번 네이션스리그의 우승으로 포르투갈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전통의 강호 독일과 프랑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상승세의 잉글랜드와 함께 포르투갈은 이제 세계축구의 중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中언론의 뇌피셜 “예전엔 韓·日과 쌍벽”..日 네티즌 “기억 조작 적당히"
중국 축구가 또다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자국 언론의 자성적 보도와 함께 과거 중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3대 축구 강호’였다는 주장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축구 팬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중국이 강호였던 시절이 있었냐"며 반응했고, 중국 축구의 현실은 팬들의 기대를 또 한 번 무너뜨렸다.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중국이 월드컵 진출 실패 후 자국 언론을 통해 팀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9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했다. 이 패배로 중국은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이번 예선에서 중국은 2승 7패, 승점 6점으로 C조 6위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인도네시아(승점 12)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4위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중국은 또 한 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중국은 역사상 단 한 번, 2002년 한일 월드컵에만 본선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하면서 중국이 그 틈을 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그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8.5장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중국 언론 ‘수호’는 인도네시아전 직후 “역사상 가장 약한 중국 대표팀이 명실상부하게 그 이름에 걸맞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후반 30분의 경기 운영에 대해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에서 연속적인 패스를 통한 위협이 전무했고, 기본적인 패스와 볼 컨트롤조차 실수투성이였다"고 지적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무대책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구체적인 전술적 수정 없이 경기 종료를 맞이했다는 것이다.중국 언론은 이어 "한때 중국은 일본,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의 3대 강호로 불렸다"며 과거의 위상을 언급했지만, 이는 논란을 불렀다. 일본의 축구 팬들은 해당 기사에 대해 “그런 시절이 있었나?”, “중국이 강했던 적이 있긴 했나?”, “왜 그런 표현을 쓴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국의 자평에 고개를 갸웃했다.실제로 한일 월드컵 이후, 일본과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아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2010, 2018, 2022년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2002년에는 4강 신화를 썼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스페인과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반면 중국은 매번 예선에서 좌절했고, 최근 몇 년간은 대표팀 조직력은 물론 선수 개인의 기술력, 리그 경쟁력, 유소년 시스템까지 전반적인 축구 인프라가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도 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축구 발전을 위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한편 중국 내에서는 이번 탈락을 계기로 대표팀에 대한 개편과 함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거취 문제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축구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다시 월드컵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 월드컵 탈락한 중국, "우리도 강했다" 황당한 '동아시아 3대 강호' 주장에 축구 팬들 폭소
중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하며 또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중국 언론은 자국 대표팀의 부진을 지적하며 과거 자신들이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축구 3대 강호'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중국의 월드컵 예선 탈락 소식과 함께 중국 언론의 반응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현재 C조에서 승점 6(2승7패)으로 6위에 머물고 있는 중국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4위(인도네시아, 승점 12)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또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도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에 불참한 덕분에 중국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특히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티켓도 8.5장으로 늘어나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은 최종 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중국 언론 '수호'는 이번 탈락 후 "역사상 가장 약한 중국 대표팀은 명실상부 모두 그 칭호에 어울린다"라고 한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전 마지막 30분에 대해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강화해야 할 국면에서 5회 이상의 연속 패스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능력이 없고, 간단한 패스나 볼 컨트롤에서도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도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국 언론은 "한때 중국은 일본,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의 3대 강호라고 불렸다"라며 "그 후 일본과 한국의 성적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지만, 우리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에 일본 축구 팬들은 과거 중국이 일본, 대한민국과 함께 동아시아 축구 3대 강호로 분류됐다는 주장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사커 다이제스트'의 보도를 접한 일본 팬들은 "동아시아 3대 강호?", "그런 시절이 있었나?", "대체 언제 불렸던 건가?", "중국이 강했던 시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축구 역사를 살펴보면, 한국과 일본은 각각 월드컵 4강과 16강 진출 경험이 있고 꾸준히 본선에 진출해왔다. 반면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단 한 번의 본선 진출 기록만 가지고 있으며, 당시에도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러한 성적 차이를 고려할 때, 중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축구 3대 강호였다는 주장은 객관적 사실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 MLB 전체 단 5명뿐! 다저스 김혜성, '넘사벽 출루 괴물' 등장 예고
