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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예산, 최소 인원! 파리 올림픽 선수단의 아이러니

지난 3차례 개최된 하계 올림픽 대회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선수단 규모는 144명에 그쳤다. 그런데 파견되는 임원에는 큰 변화 없이 118명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선수단의 규모가 줄어들었음에도 임원 수는 유지되었고, 심지어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책정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다. 지난 올림픽에 소요된 예산은 60억에서 80억을 넘지 않았으나,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총 121억 원이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예산이 급증한 이유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코리아 하우스' 설치가 지목되었다. 파리 올림픽의 '코리아 하우스'는 에펠탑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어 임대 비용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파리 7구에 설치되기 때문이다. 건물 전체를 임대하기까지 하여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지적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선수 인원이 적어도 지원되는 인력은 비슷할 수밖에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를 본 네티즌은 "나라에 도둑놈이 참 많다"라며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