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빛 로제, '아파트'로 美 VMA 평정! K팝 위상 드높인 감동의 순간
블랙핑크 로제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2025'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거머쥐며 K팝의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APT.)'로 이 역사적인 상을 수상했다.금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로제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한국어 수상 소감을 전하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는 "테디 오빠, 블랙핑크 멤버들 지수·제니·리사, 상 탔어요.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동료와 프로듀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꿈을 좇는 이 여정 속 어딘가에서 벽에 부딪혀, 16세의 나를 실망시키게 될까 두려웠다"고 고백하며, "언제나 사회 속에서 조금은 이질적인 존재였던 그 시절의 나는, 언젠가는 나도 텔레비전 속 누구처럼 나답게, 그리고 똑같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고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또한, 함께 곡을 작업한 브루노 마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MTV VMA는 그래미, 빌보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권위 있는 자리다. 이곳에서 K팝 아티스트가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앞서 2021년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던 터라, 로제의 이번 수상은 K팝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로제는 '아파트'로 '올해의 비디오', '최우수 협업', '최우수 팝' 등 6개 부문, 솔로 정규 1집 '로지'의 타이틀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로 '최우수 K팝' 후보에도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베스트 그룹' 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팀 멤버 리사 역시 '최우수 K팝'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총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아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편, '올해의 비디오'와 '최우수 팝' 트로피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브라이터 데이즈 어헤드(Brighter Days Ahead)'에게 돌아갔다.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12개 부문)를 기록한 레이디 가가는 '최우수 협업', '올해의 아티스트' 등을 수상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를 부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이날 시상자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로제의 이번 '올해의 노래' 수상은 K팝이 단순한 장르를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주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그의 진솔한 음악과 메시지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음을 증명하는 결과이며, 앞으로 블랙핑크와 로제가 써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탈퇴 후 10년간 음악방송 한번도 못 봐…'질투 나서' 채널 돌려야 했던 브걸 예진의 피눈물
'롤린(Rollin')'의 기적적인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 모두가 그들의 성공에 환호할 때, 그 영광의 시작을 함께했지만 끝내 자리를 지키지 못했던 원년 멤버의 솔직한 고백이 화제다. 주인공은 2011년 데뷔 멤버였던 예진. 그녀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화려한 아이돌 생활의 이면에 가려졌던 충격적인 진실과 연예계를 떠난 후의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많은 이들이 "조금만 더 버티지, 아쉽지 않냐"고 묻지만, 예진의 대답은 단호했다. "탈퇴를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그녀는 '롤린'의 성공에 대해 "나보다 더 오래 버티셨기에 그런 좋은 날이 온 것"이라며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오히려 '브레이브걸스 출신'이라는 꼬리표 덕분에 지금의 자신에게도 관심이 이어지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그녀가 후회 없이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복합적이었지만, 그 중심에는 '철창 없는 감옥'과도 같았던 소속사의 통제가 있었다. 예진은 "지금은 개선되었겠지만, 당시 회사는 첫 걸그룹이라 유독 엄격했다"며 입을 열었다. 음악방송 대기실에서는 다른 가수와의 교류가 철저히 차단됐고, 심지어 스태프가 화장실까지 따라붙으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외부와의 소통으로 불만이 쌓이는 것을 원천 봉쇄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라고 그녀는 추측했다.가장 힘들었던 것은 가족과의 단절이었다. 보고 싶은 가족을 만날 수도, 자유롭게 연락할 수도 없는 답답함이 2~3년간 지속되자 그녀의 정신은 피폐해져 갔다. 여기에 '수입이 전혀 없었다'는 현실적인 문제는 결정타였다.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돌아오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과 성취감 없는 공허함뿐이었다. 결국 그녀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어릴 적 꿈이었던 아이돌의 길을 스스로 포기해야만 했다.그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다. 예진은 "탈퇴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음악방송을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무대를 보면 주체할 수 없는 질투와 부러움, 그리고 '왜 나는 저기에 있지 못할까'하는 자괴감이 뒤섞여 도저히 화면을 마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녀는 지금도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을 거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아이돌의 꿈을 접은 그녀는 쇼호스트라는 제2의 인생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 길 역시 순탄치 않았다. 