LA 다저스의 초호화 타선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MVP 출신인 두 선수는 올 시즌 각각 타율 0.288, 장타율 0.653, 23홈런(오타니)과 타율 0.369, 출루율 0.435, 9홈런(프리먼) 등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며 MVP 후보로 거론된다.최근 다저스에 합류해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혜성(26)의 공격 성적이 아직 이들보다 앞선다고 보긴 어렵다. 김혜성은 현재 24경기 55타석에서 타율 0.404, 출루율 0.436, OPS 0.994로 매우 뛰어난 성적이지만, 아직 표본이 그렇게 넉넉하게 쌓인 점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하지만 김혜성은 오타니나 프리먼조차 해내지 못한 특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바로 '한 경기 5출루 이상' 기록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벌써 두 차례나 5출루 이상 경기를 펼쳤는데, 이는 다저스 팀 내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5출루 이상 경기를 한 번이라도 기록한 선수도 김혜성과 키케 에르난데스 단 두 명뿐일 정도로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올 시즌 5출루 이상 경기를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단 5명에 불과하다. 탬파베이의 조나단 아란다가 세 차례, 김혜성을 포함해 카슨 켈리, TJ 프리들, 라파엘 데버스가 두 차례 기록했다. 리그 최고 선수로 꼽히는 오타니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아직 이 기록은 없다. 특히 김혜성은 9번 타순에서 두 번의 5출루 경기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타석 기회가 적은 하위 타순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김혜성은 5월 16일 경기에서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하며 타율 4할을 돌파했다.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홈런 포함 4안타 1볼넷으로 다시 한번 5출루 경기를 기록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5출루와 함께 내야 언어시스티드 더블 플레이, 외야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1901년 이후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아직 플래툰 시스템의 영향 아래 있지만, 김혜성은 번뜩이는 출루 능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비록 표본은 적지만, 리그 최고 선수들도 해내기 어려운 진귀한 기록을 세우며 다저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앞으로 김혜성이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 '인종차별' 의혹까지... 트랜스퍼마크트의 손흥민 '지우기' 파문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최근 SNS에 공개한 지난 20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목록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누락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매체는 2005-06시즌 티에리 앙리(27골)부터 2024-25시즌 모하메드 살라(29골)까지의 득점왕들을 소개했지만, 2021-22시즌에는 손흥민을 제외하고 살라만 언급했다.당시 손흥민과 살라는 나란히 23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손흥민이 페널티킥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23골을 기록한 반면, 살라는 9골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퍼마크트가 손흥민을 목록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은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팬들은 "손흥민은 어딨어?", "왜 살라와 공동 득점왕 손흥민은 추가하지 않았어?", "살라는 페널티킥 9골, 손흥민은 0골인데", "인종차별이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만을 표출했다.이번 누락은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해당 그래픽에서는 다른 공동 득점왕들도 일부 제외되었다. 2010-11시즌 카를로스 테베스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20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지만 테베스만 언급되었고, 2018-19시즌에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세 명이 22골로 동률을 이뤘음에도 살라만 목록에 포함됐다. 다만 트랜스퍼마크트가 어떤 기준으로 이러한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손흥민의 2021-22시즌 득점왕 등극은 아시아 축구 역사에 큰 의미를 지닌 순간이었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손흥민은 21골로 살라(22골)에 한 골 뒤진 상황이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도 손흥민에게 패스하려다 넘어지기도 했고, 에릭 다이어는 골키퍼에게 "살라가 뭐 해주기로 했냐?"며 농담 섞인 항의를 하기도 했다.결국 손흥민은 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23골을 채웠고, 같은 시간 한 골을 추가한 살라와 함께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당시 해리 케인이 팀의 페널티킥 키커였기 때문에, 손흥민의 23골은 모두 필드골로만 이루어진 위업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퍼마크트는 이번 목록에서 손흥민 대신 살라만을 대표로 내세워 많은 축구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 6번 만난 KT, 허훈 놓쳤다… 형제 파워에 무너진 협상
남자프로농구(KBL) 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힌 허훈(30)이 부산 KCC로 전격 이적했다. 원소속팀 수원 KT 소닉붐은 허훈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결국 허훈은 형 허웅(32)과 함께 부산 KCC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부산 KCC는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허훈과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 원(연봉 6억 5,000만 원·인센티브 1억 5,000만 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허훈은 형 허웅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됐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KT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27일까지도 허훈과 직접 만나며 협상을 진행했다. 무려 6번이나 만났고, 28일 오후 3시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었다. 그런데 만남 15분 전인 오후 2시 45분에 KCC의 영입 발표 보도자료가 나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적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KT는 허훈을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허훈을 무조건 잡겠다는 목표로 협상에 임했다. 선수와의 금액 차이도 점차 좁혀지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국 금액 문제가 아니라 형 허웅이 있는 KCC로 가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허훈은 KT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팀의 상징적인 선수였다. 그의 이탈은 KT에 큰 전력 손실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KT는 빠르게 대체자를 영입하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KT는 서울 SK 나이츠 출신의 베테랑 가드 김선형(36)을 영입하며 허훈의 빈자리를 메웠다. 김선형은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8억 원의 조건으로 KT와 FA 계약을 체결했다.또한 KT는 내부 FA 한희원(32)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3억 5,000만 원에 재계약하며 전력 유지를 꾀했다. 