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조 거인' 서장훈, 한옥 별다방에서 찾은 뜻밖의 가족사
EBS와 E채널이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18일 밤 9시 55분 방송되며, 이번 회에서는 대구의 유명 제조업계 인물인 신홍식 회장의 특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대구 제조업의 전설’로 불리는 신홍식 회장은 1990년대 초반부터 월 매출 3억 원을 기록하며 대구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는 2017년 폐가로 방치돼 있던 100년 전통의 고택을 구매해 수백억 원을 들여 보수 작업을 거쳐, 현재 그 한옥을 현대적인 카페 ‘별다방’(스타벅스) 매장으로 재탄생시켰다.이번 방송에서 공개될 신홍식 회장의 한옥 별다방은 대구의 진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진골목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달성 서씨’ 가문의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대구 내에서도 가장 부유한 동네 중 하나로 꼽힌다. 신홍식 회장은 고택 매입 당시 주변으로부터 “대구 금싸라기 땅에 고층 건물을 올려야 돈을 번다”는 온갖 유혹을 받았다고 털어놓았으나, 그는 단호히 한옥의 전통과 고유 가치를 지키는 길을 택했다. 결국 100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고택을 구매하고 보수하는 데 투자했으며, 이로 인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 탄생했다.별다방이 입점한 이 한옥은 동서양의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고풍스러운 한옥의 전통미와 스타벅스가 지닌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신홍식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의 전통 문화 보존과 상업적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2조 거인’으로 불리는 서장훈이 이 진골목을 찾아 자신의 뿌리를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도 담겼다. 서장훈은 자신이 달성 서씨 가문 출신임을 밝히며, 우연히도 신홍식 회장이 보유한 한옥 별다방 부지가 과거 달성 서씨 집성촌 내에 위치했음을 알게 됐다. 신홍식 회장은 300평에 달하는 한옥 부지가 과거 달성 서씨 가문의 집터였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서장훈은 자신의 뿌리를 되새기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서장훈은 방송에서 “나중에 이 골목에 와서 살아야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자신도 몰랐던 가족의 역사를 찾아온 기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진솔한 반응은 지역 주민과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방송은 단순히 부자들의 호화로운 삶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과 그곳에 담긴 역사적 의미, 그리고 개인의 뿌리 탐색이라는 다층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신홍식 회장은 한옥 고택을 매입하기 전, 수많은 상업적 제안을 받았으나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전통 건축물을 보존하는 데 힘썼다. 그는 “고층 건물을 올려 돈을 버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옥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더 중요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수년간의 공사를 통해 완성된 이 공간은 현재 대구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구 진골목의 한옥 별다방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 문화유산과 현대 상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신홍식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건축물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이번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은 신홍식 회장의 이야기와 함께 서장훈의 개인적인 뿌리 찾기 여정을 담으며, 시청자들에게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송은 18일 밤 9시 55분, EBS와 E채널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 "머리가 뿌리부터 녹아내렸다"... DJ 소다, 미용실 탈색 참사로 '반삭발' 충격 공개
글로벌 디제이로 활약 중인 DJ 소다가 미용실에서 받은 헤어 시술 후 심각한 모발 손상을 입은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7일,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용실에서 제 머리를 망쳤어요. 여러분 사진 보고 많이 놀라셨죠"라는 글과 함께 머리카락이 심하게 손상된 뒷모습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DJ 소다의 뒷머리와 옆머리 부분은 심각하게 손상되어 마치 삭발한 것처럼 보이는 상태였다. 그녀의 모발은 탈색 과정에서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해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DJ 소다는 "평소 다니던 샵에서 탈색을 했는데 너무 오래 방치해서 머리가 전체적으로 뿌리부터 녹아내렸다"라고 설명했다.더불어 그녀는 "뒷통수와 옆머리 전체가 삭발 머리가 되었다"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러한 모발 손상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로, DJ 소다는 "끊긴 머리를 기르려면 2년 이상 걸린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남은 머리로 흉한 부분을 겨우 감추며 다니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예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다짐을 전했다.이 소식을 접한 팬들과 누리꾼들은 DJ 소다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건 미용사 과실 아닌가요?", "마음 아프다…소다 힘내요", "충격적이지만 긍정적인 태도 멋져요"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그녀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전문 미용 시술의 중요성과 함께 부적절한 시술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탈색과 같은 화학적 시술은 전문가의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DJ 소다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고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전 세계 팬들과 교류하는 글로벌 디제이로서 앞으로도 그녀의 회복과 활동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 절친도 속았다…구본승♥김숙, 핑크빛 케미 전격 공개