시험에 1년간 낙방하며 실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고, 공교롭게도 브레이브걸스가 '롤린'으로 역주행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던 그 시기에 마침내 쇼호스트 시험에 합격하는 드라마를 썼다. '브레이브걸스 출신'이라는 배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어느덧 4년 차 쇼호스트가 된 그녀는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화려했지만 불행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행복을 찾은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 '런닝맨' 이제 웨이브에서 못 본다…SBS, 10년 동맹 버리고 '탈출' 선언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 전례 없는 '콘텐츠 대지진'이 예고됐다. 웨이브의 정체성이자 흥행을 이끌어온 핵심 축이었던 SBS의 주요 콘텐츠들이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사실상 경쟁 플랫폼인 넷플릭스로의 완전한 이적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 등 SBS의 간판 예능과 드라마를 보기 위해 웨이브를 구독해 온 이용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웨이브는 지난 1일, 공지사항을 통해 "2025년 9월 30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SBS 실시간 방송 및 VOD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단순히 몇몇 프로그램의 공급 중단이 아닌, SBS라는 방송사 채널 자체가 웨이브에서 완전히 사라짐을 의미하는 충격적인 발표다. 비록 '나는 SOLO'와 같은 일부 SBS 계열 채널의 프로그램은 계속 시청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지만, 사실상 '알맹이'가 모두 빠져나가는 셈이다.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국내 OTT 시장의 복잡한 지각변동이 자리하고 있다. 웨이브의 전신인 '푹(POOQ)'은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공동 출자하여 만든 '혈맹'과도 같은 플랫폼이었다. 하지만 2019년 SK스퀘어의 투자를 받아 웨이브가 출범하면서 지분 구조는 SK스퀘어(40.5%)가 최대 주주가 되는 형태로 바뀌었고, 지상파 3사의 영향력은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여기에 최근 가시화된 티빙 주도의 웨이브 합병은 SBS의 '탈(脫) 웨이브'를 가속화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합병이 완료되면 지상파의 지분은 더욱 희석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결국 SBS는 웨이브와의 오랜 동맹 관계를 청산하고, 글로벌 공룡인 넷플릭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선택했다. 이미 2025년부터 구작은 물론 신작 콘텐츠까지 순차적으로 넷플릭스에 제공하며 '새로운 둥지'를 틀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웨이브에 독점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며 플랫폼의 성장을 견인했던 과거와는 180도 다른 행보다.SBS 콘텐츠의 이탈이 웨이브에 미치는 타격은 상상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가 직접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런닝맨'은 2020년부터 무려 4년간 예능 부문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한 '대체불가' 콘텐츠였다. 2023년 한 해만 보더라도 누적 시청 시간 1위 드라마는 '모범택시', 예능은 '런닝맨', 시사교양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로, 모두 SBS의 작품이었다. 사실상 웨이브의 흥행을 SBS가 책임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물론 웨이브도 손을 놓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티빙과의 합병을 추진하며 '아는 형님', '재벌집 막내아들' 등 JTBC와 CJ ENM의 인기 콘텐츠들을 수급하며 빈자리를 메우려 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간 웨이브의 정체성과도 같았던 SBS 핵심 콘텐츠들의 공백을 이들이 완벽히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런닝맨' 없는 웨이브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 유재석X이광수에 '선재' 변우석까지?…'역대급 조합' 예능, 드디어 터졌다
'예능의 신' 유재석이 데뷔 34년 만에 품은 새로운 꿈, 그 거대한 서막이 오른다. 넷플릭스가 '대환장 기안장'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야심작으로 '유재석 캠프'의 제작을 확정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역대급 멤버 라인업을 공개하며 대한민국 예능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그 중심에는 '국민 MC' 유재석과 그의 영원한 예능 파트너 이광수, 그리고 '선재앓이' 신드롬의 주인공 변우석이 있다.'유재석 캠프'는 유재석이 생애 처음으로 민박집 사장님이 되어 손님들을 맞이하는 콘셉트의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는 과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전설의 예능 '패밀리가 떴다'의 따뜻한 감성과 예측불허의 재미를 떠올리게 하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유재석이 민박집의 중심을 잡는 '사장님'이라면, 그를 도와 캠프를 이끌어갈 '직원'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최강의 조합이 완성됐다.