외부 FA 정창영과도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허훈의 이적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KCC는 허훈과 허웅 형제를 동시에 보유하며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반면, KT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은 충격 속에서도 빠르게 새로운 전력을 갖추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농구 팬들 사이에서는 허훈의 이번 결정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형제의 재회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팬들이 있는 반면, KT 팬들은 허훈의 이적 과정과 팀을 떠난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허훈의 합류로 부산 KCC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그리고 허훈의 빈자리를 메운 KT가 새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맨유부터 나폴리까지… 이강인, 여름 이적 시장의 '핫 아이템' 등극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을 둘러싼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수 매체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보도하며, 그의 거취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도 사실상 결렬된 상태다. 이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 아스널 등 유럽의 여러 빅클럽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중원에 창의력을 더할 선수를 찾고 있으며, 이강인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기존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마저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연결되면서 이강인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비야레알이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비야레알은 최근 팀의 핵심 선수였던 알렉스 바에나를 떠나보낸 상황에서 이강인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를 완벽한 대체자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비야레알은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하고 팀의 중심 역할을 맡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1월에도 이강인을 노렸으나 협상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다시 이강인을 점찍고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약 4000만 유로(약 777억 원)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상위권 구단이 아니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하지만 현재 이강인에게 접근하고 있는 팀들은 재정적 여유와 전술적 필요를 모두 갖춘 구단들로, 이는 이강인이 유럽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임을 입증하는 대목이다.다만,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일부 팬들은 “이강인의 피지컬과 기동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복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이미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성공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으며, 프리메라리가의 전술적 유연성은 그의 장점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평가받는다.이강인은 최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하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점, 각 구단의 제안이 구체화된다면 이강인의 미래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그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정말 미쳤다” 빗맞은 홈런마저 넘기는 오타니, 3경기 연속 폭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괴물 같은 타격 페이스를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입증했다.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태너 비비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2회 2사 3루 상황에서는 고의4구로 출루하며 경계심을 자아냈다. 그리고 4회 2사 1루, 비비가 던진 시속 83.9마일(135km)의 커터를 초구에 노려친 타구는 이상적인 중심타격은 아니었으나, 발사각 39도, 발사속도 104.5마일(168.2km/h)의 비거리 11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타구 궤적만 보면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처럼 보였지만, 공이 뻗어나가는 힘은 ‘비범’ 그 자체였다. 오타니의 괴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장면이었다.이번 홈런은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10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올 시즌 두 번째였다. 특히 55번째 경기 만에 20홈런을 달성한 것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1951년 길 호지스(21홈런), 2019년 코디 벨린저(20홈런)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오타니가 가장 빨리 20홈런에 도달했던 것은 2021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70경기째였다. 올해는 그보다도 15경기나 빠르게 20홈런 고지를 찍은 셈이다. 이날 홈런으로 오타니는 5월에만 벌써 1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다저스 구단의 한 달 최다 홈런 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다저스 역대 월간 최다 홈런은 페드로 게레로(1985년 6월)와 듀크 스나이더(1953년 8월)의 15개이며, 오타니는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남은 며칠 동안 두 개 이상의 홈런을 더 추가한다면 단독 1위도 가능한 상황이다.홈런을 지켜본 동료들과 상대 투수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는 "정말 멋지다. 질투심도 느껴진다"며 "잘못 맞은 타구가 홈런이 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 평범한 인간은 할 수 없는 일이다. 그걸 지켜보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고 극찬했다. 홈런을 허용한 비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저 타구는 뜬공일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넘어가는 걸 보니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타구의 질보다 결과에 더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완벽하게 맞지 않았지만 회전이 잘 걸렸다. 헬륨 풍선처럼 계속 날아가는 느낌이었다"며 "지구상 누구보다도 실수한 타구를 넘길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선수다. 어쩌면 애런 저지와 오타니 둘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오타니의 최근 상승세는 단순한 파워뿐 아니라 ‘선구안’에서도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요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집중력이 더욱 좋아졌다. 본인이 자신 있는 공에만 반응하고 나쁜 공은 참아낸다. 최근엔 볼넷도 많아졌는데, 볼넷을 얻을 줄 알고 좋은 공에만 스윙할 때 장타가 자연히 따라온다”며 오타니의 타격감이 절정에 도달한 이유를 설명했다.실제로 오타니의 5월 장타율은 0.776로, 이는 본인의 월간 최고 장타율(0.545)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뜨거운 타격감은 팀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LA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4승 2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타니의 이 같은 활약은 다저스의 가을 야구는 물론, 오타니 개인의 홈런왕 도전까지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왕즈이, 안세영 없는 무대서 폭풍 질주