코미디언 김숙과 배우 구본승의 핑크빛 인연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과 방송가를 뜨겁게 달군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과 결혼설 루머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김숙이 직접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유쾌한 해명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드디어 나옵니다 오만추 2 ※스리슬쩍 스포 주의※ (feat.에시키 이기찬, 이벤트 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숙은 “이기찬에게 ‘오래된 만남 추구(오만추)’ 시즌2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렸다”며 “정말 축하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기찬은 “나는 예능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라며 쑥스러움을 보였고, 김숙은 “이건 예능이 아니라 리얼”이라며 웃음을 더했다.같은 영상에서 ‘오만추2’에 출연하는 송은이는 “처음 하는 장르라 긴장되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숙은 이어 “이기찬 부담 갖지 말라”며 “너도 결혼 날짜 잡아야 하지 않냐”고 농담을 던졌다. 김숙이 “내 결혼 날짜는 10월 7일”이라며 귀띔하자 현장에는 웃음이 터졌다. 이기찬이 “딱 좋다”고 답하자 송은이는 “괜히 그날 축가 준비하지 말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김숙은 “그날 윤정수 오빠와 구본승 오빠를 만나 파티를 할 거다. 숙이의 남자들이다. 기찬이도 와야 한다”고 덧붙여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김숙과 구본승의 인연은 KBS2TV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1에서 처음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최종 커플로 매칭되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 방송 후에도 온라인에서 결혼설과 열애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시즌1 종료 후에는 “두 사람이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고, 주변에서는 ‘오만추’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고 송은이가 전하기도 했다. 16일 방송된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2’에서도 이들의 관계는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송은이는 김숙에게 “너 10월에 결혼한다며? 기사에 날짜까지 나왔다”고 언급해 김숙을 당황하게 했다. 김숙은 말문이 막혀 웃음을 자아냈고, 송은이는 “기사 보고 스케줄 다시 봤다”고 덧붙이며 현실적인 절친의 면모를 드러냈다.또한 시즌2의 커플 추천 과정에서 김숙은 배우 김정난, 명세빈, 송은이 이름을 언급하며 마지막에 송은이를 후보로 콕 집어 “은이 언니 어머니가 전화해서 걱정하신다”는 폭탄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는 김숙과 송은이의 친분과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한편,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숙이 출연해 구본승과의 관계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진행자 유재석이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울쎄라 600방 시술을 받았는데, 구본승 때문 아니냐”는 농담을 건넸고, 김숙은 “본승 오빠는 좋은 오빠다. 편안한 친구 같은 사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유재석은 “10년 주기로 썸남이 등장한다. 윤정수, 구본승처럼”이라고 말했고, 김숙은 윤정수 이야기를 꺼내자 “하지 말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김숙과 구본승은 KBS Joy와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최종 커플이 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최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두 사람의 결혼식을 10월 7일로 확정 짓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처럼 김숙과 구본승은 예능을 통해 친분을 쌓으며 때로는 결혼설 루머에 휩싸이고, 때로는 유쾌한 해명으로 웃음을 주는 등 ‘오만추’ 시리즈의 대표적인 화제 인물로 자리잡았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김숙은 “좋은 오빠, 편안한 친구”라며 선을 긋지만, 팬들과 시청자들은 여전히 그들의 인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오는 10월 예정된 행사와 방송에서도 김숙과 구본승의 케미스트리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팬들은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예능과 실제 관계 모두에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 남궁민, 참담한 시청률에 고전 中, 5회가 분수령
배우 남궁민이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초반 시청률 부진과 관련해 강한 책임감을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3일 첫 방송된 ‘우리영화’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배우 지망생 이다음(전여빈 분)의 사랑과 삶을 담아낸 정통 멜로 작품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감성적 스토리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는 첫 주부터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는 모습이다.‘우리영화’는 남궁민이 3년 만에 SBS로 복귀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었다. 과거 ‘스토브리그’, ‘검은태양’, ‘연인’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그가 다시 한 번 깊이 있는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금토극이라는 시간대에 정통 멜로라는 장르는 이미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기 힘든 조건이라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됐다. 남궁민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경쟁력이 없다. 