자타공인 유재석의 오른팔이자 '예능 치트키'로 불리는 배우 이광수의 합류는 그 자체로 '재미 보증수표'다. '런닝맨'을 통해 10년 넘게 유재석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때로는 끈끈한 의리를, 때로는 배신과 모략이 난무하는 앙숙 케미를 보여준 그가 새로운 공간에서 유재석과 어떤 시너지를 폭발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익숙한 듯하지만 '사장과 직원'이라는 새로운 관계 설정 속에서 펼쳐질 그의 활약은 '유재석 캠프'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여기에 '선재 업고 튀어'로 대한민국을 '선재앓이'에 빠뜨린 대세 배우 변우석의 합류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드라마 속 '류선재' 캐릭터를 통해 다정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여심을 싹쓸이한 그가 생애 첫 고정 예능에 도전, 예측불허의 상황이 펼쳐지는 민박집의 막내 직원으로 변신한다. '예능 초보' 변우석이 유재석과 이광수라는 베테랑들 사이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그의 숨겨진 예능감과 순발력에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연출을 맡은 이소민 PD는 "익숙함(이광수)과 새로움(변우석)을 겸비한 환상의 듀오가 합류하며 유쾌하고 풍성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PD는 "(이들을 제외하고도) 새로운 직원들이 더 합류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하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추가 멤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유재석 캠프'는 내년 중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며, 기안84의 예측불허 민박집 도전기를 담아 큰 화제를 모았던 '대환장 기안장' 역시 시즌 2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의 황금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설의 귀환과 신드롬의 만남, '유재석 캠프'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다인, MC몽 SNS에 '공개 저격'! '이해 불가' 외친 충격적 내막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아내인 배우 이다인(32)이 MC몽(45)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연예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다인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며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라고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표출했다.문제가 된 사진은 MC몽이 전날 자신의 SNS에 게재한 것으로, 이승기-이다인 부부와 이다인의 언니인 배우 이유비, 그리고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MC몽과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물은 곧바로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으나, 이다인은 사진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며 "지난해 7월 18일 오후 11시에 촬영된 것"이라고 밝혀 1년 이상 된 과거 사진임을 강조했다. 본인의 동의 없이 오래된 사진이 공개된 것에 대한 불만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논란은 MC몽이 최근 공동 설립하고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원헌드레드레이블 운영에서 손을 뗀 직후 불거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의 퇴사 이유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소속 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의 사생활 논란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한편, MC몽은 최근 건강 악화와 우울증을 이유로 유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한 번의 수술, 건강 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였다"며 "더 오래 음악을 하고, 발전하기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앨범을 발표한 뒤 음악 공부와 언어 공부에 집중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현재 원헌드레드 산하에는 그룹 더보이즈가, MC몽이 과거 몸담았던 빅플래닛엔터에는 비비지, 하성운, 이무진, 태민, 이승기,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다. 이번 이다인의 공개적인 불만 표출이 MC몽의 향후 활동 및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시청률 30% 신화는 옛말…'1% PD'로 추락한 나영석, 결국 넷플릭스에 무릎 꿇다
지상파 예능이 시청률 0~1%대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고사 위기에 처한 가운데, 넷플릭스가 대대적인 '예능 공습'을 선언하며 방송가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드라마 시장을 잠식한 데 이어 예능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방송사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속수무책 당하고 있는 형국이다.특히 방송사 입장에선 '간판'이자 '자존심'이었던 스타 PD와 국민 MC의 이탈은 뼈아픈 충격으로 다가온다. CJ ENM 예능의 상징과도 같았던 나영석 PD가 최대 경쟁사인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고, '국민 MC' 유재석마저 민박 예능 '유재석 캠프'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합류를 결정했다. 과거 '1박 2일'로 30% 시청률 신화를 썼던 나 PD마저 최근에는 1~2%대 시청률에 머무르며 '너무 식상하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황. 이는 결국 시청자들의 주 이용 플랫폼이 TV에서 OTT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스타 PD들 역시 새로운 활로를 넷플릭스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넷플릭스는 지난 2일 '예능 페스티벌 2025'를 통해 그 계획을 구체화했다. 과거 한 해 3편 정도에 그쳤던 예능 제작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거의 매달 한 편씩 쏟아내는 파상공세를 예고한 것이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크라임씬 제로'를 시작으로 '피지컬: 아시아', 나영석 PD의 '케냐 간 세끼'와 '이서진의 달라달라', '솔로지옥5', '미스터리 수사단2' 등 블록버스터급 예능들이 줄지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이러한 넷플릭스의 공세는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이 있기에 가능하다.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41%에 달하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는 1400만 명으로 2위 그룹인 티빙, 쿠팡플레이보다 2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지금까지 드라마 왕국을 건설해 온 넷플릭스가 예능 시장마저 완전히 장악할 경우, 콘텐츠 시장의 '넷플릭스 독주' 체제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방송가 전체를 뒤덮고 있다.