2025년 4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가 세계랭킹 3위 한웨를 2-1(13-21, 21-13, 21-18)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왕즈이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했으며, BWF 월드투어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한국의 안세영(23·삼성생명)이 출전하지 않아 중국 여자단식 선수들이 독주하는 모양새가 이어졌다.안세영이 불참한 이번 대회는 중국 선수들이 다시 한 번 그 강세를 과시하는 무대가 됐다. 이번 결승에서 우승한 왕즈이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다. 오늘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 둘 다 체력 소모가 많았지만 결국 내 의지가 매우 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왕즈이의 강한 정신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중국은 이번 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왕즈이뿐 아니라 남자단식에서도 리시펑이 우승을 차지하며 단식 부문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또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이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중국이 여자단식을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최근 배드민턴 여자단식 판도가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을 때 중국이 우승한다’는 경향을 보여주는 현상과 맞닿아 있다. 실제로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은 지난 18일 종료된 태국오픈(슈퍼 500)에서는 중국의 천위페이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이로 인해 그녀는 세계랭킹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간판인 안세영은 올 3월 열린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세계 무대에 과시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이나 일정 문제 등으로 불참하는 대회에서는 중국 선수들이 우승을 싹쓸이하는 양상을 띠고 있어, 두 세력 간의 경쟁이 치열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중국 포털 소후닷컴과 각종 배드민턴 전문 매체들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의 강세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특히 왕즈이의 정신력과 경기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왕즈이는 이번 승리로 앞으로도 여자단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재확인시켰다.이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는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아 중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대회였지만, 향후 안세영과 왕즈이, 한웨 등 세계 최상위권 선수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중국 간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라이벌 구도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 ‘우승 주역 SON’ 이적설 일축..손흥민, 토트넘과 끝까지 간다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동행이 이어진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끝까지 유지할 계획임을 전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 1월 이미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한 상태다.‘풋볼 인사이더’의 수석 기자 피트 오루크는 “손흥민의 올 시즌 경기력은 최상은 아니었지만, 구단은 그의 풍부한 경험이 챔피언스리그 복귀 시즌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팀에 미치는 영향력과 그의 경험이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구단의 확고한 입장이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는 점에서 여러 언론의 예상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반면, ‘가디언’은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등 주요 클럽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전드 선수들과 작별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상 전설적인 선수로 남을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손흥민이 지난해 1월 계약을 연장했지만, 이는 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약 5000만 유로(한화 약 776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하며 영입 의사를 보였다는 점도 언급했다.‘홋스퍼 HQ’ 역시 25일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해 “팬들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며 “손흥민은 시즌 후반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기록도 급격히 떨어졌지만 토트넘 우승에 핵심 역할을 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은 노장 선수에게 큰 투자였으며, 토트넘은 이를 젊고 야심 찬 선수 영입에 활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홋스퍼 HQ’는 “32세인 손흥민은 비록 이번 시즌 부진했으나,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선수이고 그의 경기력은 전술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이 갖는 영향력과 경험은 여전히 구단에 큰 자산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한편,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4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그토록 염원하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에 빛나는 순간을 더했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이적설이 더욱 의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손흥민의 추정 몸값은 3000만 유로(한화 약 469억 원)이며,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계약 만료가 가까워질수록 선수의 이적료 가치는 떨어지기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손흥민을 매각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매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풋볼 인사이더’의 피트 오루크는 “토트넘은 이미 1월에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고, 구단은 손흥민과의 동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홋스퍼 HQ’도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이적 제안도 받지 않을 예정이며, 챔피언스리그 복귀와 함께 손흥민의 경험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 ‘홋스퍼 HQ’는 “이번 이적 소식은 손흥민을 젊고 전성기 선수로 대체할 수 있다는 소문 이후 나온 것”이라면서도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의 영웅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다른 선수들을 매각해도 구단이 계속 손흥민과 함께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손흥민의 올 시즌 성적을 살펴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측면에서 팀 내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당 평균 1.7개의 키 패스를 기록해 리그 도움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활약은 손흥민이 부진한 시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중심임을 입증한다.결론적으로, 다수 언론이 예상한 손흥민의 이적설과 달리 토트넘은 그의 경험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26년까지 함께하기로 확고히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선수로 남으며, 새로운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한 구단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