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만 세 번" 권은비, '프듀48' 눈물 고백…80위→5위 반전 비화는?가수 권은비가 걸그룹으로 데뷔하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을 회상하며 당시 느꼈던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공개된 "데뷔만 세 번 한 아이돌, 상처 받을 여유도 없어요 진짜"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한 권은비는 Mnet '프로듀스 48' 재데뷔 당시의 경험을 상세히 풀어냈다. 그는 치열했던 경쟁 속에서 겪었던 좌절과 성장, 그리고 최종 데뷔의 순간까지의 감정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권은비는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진 아이돌 연습생들의 고뇌와 현실적인 어려움을 조명하며,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선 진솔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권은비는 '프로듀스 48' 출연 초기, 80위권이라는 낮은 순위에 좌절감을 느꼈음을 고백했다. 그는 "맨 처음에 80몇 등이어서 엄청 울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이어진 다음 테스트에서 갑작스럽게 5위로 순위가 급상승하는 반전을 경험하며 "갑자기 말도 안 되게 뛴 거다. 그래서 '계속 보여줘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연습에 매진했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첫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능력 부족으로 C등급으로 하락했던 아픈 기억도 털어놨다. 권은비는 "그때는 일본어도, 한국어도 중요했는데 긴장하면 한국어조차 생각이 안 났다"며 언어의 장벽이 주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권은비는 "남이 시켜서 하는 친구들과 내가 진짜 하고 싶어서 하는 친구들의 연습량 차이가 분명히 있었다. 사소한 부분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연습생들 사이의 동기 부여 차이가 실력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날카롭게 지적했다.정재형은 권은비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왜 잘하는데 매력 없으면 안 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권은비는 "매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중요하다"고 답하며 실력뿐만 아니라 대중을 사로잡는 '매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재형은 이를 '탈렌티드(Talented)'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어떤 사람은 음정도 안 맞고 이상한데도 한 소절만 불러도 오는 게 있다. 그게 기프트이고, 교육받지 않는 다른 영역이라고 본다. 그런 것들이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고난 재능, 즉 '끼'가 교육이나 훈련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특별한 영역임을 역설했다. 권은비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 "세상이 다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예전에도 느꼈지만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하며, 아이돌 세계에서 실력 외적인 요소들이 성공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재차 확인했음을 시사했다.수많은 경쟁과 고난을 딛고 아이즈원(IZ*ONE)으로 최종 데뷔했을 당시의 심정에 대해 권은비는 "엄청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기쁜 마음도 있었는데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더 컸다. 그래서 안 믿겨졌다"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이는 오랜 연습생 생활과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혹독한 과정을 거치며 얻은 데뷔의 기쁨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성공에 대한 부담감이 공존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권은비의 이러한 고백은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많은 이들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불안감을 대변하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치열한 K팝 시장에서 한 명의 아이돌로 성장하기까지 겪는 외적인 경쟁뿐만 아니라, 내면의 심리적 압박과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
SF9 탈퇴하고 배우로 자리 잡나 했더니…로운, '현역'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배우 로운이 팬들의 아쉬움과 응원 속에서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그는 입대 하루 전인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시원합니다. 다녀올게요"라는 담담하면서도 씩씩한 인사를 건넸다. 갑작스러운 소식이 아닌, 한 차례 연기된 끝에 결정된 입대인 만큼 팬들과 대중은 그의 건강한 복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입대 당일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조용히 그를 배웅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로써 로운은 잠시 대중의 곁을 떠나 대한민국 육군 현역으로서 약 18개월간의 복무에 돌입하게 된다.사실 그의 입대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당초 로운은 지난 7월 21일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입영판정검사에서 '7급'(재신체검사 대상) 판정을 받으며 입대가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재검사 사유가 발생할 경우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오히려 병역판정검사 이의신청서를 직접 제출하며 현역 복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8월 초 진행된 재검사에서 최종 현역 판정을 받았고, 마침내 오늘(27일) 논산 훈련소를 통해 입소하게 된 것이다. 복무를 향한 그의 확고한 의지가 알려지면서, 팬들은 그의 책임감 있는 모습에 더욱 큰 격려를 보내고 있다.2016년 그룹 SF9의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한 로운은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팀의 인기를 견인했다. 아이돌 활동과 병행하여 2017년 KBS2 드라마 '학교 2017'을 통해 연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이후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혼례대첩'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결국 그는 지난해 그룹 SF9을 공식적으로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배우로서의 2막을 본격적으로 시작, 팬들의 아쉬움과 응원을 동시에 받았다.입대 직전까지도 연기 활동에 매진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지난달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잠시 작별을 고하게 된 그는,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더욱 깊어진 감성과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기약했다. 