자극적이지 않고 도파민 분비되는 장면도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대신 “도전적인 작품이며, 작품성으로 평가받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1회 시청률은 4.2%를 기록한 데 이어 2회에서는 3.0%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5월 종영한 ‘7인의 부활’ 이후 SBS 금토극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노무사 노무진’(4.6%), ‘미지의 서울’(7.4%), ‘굿보이’(6.2%)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기록을 남겼다. OTT 플랫폼인 웨이브에서도 ‘우리영화’는 ‘오늘의 TOP20’ 순위에 12위로 이름을 올렸을 뿐, 경쟁작들에 한참 뒤처진 상태다. 티빙의 ‘미지의 서울’은 2위를 차지하는 등 플랫폼 성적도 크게 차이 난다. 이런 성적 부진에 대해 남궁민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직접 글을 올려 “현재 낮은 시청률에도 자신 있다. 딱 5화까지만 관심을 갖고 봐 달라. 그때까지 반등이 없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드라마 팬들과 대중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배우가 작품에 대한 확신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시청자에게 직접 도전장을 내민 모습은 흔치 않은 일로, ‘책임을 지겠다’는 말에서 진정성 있는 태도가 엿보였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한편 ‘우리영화’를 본 시청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극중 이다음 역을 맡은 전여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20대 캐릭터를 연기하는 37세 전여빈의 연기 톤과 표현이 어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2회에서 남궁민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과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목소리가 인위적이고 붕 뜬다”, “전여빈 연기가 왜 이렇게 어색하지?”라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시한부 설정 등 신파적인 소재가 지나치게 무거워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도 존재한다.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가진 잔잔하고 섬세한 분위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힐링이 된다”, “잔잔해서 좋다”는 반응과 “밋밋해서 재미없다”는 평이 혼재돼 있다. 이처럼 ‘우리영화’는 극명하게 갈린 호불호 속에서 앞으로 반전을 꾀해야 하는 상황이다.남궁민은 과거 SBS 드라마 ‘연인’에서도 초반 시청률이 저조했지만 5회 방송부터 시청률이 크게 상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우리영화’ 역시 12부작으로 짧은 편성인 만큼 중반부인 5회를 고비로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궁민의 당부처럼 ‘우리영화’가 5회까지 의미 있는 반등을 보여준다면,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작품성과 연기력으로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현재 방송 중인 ‘우리영화’는 자극적인 장면이 적은 대신 섬세한 감정과 진중한 스토리를 내세운 정통 멜로 드라마다. 시청률과 시청자 반응 모두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배우들의 연기와 극본의 힘이 절실한 상황이다. 남궁민은 “5회까지 결과가 좋지 않으면 책임을 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작품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말이 현실이 될지, 혹은 ‘우리영화’가 시청률과 평가에서 반전을 이뤄내며 금토극 새 강자로 떠오를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 "나 같은 남자 아니면 비혼?" 서현의 충격 발언, 18년 만에 터졌다
가수에서 배우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서현이 변함없이 견지해 온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 특히 이성관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서현은 소녀시대 멤버 효연과 함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007년 고등학생 시절 그룹 소녀시대의 막내로 데뷔해 약 18년간 연예계 생활을 해오면서도 단 한 번의 구설수 없이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해 온 비결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서현은 자신의 20대가 오롯이 '소녀시대' 그 자체였다고 회상하며 그룹 활동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효연은 막내 서현이 얼마나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했는지 증언하며 "서현이가 소녀시대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감정 조절은 물론, 또래들이 누릴 수 있는 자유까지 절제하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서현 또한 "소녀시대 막내로서 '나까지 열애설이 나면 안 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덧붙여 데뷔 초부터 그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엄격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서현이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던 "나 같은 남자" 발언이 다시 소환됐다. 개그맨 정호철이 해당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사실상 비혼 선언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자, 서현은 웃으며 "어느 정도는 인정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분명히 그런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기준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사실 서현의 이러한 확고한 이성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주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개봉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그는 자신의 삶의 방향성과 이상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서현은 "연예인 서현으로서의 삶만큼 인간 서주현(본명)으로서 건강하고 단단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곧 행복하고 지속적인 연기 활동의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눈이 심하게 높다. 