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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단역, 주거지역에서 상업지구로 도약... '대중교통 복합 중심지' 된다


부산 사하구가 서부산권 교통 요충지인 하단역 일대의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 도시철도의 노선 3개가 확충될 예정에 따라 하단역 일대의 용도지역 변경을 부산시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황이다. 

 

사하구가 부산시에 하단역 일대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용도지역 변경은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주거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변경되면 건폐율과 용적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이는 하단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철도와 급행철도 사업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는 하단역 일대를 대중교통 복합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역 내 용도변경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기 위한 자체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결과는 올 연말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도시철도 1호선 소속인 하단역 일대에는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부산형 급행철도로 총 3개의 노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하단역 일대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노선 4개가 겹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