잠시의 공백기를 거쳐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그의 배우 인생 2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재, '미모의 엄마' DNA 물려받았다! 연예인급 비주얼 화제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재의 어머니 신혜진 씨의 미모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아나운서 김연주 씨가 지난 23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배우 이영애 씨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신혜진 씨의 뛰어난 외모가 다시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김연주 씨는 해당 게시물에 "#이영애 #케데헌이재엄마신혜진 #아름다운예술인상"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사진 속 인물들을 명확히 소개했으며, 이는 단순한 친목 사진을 넘어 연예계와 예술계의 주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으로 해석되며 폭넓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혜진 씨의 등장은 이재의 활동과 더불어 그의 가족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 신혜진 씨는 연예인 못지않은 세련되고 우아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 손꼽히는 이영애 씨와 김연주 전 아나운서 옆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녀 삼총사", "이영애한테도 안 밀리는 미모", "세 분 다 눈부셔요" 등 긍정적이고 찬사를 보내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은 신혜진 씨의 외모가 대중에게 얼마나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그녀가 지닌 타고난 아름다움과 기품이 다시 한번 확인된 계기가 되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이 사진은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좋아요'와 댓글을 기록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신혜진 씨는 한국 영화계의 거목이자 원로 배우인 신영균 씨의 딸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은 이재가 최근 진행한 인터뷰 내용과 맞물려 더욱 흥미를 더한다. 이재는 한 방송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자신의 보컬 특징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저음이 편하다. 저음은 엄마를 닮았다. 엄마는 고음은 못 올라가지만 아빠가 고음이 진짜 잘 올라가셔서 엄마한테 감사해야죠"라고 말해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내한 기자회견에서는 외할아버지인 신영균 씨에 대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재는 "외할아버지는 노래도 연기이니, 가사에 몰입하라고 했다"며, 자신의 작품 '골든'이 흥행한 후에도 "‘잘했어. 열심히 해’라고 최선(Hard Work)을 강조했다"고 전하며, 예술가 집안의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가르침을 받았음을 시사했다. 이는 신혜진 씨가 단순히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각과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하게 한다.이처럼 신혜진 씨의 미모가 재조명되고 그녀의 가족 배경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이재가 지닌 다재다능한 재능의 원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 영화계의 전설적인 배우를 아버지로 둔 신혜진 씨의 존재는 이재가 예술적 환경에서 성장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차분한 저음과 외할아버지의 예술적 조언은 이재가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단순히 한 인물의 외모를 칭찬하는 것을 넘어, 한국 예술계의 깊은 뿌리와 세대를 잇는 재능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이재의 활동과 함께 그의 가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들이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
시청률 19.4% '폭군의 셰프' 신화! 박준면, 포상 휴가 불참에도 빛나는 '의리' 과시?배우 박준면이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성공적인 종영 후 떠난 포상 휴가에 불참하게 된 아쉬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폭군의 셰프'는 압도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이에 제작진과 배우들은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 휴가를 떠났다. 박준면은 비록 함께하지 못했지만, 동료 배우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과 함께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웃픈' 심경은 팬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2일, 박준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상 휴가 좋니?"라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폭군의 셰프'에서 각각 신수혁 역과 공길 역으로 열연했던 박영운과 이주안이 다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박준면에게 "선배님 같이 왔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보고 싶다. 선배님 몫까지 놀고, 기념품 사가겠다"며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준면은 "공길이랑 수혁아 내 몫까지"라고 답하며 포상 휴가 불참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재차 표현했다. 박준면은 드라마에서 최말임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한편, '폭군의 셰프'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 휴가를 떠났다. 특히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배우 임윤아와 이채민의 출국 모습이 포착되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폭군의 셰프'는 하루아침에 조선 시대로 떨어진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최고의 미식가이자 최악의 폭군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다.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방영 내내 큰 화제를 모았으며, 매회 시청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폭군의 셰프'는 시청률 면에서도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17.1%, 최고 19.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특히 드라마는 2주 차부터 4주 연속으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티빙에서는 VOD UV(8월 23일~9월 21일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는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tvN 드라마 역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폭군의 셰프'가 단순한 인기 드라마를 넘어선 신드롬급 흥행작이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