꼭대기에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제 스스로 제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저처럼 그렇게 잘 살아온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조건이나 사회적 성공을 넘어, 내면의 성숙함과 삶에 대한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현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데뷔 18년, 소녀시대 막내로서의 책임감과 배우로서의 소신, 그리고 인간 서주현으로서 자신을 갈고 닦아온 시간이 만들어낸 서현의 단단한 내면은 그의 '확고한 이성관'으로 발현되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상대를 만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자존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한편 서현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또 전화 왔네, 거절합니다” 송은이 재테크 화제
방송인 송은이가 재테크와 콘텐츠 산업에서의 다채로운 활약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적금으로 시작한 재테크에서 부동산까지 눈을 돌린 그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 실거주 및 투자 목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경매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특히 송은이는 경기도 일산의 오피스텔을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까지 부동산 투자를 확장해왔다. 그는 단순히 부동산을 소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흐름과 경매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재테크에 있어 남다른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방송 활동 외에도 경제적 안정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온 송은이의 이력은 자산 관리에 관심이 높은 대중들에게 실질적인 롤모델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송은이의 행보는 콘텐츠 사업으로도 이어진다. 그는 현재 미디어 회사 ‘미디어랩 시소’와 콘텐츠 제작사 ‘콘텐츠랩 비보’를 직접 운영하며, 크리에이티브 산업 전반에 발을 들이고 있다. 콘텐츠랩 비보는 TV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팟캐스트, 웹예능,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그의 제작사는 영화 제작까지 도전하며 콘텐츠 영역을 확장 중이다. 실제로 콘텐츠랩 비보는 2021년 기준으로 매출 100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단순히 유명 방송인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경영 수완과 기획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가능하게 했다. 송은이는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운영 철학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 이면에는 인력 운영에 대한 어려움도 엿보인다. 최근 송은이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제작사 남성 직원들의 연이은 퇴사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영상 속에서 송은이는 충남 서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길에 남성 매니저와의 대화를 통해 직원 이탈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송은이는 “왜 나랑 여행만 갔다 오면 애들이 그만두냐”며 반농담, 반진담 섞인 투덜거림을 내비쳤고, 이에 매니저는 “그러고 보니 저만 남았네요”라며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퇴사한 두 명의 남자 직원들에 대해서도 “다른 꿈이 있겠죠?”라는 매니저의 말에 송은이는 “오늘 새로운 PD님들 잘 영업해.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해줘”라고 당부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너까지 그만두는 거 아니냐”고 농담 섞인 불안을 드러내며 유쾌한 마무리를 더했다.이 영상은 그동안 철저하고 침착한 이미지로 알려졌던 송은이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 동시에,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의 고충과 리더로서의 부담감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자사 콘텐츠 속 솔직한 감정 표현과 유머는 시청자들로부터 “현실감 있는 경영자의 모습”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한편, 방송과 콘텐츠 제작, 부동산 투자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송은이는 여성 크리에이터이자 사업가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예계 선배로서 후배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앞으로도 방송 안팎에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 끝내 고개 숙인 덱스..‘태계일주’ 전원 울컥
인기를 입증했다. 방송에서는 먼저 고정 출연 멤버로 활약하던 막내 덱스가 일정을 마무리하고 먼저 귀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덱스는 짧지만 강렬했던 여행을 함께한 형들에게 직접 고른 선물을 전하며 진심 어린 이별 인사를 전했다. 특히 유튜버 빠니보틀에게는 야시경을 선물했고, 이를 즉석에서 활용해 공포 영화 ‘곤지암’을 연상케 하는 상황극을 연출해 출연자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이어 기안84는 히말라야에서 구입한 티셔츠에 직접 그림을 그려 덱스에게 선물했다. 그는 “함께한 시간을 그림에 담았다”고 설명하며 마음을 전했고, 방송 후에는 이 티셔츠를 액자로 만들어 스튜디오에 들고 와 감동을 더했다. 함께 여행하며 쌓인 추억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그의 진심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안겼다. 이시언 역시 사 형제의 마지막 동행을 회상하며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히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스튜디오에는 덱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깜짝 등장했다. 한혜진은 기안84, 이시언과의 오래된 친분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고, 특히 빠니보틀과도 쉽게 호흡을 맞추며 순식간에 팀에 녹아들었다. 