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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계출생률 역대 최저치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합계출생률이 역대 최저치인 까닭이 자녀 양육비 상승으로 인한 미국 젊은이의 출산 억제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통계상으로 2023년 미국의 합계출생률은 전년 대비 2% 낮아진 1.6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에 비해서는 높지만, 역대 최저치라는 점 때문에 미국에서 저출생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WSJ은 자녀 양육에 투자되는 비용이 늘어난 점과 동시에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욕구가 늘면서 양육 부담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 경제학자는 "양육비 증가의 대다수는 부모가 양육을 위해 지출을 늘리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