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살아남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종전 협상의 전면에 나서며 중동의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고 있다. 지난 21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 4자 회담에 참석한 그는 이번 전쟁의 결말을 사실상 이란의 승리로 규정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갈리바프는 협상장을 전장의 연장선으로 정의하고, 군사적 성과를 외교적 실리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그를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군으로 분류

일본 다카이치 정부가 황족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황실기본법 개정안 초안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급격히 감소하는 황족 수를 보존하여 황실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중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여성 천황 인정 여부는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정부는 여성 황족이 결혼 후에도 신분을 유지하고, 과거 황적에서 이탈했던 가문의 남성을 양자로 들여 황실의 외연을 넓히는 우회적인 방식을 선택했다.개정안의

미국 연방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대이란 군사 작전에 제동을 거는 강력한 조치를 단행했다. 상원은 현지시간 23일 본회의를 통해 대통령이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이란을 향한 군사 행동을 재개하거나 확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결의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이번 가결은 민주당의 주도 아래 공화당 내 이탈표가 가세하며 열 번째 시도 끝에 이뤄낸 결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 심리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지 10년이 흐른 지금, 주권을 되찾겠다던 브렉시트의 구호는 청년들의 거센 반발 속에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최근 가디언이 18세에서 28세 사이의 영국 청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EU 재가입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처럼 EU 밖의 삶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9%에 그쳐, 미래 세대가 느끼는 고립감과 상실감이 임계치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장거리 드론 공격을 높게 평가하며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 강화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 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던 크렘린궁은 미국의 이 같은 태도 변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작전 성과

영국 노동당을 이끌어온 키어 스타머 총리가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전격 사임을 선언하면서 영국 정계가 거대한 전환점에 섰다. 스타머 총리의 퇴진 발표와 동시에 차기 대권 주자로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앤디 버넘 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다. 버넘은 최근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하원에 재입성하며 총리직 수행을 위한 필수 조건인 현역 의원 신분을 확보했다. 그의 의회 복귀는 수세에 몰렸던 스타머 체제의 종말을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