빠니보틀은 “제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 줄 분”이라며 한혜진의 합류를 반겼고, 한혜진 역시 빠니보틀이 홀로 모든 일정을 도맡는 모습에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공감을 표했다.덱스와의 이별 이후, 삼 형제는 차마고도의 반대편 루트를 따라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첫 도착지는 중국 청두로, 이곳에서 이들은 본격적인 현지 체험에 나섰다. 특히 야시장에서의 ‘벌레 먹방’은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그간 갠지스 강물도 마셨던 기안84였지만, 살아 움직이는 벌레 앞에서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이쑤시개 대신 치실을 꺼내어 이를 닦는 야생 적응력을 보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개구리 요리를 먹는 장면에서는 기안84가 능숙하게 뼈를 발골하며 ‘개구리 해체쇼’를 선보이기도 했다.차마고도의 중간 거점 ‘리장’에 도착한 이들은 소수민족 ‘나시족’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계속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빠니보틀을 대신해 기안84가 숙소를 알아보는 책임을 자처했고, 그간 모든 일을 도맡아 온 빠니보틀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동시에 직접 숙소 섭외에 성공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나시족에 대한 정보까지 수집하며 여행의 깊이를 더했다.기안84와 이시언은 현지의 윈난식 쌀국수를 찾아 나서며 또 다른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식당이 가까이에 있음에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주변을 맴돌며 헤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식당에서 맛본 쌀국수는 기안84로부터 “여행 중 베스트 음식”이라는 찬사를 끌어냈다.이시언은 또 한 번의 감동을 준비했다. 시즌1에서 알파카와 사진을 찍지 못한 기안84를 위해 몰래 ‘리장 알파카 공원’ 방문을 계획한 것이다. 웨딩 촬영 명소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마침내 알파카를 마주한 기안84는 놀라움과 동시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고백했다. 이 장면은 시즌1에서 시작된 ‘알파카 서사’가 마침내 완결되는 순간으로,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이들의 다음 여정은 ‘나시족’을 만나러 더 깊은 길을 향해 떠나는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며, 그 여정은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태계일주4’에서 계속된다. 계속해서 현실적인 웃음과 따뜻한 울림을 함께 전하는 ‘태계일주4’의 행보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우리의 에이스' 덱스 떠나자 공항에서 눈물바다... '태계일주' 멤버들의 뜨거운 브로맨스
지난 6월 1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막내 덱스의 마지막 네팔 여행 모습이 그려졌다. 스케줄 때문에 형들보다 먼저 네팔을 떠나야 하는 덱스는 특별한 작별 인사로 형들에게 정성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덱스는 기안84에게 고급 위스키를 선물하며 "머리 아프지 말라고 비싼 거 사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기안 형은 술을 엄청 많이 먹진 않는데 술한테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남은 여행 동안 드셨으면 하는 마음에 술을 준비했다"고 진심을 전했다.이시언에게는 등산용 스틱을 준비했다. 덱스는 "시언이 형이 은근히 저랑 취미가 겹친다. 오토바이, 캠핑 등 제가 주고 싶은 선물은 다 있을 것 같더라"며 "등산용 스틱을 형 앞에서 일부러 보여줬다. 관심 있어 하는지 보려고 슬쩍 떠봤는데 좋아하시더라"고 선물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빠니보틀에게는 다용도 맥가이버 칼과 녹화 기능까지 있는 야간 투시경을 선물했다. 유튜버인 빠니보틀에게 딱 맞는 선물이었다. 선물을 받은 빠니보틀은 "나 정말 갖고 싶었다. 옛날부터 '사야지 사야지' 했던 것"이라며 기뻐했다.기안84도 덱스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덱스의 초상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가방에 보관하고 있다가 꺼냈다. 기안84는 "제 물감을 애초에 싸갔다. 시언이 형도 그림을 그려줬고, 빠니도 생일날 그려줬는데 덱스만 못 그려줬다. 덱스 가기 전에 그림을 하나 그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2시간에 걸쳐 완성된 덱스의 초상화에는 '태세계 마무리 여행'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기안84는 "덱스한테 하는 말이면서도 나 스스로에게 얘기했다. 덱스가 '태계일주' 올 때마다 토하고 체하고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오겠다고 하더라. 아마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해서 한걸음에 달려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덱스는 "애초에 선물 자체를 줄 거라 생각 못했고, 그림일 거라고는 더더욱 생각 못했다"며 "대한민국 유명 웹툰 작가의 그림이 부러웠던 게 아니라 정성을 들인 선물이라는 게 너무 부러웠다. 이번에는 제가 그런 선물을 받게 돼서, 기안84라는 사람의 정성을 받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별의 순간, 빠니보틀은 "'태계일주'에서 덱스는 빼놓을 수 없는 큰 축"이라고 했고, 기안84는 "우리의 에이스"라며 막내 덱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항에서 눈물을 보인 맏형 이시언은 "덱스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는 이런 순간이 안 올 거라고 생각하니까 조금 울컥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마지막으로 덱스는 "제가 여행하는 마지막 밤이었고, 그 마지막 밤을 소소하게 우리끼리 재미있게 평범하게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더 뜻깊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형들이 함께해서 더 좋았다"며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건 다른 무엇도 아니고 캠핑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주고받은 시답잖은 농담들이다. 그냥 싫은데 좋다. 그런 게 이 형들의 매력인 것 같고, 나도 어느새 이슬비처럼 이들에게 젖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 BTS 정국 '극우 모자' 충격! 사과문에도 논란 '활활'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일본 극우 세력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해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자신의 부주의함을 인정했다.