예원, 10년 만에 입 열다…'이태임 욕설 논란, 날 살리려 조상님이 도운 것'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예원이 10년 가까이 자신을 따라다닌 '주홍글씨'였던 배우 이태임과의 욕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예원은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던 과거의 사건을 샤머니즘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당시의 논란이 오히려 자신을 살리기 위한 운명적인 장치였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는 2015년 예능 프로그램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예원이 직접 당시 상황의 뒷이야기를 이토록 파격적인 방식으로 설명한 것은 처음이기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예원이 풀어놓은 이야기의 핵심은 '사주팔자'였다. 그는 과거에 점을 보러 갔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만약 내가 이름을 크게 알리고 승승장구했다면 단명할 사주였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즉, 너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인기와 부를 얻게 되면 일찍 세상을 떠날 운명이었다는 것이다. 예원은 바로 그 '단명'을 막기 위해 10년 전의 '그 일', 즉 이태임과의 논란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너무 유명해지고 많은 걸 가지게 되면 빨리 죽는 사주여서, 조상님들이 도와서 그걸(인기와 명예) 다 가져가신 것"이라고 덧붙이며, 당시의 커리어 단절이 실제로는 자신의 목숨을 구한 조상들의 안배였다는 독특한 해석을 내놓았다.예원의 이와 같은 설명은 당시 사건의 전말을 기억하는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예원과 이태임은 반말 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이 과정이 담긴 영상이 유출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번졌다. 특히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묻는 예원의 모습은 수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논란의 상징처럼 남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 모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예원은 상당 기간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이토록 심각했던 사건을 '조상신의 가호'로 해석하는 예원의 모습에, 함께 출연한 신동은 "그럼 그때 그 눈빛이 조상님 눈빛이었냐"고 짓궂게 물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어찌 됐든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예원은 과거의 아픔을 웃음과 기묘한 해석으로 승화시킬 만큼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1년 걸그룹 쥬얼리의 멤버로 데뷔해 아이돌로 활동했던 그는, 팀 해체와 논란의 시기를 거쳐 현재는 배우로서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한때 연예계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거대한 논란을 이제는 하나의 '에피소드'로 풀어낼 수 있게 된 그의 모습은, 기나긴 시간 동안 그가 겪었을 마음고생과 성장을 짐작하게 한다.
-
이이경 루머 폭로, '장난→팬심→루머' 고백 후 재해명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했던 작성자가 사과문 게재 후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가 다시 해명 글을 올리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는 폭로자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함께 대중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진실 공방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이경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및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공개하며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경배우님'이라고 저장된 대화명과 구체적인 대화 내용들은 A씨 주장의 신빙성을 높이는 듯 보였다.이에 이이경의 소속사 측은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리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루머 유포를 넘어 배우의 명예와 활동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소속사의 법적 대응 시사에도 불구하고 A씨는 굴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날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거짓말"이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이경의 SNS 계정 인증 영상을 게시하며 자신이 대화를 나눈 대상이 이이경 본인임을 재차 강조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모두 삭제한 A씨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증거를 모으는 중"이라며 추가 폭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혀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디지털 공간을 넘나들며 폭로를 이어가는 A씨의 행보는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양상이었다.그러나 22일, A씨는 돌연 하루 만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태도를 180도 바꿨다. 그는 "한국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 했는데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주장이 실제가 아닌 상상에서 비롯되었음을 암시했다.A씨는 "이경 배우님에 대해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어요.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요"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행동이 '팬심'에서 비롯된 감정의 과잉이었음을 주장했다. 또한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습니다. 독일인이다 보니 문장 서투른 것 이해해주세요"라며 외국인임을 밝히고 책임질 의사를 표명했다. 사과문 게재 후 A씨는 계정을 비활성화하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하지만 A씨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하루 만에 상반된 태도를 취한 A씨의 사과 배경에 대해 대중은 이이경이 억울했겠다는 반응과 함께,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냈다. 