- 50분 자고도 '여신 미모' 뽐낸 장원영, 비결이 뭐길래?
'아이돌 2회차'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완벽함의 대명사,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비현실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시하며 팬들의 감탄과 우려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그녀가 직접 밝힌 스케줄은 '살인적'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가혹해, K팝 최정상 아이돌의 빛나는 무대 뒤에 숨겨진 고충을 짐작게 했다.지난 1일, 다비치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 출연한 장원영은 자신의 일상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공개했다. "브이로그를 제대로 찍어본 적이 없다"며 수줍어하던 그녀의 입에서 나온 스케줄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장원영은 "뮤직비디오 촬영이 새벽 3시 30분쯤 끝났다"며, 이후 "50분 정도 눈을 붙였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단 한 시간도 채 못 자고 다시 메이크업을 받으며 다음 스케줄을 준비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녀는 "오늘은 정신력이 중요한 하루"라며 스스로를 다잡았고, 심지어 "내일은 다시 베를린으로 출국한다"고 밝혀 숨 쉴 틈조차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그녀의 극한 스케줄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화제가 된 군대 체험 예능 '전과자'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37도 폭염 속에서 바닥을 구르고 하늘다리도 건넜다"고 말해, 체력적 한계를 시험하는 스케줄을 끊임없이 소화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놀라운 것은 이 모든 고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그녀의 비주얼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었다는 점이다. 50분의 짧은 수면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앞에서 보여준 그녀의 빛나는 피부와 생기 넘치는 표정은 "역시 프로는 다르다"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부가 얼마나 좋으면 잠을 못 자도 저렇게 빛이 나냐", "인간이 아니라 AI가 아닐까 의심되는 수준", "건강한 미인의 표본이지만, 제발 잠은 재웠으면 좋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프로 정신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건강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목장갑 거꾸로 끼기' 같은 소소한 허당미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번 고백으로 드러난 장원영의 초인적인 자기관리와 책임감은 그녀가 왜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 '유퀴즈' 방송사고? 빌 게이츠와 함께 나온 감독, VOD에선 '증발'… 시청자 혼란
tvN의 간판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때아닌 '출연자 실종' 논란에 휩싸였다. 빌 게이츠라는 역대급 게스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308회차의 다시보기(VOD) 서비스에서, 함께 출연했던 매기 강 감독의 분량이 통째로 사라진 것이다. 시청자들의 의문이 증폭되자, tvN 측이 공식 입장을 내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7일 방송 이후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와 함께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주목받는 매기 강 감독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방송 후 티빙(TVING) 등 공식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다시보기 영상에서는 빌 게이츠의 출연분만 찾아볼 수 있을 뿐, 매기 강 감독의 출연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 "편집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나"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특정 게스트의 분량만, 그것도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삭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논란이 커지자 tvN 측은 1일 공식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tvN 관계자는 "해당 회차에 사용된 자료 화면 중 일부 장면에 교체가 필요해 매기 강 감독이 출연한 VOD 부분을 비공개했다"고 밝혔다. 즉, 방송 내용이나 인터뷰 자체의 문제가 아닌, 제작 과정에서 사용된 외부 자료 영상에 저작권이나 기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어 불가피하게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는 것이다.tvN은 "수정 작업을 거친 후 다시 제공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시청하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이며, 이번 일이 의도적인 편집이나 배제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결국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지만, 방송가의 작은 실수 하나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큰 궁금증과 파장을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되었다.
