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최근의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을 재확인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C는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개당 50만 달러(약 7억 3천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존의 예측을 유지했다. 목표 시점을 당초 2028년에서 2030년으로 2년 늦추기는 했지만, SC는 이번 조정을 "혹독한 겨울이 아닌 스쳐 가는 찬바람일 뿐"이라고 표현하며, 단기적인 가격

'콘텐츠 왕국'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챗GPT'의 아버지 오픈AI와 손을 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디즈니는 11일(현지시간),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3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디즈니가 보유한 막강한 지적 재산(IP)을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Sora)'에 제공하는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 시장이 통계 작성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늘어난 일자리는 고작 6만 개에 그쳤다. 이는 201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최소 증가 폭으로, 사실상 고용 시장이 성장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수치다. 일자리 증가율은 2021년 3.5%를 정점으로 매년 급격히 하락해왔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의 심각한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기 위해, 내년에 이어 2027년까지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현재 경제가 "너무 바닥이었고, 하향곡선" 상태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경제가 스스로 회복할 동력을 잃었다는 판단 아래,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통해 경기 하강의 흐름을 '우상향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새벽, 해외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장관직 사의를 전격 표명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꼽혀온 그의 갑작스러운 퇴장은 부산 정치권에 거대한 충격파를 던지며, 시장 선거 구도와 '해수부 부산 시대' 구상 모두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다. 전 장관은 "불법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수도권 집값 대책이 없다"는 발언을 두고 "하시면 안 되는 말씀"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미칠 부정적 파급 효과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국가 최고 정책 결정권자의 발언이 오히려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