일각에서는 소속사와의 합의나 외부 압력에 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그리고 23일 오전 12시, A씨는 다시 계정을 활성화하고 추가 해명 글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여기 프로필에서 저의 개인정보 있어도 이메일이든 뭐든 연락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전 돈 안받았고 협박도 안당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릴 예정이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과의 배경에 대한 외부의 의혹, 특히 금전적 거래나 협박 가능성을 일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글을 삭제했다가 올리는 행보를 반복하고 있는 A씨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은 이번 논란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무분별한 폭로가 한 연예인의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이번 사태는, 책임감 있는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이이경 측의 향후 대응과 A씨의 최종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유방암 이겨낸 박미선, '유방암 파티 논란' 조세호와 '유퀴즈'서 만난다…'어색한 재회' 예고개그우먼 박미선이 10개월간의 투병 생활을 마치고 방송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복귀 무대가 될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MC 조세호를 둘러싼 미묘한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왔다. 긴 공백을 깨고 이달 말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투병 과정과 그간의 심경을 직접 털어놓을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복귀는 단순한 방송 출연을 넘어, 힘든 시간을 이겨낸 인간 박미선의 건강한 귀환이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하지만 공교롭게도 그의 복귀 무대를 함께할 MC 조세호가 최근 유방암 관련 행사에서 불거진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조세호는 지난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패션 매거진 W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 2025'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기금을 마련한다는 숭고한 취지로 매년 개최되어 왔으나, 올해는 화려한 파티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와 참석자들의 드레스코드 등으로 인해 본래의 목적이 퇴색되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현장 영상에서 조세호가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행사의 성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경솔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이러한 논란은 박미선의 복귀와 맞물리며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유방암이라는 힘겨운 싸움을 이겨내고 대중 앞에 다시 서는 박미선과, 아이러니하게도 유방암 인식 개선 행사에 참석했다가 구설에 오른 조세호의 만남은 그 자체로 어색한 그림을 연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녹화 현장에서 두 사람이 서로 눈을 마주치기 민망할 것 같다", "웃음과 토크가 중심인 프로그램이지만, 그 이면에 흐르는 어색한 기류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쪽은 투병의 아픔을 고백하고, 다른 한쪽은 그 아픔을 기리는 행사에서의 논란을 해명해야 할지도 모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초대를 받아 참석한 연예인 개인을 비난하는 것은 과도하며, 행사의 콘셉트와 방향을 결정한 주최 측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며 조세호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미선과 조세호의 만남은 여러모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녹화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예고 없이 등장할 박미선의 복귀 무대는 그 자체로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개월 만에 재회하는 세 사람이 과연 이 미묘한 분위기를 어떻게 풀어내고, 유쾌함과 감동이 공존하는 시간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독일인’ 주장 A씨의 추가 폭로…이이경 측, ‘조작 영상’이라며 정면 돌파배우 이이경이 수위 높은 사생활 루머를 유포한 누리꾼 A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A씨가 추가적인 ‘인증’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재차 반박해 진실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이이경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직접 접속해 메시지 내역을 스크롤하는 모습을 담은 화면 녹화 영상을 공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이는 이이경 측이 루머를 전면 부인하자, 대화 내용이 조작되지 않은 실제 기록임을 증명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 역시 편집 및 조작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어, 양측의 주장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해서 확산되는 모양새다.이번 논란은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이경과의 사적인 대화라며 충격적인 내용의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자신을 이이경과 친밀했던 사이라고 소개한 A씨는 “핸드폰을 바꾸며 많은 증거를 잃었지만, 남은 것만이라도 그의 진짜 모습을 알려야겠다”고 주장하며, 특정 신체 부위를 비하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표현이 가득한 대화 내용을 폭로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평소 유쾌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이경의 평판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A씨는 약 5개월 전부터 협박성 메일을 보내 금전을 요구해왔다”고 밝히며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소속사의 ‘금전 요구 협박’ 주장에 대해 A씨는 정면으로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과거 이이경에게 돈을 요구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그 성격이 협박이 아닌 ‘도움 요청’이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당시 돈 문제가 있었고 부모님께 손 벌릴 상황이 못 돼서 물어본 것”이라며, “지난해 돈이 많이 부족해서 50만 원을 빚처럼 갚을 생각으로 빌려줄 수 있는지 물어봤지만, 실제로 받은 적은 없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이는 소속사가 제기한 ‘악의적인 금전 요구’ 프레임을 깨고, 자신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도움을 청했던 사람으로 재규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처럼 금전 요구의 성격을 두고 