논란은 지난 13일, 정국이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같은 그룹 멤버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리허설 무대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이는 정국이 지난 6월 11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후 첫 공식 석상이었기에 큰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리허설 도중 그가 착용한 모자에 '메이크 도쿄 그레이트 어게인'(Make Tokyo Great Agai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이 포착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문구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슬로건인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에서 파생된 것으로, 일본 내 일부 극우 세력이 사용하는 정치적 구호로 알려져 있다.해당 문구가 일본의 과거 식민 통치를 미화하거나 극단적인 국수주의를 표방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국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K팝 스타로서, 착용하는 의상이나 소품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국은 다음 날인 14일 새벽,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정국은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며 거듭 사과했으며, 논란이 된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고 덧붙였다.정국의 '작은 실수'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모자를 제공하거나 착용을 도운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 등 스태프들을 향한 비난으로 책임론이 번졌고, 국제적인 이슈로까지 확대됐다. 실제로 일본의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BTS 정국도 이 문구를 사용했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고, 국내 일부 극우 커뮤니티에서도 과거 특정 정치인이 유사한 문구를 사용한 사진을 올리며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더욱 아이러니한 상황은 해당 모자가 약 1만3200엔(한화 약 12만53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품절 사태를 빚었다는 점이다. 이는 팬덤의 강력한 구매력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현된 사례로 씁쓸함을 안겼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스타의 사소해 보일 수 있는 행동 하나가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그리고 무분별한 팬덤 소비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 서울 강남 한복판서 벌어진 가수 모욕 사건..용의자 CCTV 포착돼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한 용의자의 모습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채널A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보아를 향해 모욕적인 낙서를 저지른 여성 용의자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단발머리에 손가방을 든 여성이 강남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추고, 주차금지 표지판과 인근 전봇대 등에 낙서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낙서를 여러 곳에 반복해 적는 모습이 확인됐다.이번 사건은 지난 5일부터 서울 강남구와 광진구 일대에서 보아를 비방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낙서 내용에는 ‘SM 보아’, ‘AIDS(에이즈)’, ‘매독’, ‘살인자’, ‘전기’ 등 보아의 이름과 함께 모욕적이고 혐오스러운 단어들이 포함됐다. 낙서가 강남역, 신논현역, 역삼대로 등 서울 도심 곳곳의 버스정류장, 전광판, 골목길 벽면 등 다수 장소에 무차별적으로 쓰여 있어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낙서가 쓰여진 장소는 현재까지 10곳이 넘으며, 글씨체와 내용이 유사해 동일 인물이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번 사건에 대해 보아의 팬들은 낙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알코올을 묻힌 화장솜으로 낙서를 지우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낙서 발견 소식을 공유하며, 피해 아티스트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강남역 인근 낙서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공식 고소장 제출도 준비하고 있음을 알리며, 명예훼손과 모욕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범죄가 명확한 사안에 대해서는 고소 절차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찰도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낙서가 발견된 다수 장소를 조사하며 사건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동일 인물이 낙서를 반복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낙서 내용이 아티스트에 대한 명백한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이번 사건은 유명 연예인을 향한 악의적인 테러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낙서가 시민들의 일상적인 공간인 대중교통 정류장, 거리 곳곳에 쓰여 시민들의 불안감과 불쾌감을 키웠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팬들과 소속사가 신속히 대응하며 용의자 검거와 사건 종결에 힘쓰고 있어, 관련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와 함께 이번 사건은 인터넷과 SNS 공간에서 퍼진 허위 사실과 인신공격이 현실 공간에서 물리적 형태의 범죄로 이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의 악성 행위 대응과 법적 조치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현재 경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보아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공격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팬들과 시민들의 안전과 명예 보호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