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유통업계의 고질적인 불공정 거래 관행이 온라인 쇼핑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격히 성장한 시장 규모에 걸맞은 거래 문화 정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25년 유통분야 납품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 관행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 비율은 89.0%로 전년 대비 3.5%p 증가하며 전반적인 개선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업태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오토바이를 교체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사고 운전 경력이 사라져 보험료가 급등하는 불합리한 이륜차 보험 제도가 대대적인 수술대에 오른다. 그동안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차량을 바꾸면 기존 보험 계약의 할인 혜택을 전혀 승계받지 못해, 연간 보험료가 수십만 원씩 치솟는 부당한 상황을 감수해야만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금융감독원이 직접 나서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무사고 경력에 따른 할인 등급을 새로운 차량의 보험 계약에도 그대로 적용하도

인기 어린이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의 자산 가치가 매입 이후 약 6년 만에 70억 원가량 폭등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의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14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 분석에 따르면, '보람튜브 브이로그' 등을 운영하는 보람패밀리 법인은 2019년 청담동 소재 빌딩을 95억 원에 매입했다.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현재 3,190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최근의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을 재확인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C는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개당 50만 달러(약 7억 3천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존의 예측을 유지했다. 목표 시점을 당초 2028년에서 2030년으로 2년 늦추기는 했지만, SC는 이번 조정을 "혹독한 겨울이 아닌 스쳐 가는 찬바람일 뿐"이라고 표현하며, 단기적인 가격

'콘텐츠 왕국'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챗GPT'의 아버지 오픈AI와 손을 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디즈니는 11일(현지시간),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3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디즈니가 보유한 막강한 지적 재산(IP)을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Sora)'에 제공하는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 시장이 통계 작성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늘어난 일자리는 고작 6만 개에 그쳤다. 이는 201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최소 증가 폭으로, 사실상 고용 시장이 성장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수치다. 일자리 증가율은 2021년 3.5%를 정점으로 매년 급격히 하락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