- 필라테스 강사가 원자현? 윤정수, 모두를 놀라게 한 '특급 신부' 공개
방송인 윤정수가 12살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예비 신부가 다름 아닌 스포츠 전문 리포터 출신 방송인 원자현으로 밝혀져 연예계는 물론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랜 기간 싱글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온 윤정수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는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윤정수는 지난달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12살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와 올해 결혼할 계획"이라고 깜짝 고백하며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되었음을 알리며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말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한 언론사의 취재 결과, 윤정수의 배우자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원자현으로 확인됐다. 원자현은 과거 KBS 리포터, 웨더뉴스 글로벌 웨더자키, 교통캐스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폭넓은 방송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2010년 MBC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약하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광저우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진행 실력을 겸비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그녀는 MBC '스포츠 하이라이트', XTM '남자공감 랭크쇼 M16', 손바닥TV '원자현의 모닝쇼', 더 엠 '원자현의 분데스리가 쇼' 등 여러 인기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안정적이고 유려한 진행 솜씨를 선보이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방송 활동 외에도 원자현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 2015년에는 피트니스 모델로 전향하여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모델 여자 숏 부문과 미즈 비키니 종목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2017년부터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살린 새로운 커리어를 개척해왔다. 윤정수가 언급했던 '필라테스 강사'라는 직업이 바로 원자현의 현재 활동과 일치하며 퍼즐이 맞춰진 셈이다.윤정수는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인연에 대해 "10여 년 전부터 알던 동생 사이였고, 4~5개월 전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고 설명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편안함이 사랑으로 발전했음을 시사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더욱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오랜 솔로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윤정수와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원자현의 만남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따뜻한 축하를 받고 있다.
- 세 번 데뷔→배우 전향…이제 막 빛 보려던 28살 그녀, 충격적인 백혈병 투병 고백
세 번의 아이돌 데뷔, 그리고 이제 막 배우로서 빛을 보기 시작한 28살의 젊은 배우 류지원에게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닥쳤다. 치열하게 꿈을 좇던 그녀가 '급성 백혈병'이라는 예고 없는 벽에 부딪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류지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3개월 전 갑작스럽게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영문도 모르고 입원해 진단받은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며, "1, 2차 항암치료를 무사히 받고 현재 3차 치료 중"이라고 담담하게 근황을 전했다.진단 초기, 그녀는 깊은 절망감에 빠져 세상과의 문을 닫았다.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고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있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혼자서는 일어설 수 없었다. 가족과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걱정과 따뜻한 안부 인사가 굳게 닫혔던 그녀의 마음을 다시 열었다. 류지원은 "역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동물인가 보다"라며 주변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투병 과정은 그녀의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살이 찐 낯선 자신의 모습. 화려한 모습만 보여주던 직업을 가졌기에, 변화된 모습을 대중 앞에 드러내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다. 그녀는 "사진 한 장 올리기가 무서웠다"면서도, "이젠 용기 내서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알릴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이 되었다"며 삭발한 모습을 당당히 공개했다.류지원의 삶은 그 자체로 도전의 연속이었다. 2017년 걸그룹 '굿데이'의 '지니'로 데뷔했지만 팀 해체의 아픔을 겪었고, 2020년 '레드스퀘어'의 '그린'으로, 2022년에는 '아이리스'의 리더 '아이엘'로 무대에 오르며 세 번의 데뷔라는 흔치 않은 이력을 쌓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JTBC '아이돌: 더 쿱',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던 중이었다.이제 그녀 앞에는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가장 큰 산이 남아있다. 하지만 류지원은 좌절하지 않는다. "얼른 다 끝내고 나아서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치열했던 지난날처럼, 그녀는 다시 한번 일어서려 하고 있다.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에 수많은 이들의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