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산업의 쌀'이자 실물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닥터 코퍼(Dr. Copper)'라 불리는 구리 가격마저 통제 불능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 구리 가격은 현지시각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장중 한때 톤당 12,160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결국 1% 넘게 오른 12,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미국 법무부가 희대의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수사 자료 3만 페이지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방대한 분량의 파일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언급된 문건이 여러 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선을 앞둔 미국 정계가 또 한 번 엡스타인 스캔들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번 자료 공개는 법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일본 사회의 소득 격차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지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날 발표한 '2023년 소득 재분배 조사' 결과를 인용해 소득 불평등의 골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금이나 사회보험료를 납부하기 전의 최초 소득을 기준으로 불평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지니계수'가 2023년 0.58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패권을 잡기 위한 거대한 승부수를 던졌다. 현지 시각 22일, 알파벳은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개발 전문업체인 '인터섹트'를 47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으로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단순히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수준을 넘어, AI 기술의 심장부인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망 자체를 내재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중국 경제의 바로미터인 대출우대금리(LPR)가 7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2일, 일반 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을 연 3.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을 연 3.5%로 각각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LPR은 중국의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제출한 금리를 인민은행이 취합하여 공시하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동결 조치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개인 재산이 7490억 달러(약 1110조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선 인물이 됐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의 내년 예산(약 728조 원)의 1.5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자산 급증 소식을 보도하며, 이 같은 자산 증가는 델라웨어주 대법원의 최근 판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머스크의 자산이 단숨에 급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