양측의 해석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자신을 독일인이라고 밝힌 A씨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에 대해 당혹감을 표하며 “이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해명과 추가 인증 시도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모두 산정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결국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이들의 진흙탕 싸움은 법정에서 그 진실이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한 배우의 사생활을 둘러싼 폭로전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찐모습 공개" vs "허위사실 법적 조치" 이이경 사생활 진실게임 격화배우 이이경 측이 사생활 논란을 둘러싼 의혹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일축한 가운데, 폭로자 A씨가 연이어 게시글과 자료를 올리며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20일 A씨는 자신의 SNS에 “이이경님 찐(진짜) 모습 공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카카오톡 대화 캡처를 게시했다. 해당 캡처에는 남성으로 보이는 인물 B씨가 신체 치수를 묻거나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캡처 화면 속에 이이경의 사진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들어, B씨가 곧 이이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같은 날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유포 중인 사안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허위 유포로 인한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소속사는 앞서도 A씨가 과거 유사한 주장으로 금전을 요구했고, 이후 허위임을 인정하는 사과 메일을 보낸 바 있다고 밝히며 폭로의 신빙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A씨의 최초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그는 추가 글에서 “자신은 독일인”이라며 “다른 여성이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렸으며, 사태가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이 “돈을 요구했다면서 왜 남의 사생활을 공개하느냐. 한국에서는 불법”이라고 비판하자, A씨는 댓글로 “작년에 경제적으로 어려워 잠시 50만 원만 빌려줄 수 있냐고 물은 적은 있으나 실제로 돈을 받은 적은 없다. 반드시 갚을 생각이었고 그 일 이후 미안한 마음으로 연락을 이어갔다”고 해명했다.A씨는 자신이 먼저 사진을 전송한 정황도 밝혔다. “상대가 얼굴이 궁금하다고 해 셀카를 보냈고, 처음엔 가슴 부분을 꽃 이모티콘으로 가렸지만 계속 보여달라 해 결국 그대로 보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증거’라며 추가 게시물을 올려 파장을 키웠다. 공개한 스크린 레코딩에는 이이경의 공식 SNS 계정을 스크롤하는 화면이 담겼고, A씨는 “요청이 많아 스크린 영상으로 올린다. (이이경의) 진짜 계정”이라고 주장했다.온라인 여론은 첨예하게 갈렸다. “이미 사과한 사람이 다시 등장했으니 신뢰하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우세한 가운데, “소속사가 명확한 반박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도 존재한다. 현재로선 일방 당사자의 주장과 반박이 맞서는 상황으로, 사실관계 확인이 관건이다. 상영이엔티가 예고한 법적 대응이 본격화될 경우, 허위 폭로와 온라인 루머에 대한 경종이 될지, 혹은 추가 자료 공개로 논란의 실체가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차 빌렸다가 '블박'에 찍힌 걸그룹 멤버…렌터카 사장의 섬뜩한 협박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빌미로 인기 걸그룹 멤버의 사생활을 협박해 수백만 원을 뜯어낸 업체 사장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인천지방법원은 공갈 혐의로 기소된 렌터카 업체 사장 B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B씨의 범행은 지난해 2월, 걸그룹 멤버 A씨가 자신의 스타리아 차량을 빌리면서 시작됐다. B씨는 차량 반납 후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던 중, A씨가 뒷좌석에서 유명 보이그룹 멤버 C씨와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발견했고, 이를 약점 삼아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다. 그는 피해자의 신분과 영상의 파급력을 이용해 손쉽게 돈을 갈취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B씨의 협박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그는 중국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A씨에게 접근해 "어제 차 뒷좌석에서 뭐했어요?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며 운을 띄웠다. A씨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함께 있었던 보이그룹 멤버 C씨의 그룹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죠"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 A씨가 결국 사실을 인정하자, B씨는 "차 살 때 4700만원이 들었어요. 일단 절반 줘봐요"라며 노골적으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아이돌이라는 직업 특성상 사생활 영상 유출은 연예계 생명에 치명타가 될 수 있었기에, A씨는 그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다.겁에 질린 A씨는 B씨의 협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메시지를 받은 당일 오후, 두려움 속에서 2만 위안(약 370만 원)을 B씨에게 송금했다. 그러나 B씨의 탐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불과 3시간여 만에 A씨를 다시 재촉해 3만 위안(약 560만 원)을 추가로 뜯어냈다. 심지어 이틀 뒤에는 서울 관악구에서 A씨를 직접 만나 "그거 실시간으로 녹음되는 거야"라며 블랙박스에 음성 녹음 기능까지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추가로 돈을 요구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결국 A씨는 그 자리에서 현금 50만 원을 추가로 건넸고, 이렇게 B씨에게 갈취당한 금액은 총 979만 3000원에 달했다.재판부는 B씨의 범죄가 이미 다른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기간 중에 저질러졌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명백한 공갈 범죄이며,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이 상당했을 것임을 지적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갈취한 금액 대부분을 A씨에게 반환한 점,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참작하여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내렸다. 고객의 가장 사적인 순간을 훔쳐보고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파렴치한 범죄에 비해 처벌이 가볍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