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2년 달 착륙"…LG, 국내 스타트업과 '우주 개척' 선언
미래 기술의 향연이 서울 마곡에서 펼쳐진다. LG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혁신 축제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LG의 핵심 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이 행사는,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의 주요 계열사는 물론, 정부 기관 및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들 앞에서 그간의 성과를 뽐내고,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라는 실질적인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열리는 것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총 32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발표를 듣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그리고 날카로운 안목을 지닌 스타트업 전문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함께 그린다. 특히 LG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천명한 ABC(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필두로,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최첨단 분야의 혁신 기술들이 총망라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구체적인 면면을 살펴보면 감탄을 자아내는 기술들이 즐비하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을 선보인다. 15종이 넘는 다양한 그리퍼(로봇 손)를 순식간에 교체하며, 어떤 물건이든 손상 없이 정교하게 파지하는 이 기술은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녔다. '에이플라'는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현실로 만든다.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 영상을 보고 스스로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하며, 전시 현장에서는 로봇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며 새로운 동작을 익히는 놀라운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데이터 처리의 효율을 극대화할 '망고부스트'의 DPU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세포 배양 기술로 인공 적혈구를 체외에서 생산하여 혈액 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아트블러드'의 혁신 기술도 공개된다. 또한,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 소재를 전시하며 순환 경제의 미래를 제시한다. 여기에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치열한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한다.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개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을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향한 담대한 도전이다. 당장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부터, 내년 6월 5차 발사에 실릴 배터리 셀과 통신 모듈용 안테나까지, LG와 무인탐사연구소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들이 베일을 벗는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2032년, 대한민국이 만든 탐사선이 달 표면에 착륙하는 것이다. 이 원대한 꿈을 향한 첫걸음이 바로 이번 '슈퍼스타트 데이'에서 공개되는 셈이다.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슈퍼스타트 데이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의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의 상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LG가 마련한 이 거대한 기술의 장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산업 지형도를 바꿀 어떤 '슈퍼스타'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정부 소비쿠폰 풀리자마자…GS25, 계란·두부·라면 '반값 폭탄' 투하!
고물가 시대, 얇아진 지갑에 시름이 깊어지는 국민들을 위해 편의점 GS25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점에 맞춰,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적으로 끌어내릴 파격적인 대국민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계란, 두부, 라면 등 생활 필수품을 중심으로 '반값'에 가까운 혜택을 쏟아내며 소비 진작과 가맹점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다.이번 행사의 서막은 오는 22일 열리며,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GS25는 먼저 매일 밥상에 오르는 핵심 생필품부터 가격을 잡았다. 자체 브랜드(PB)인 '리얼프라이스' 상품 10종이 그 대상이다. 대표적으로 밥상 물가의 척도인 '리얼 신선계란(대, 15입)'은 3,680원, '리얼 콩두부(300g)'는 1,13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이는 국민, BC, 삼성, 우리 등 제휴카드로 결제하며 QR코드를 통해 25% 할인을 적용받았을 때의 가격이다. 이 외에도 우유, 화장지(24롤, 8,780원), 즉석밥(6입, 4,500원)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들이 대거 포함되어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주목할 부분은 라면 카테고리다. GS25는 신라면툼바큰사발, 컵누들참깨라면 등 인기 라면 19종을 대상으로 1+1, 2+1 행사를 기본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QR 추가 할인과 제휴카드 결제 혜택을 모두 더할 경우, **최대 62.5%**라는 경이로운 할인율이 적용된다. 사실상 반값보다 더 저렴하게 라면을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가령 2+1 행사를 하는 1,800원짜리 컵라면의 경우, 3개를 3,600원에 구매 가능한데, 여기에 QR 할인과 제휴카드 혜택까지 중복 적용하면 최종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내려간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GS25는 '믿고 사는 세일'로 정평이 난 '갓세일(God Sale)' 특별 행사도 병행한다.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갓세일'에서는 무려 53종의 인기 상품을 전부 1+1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 짜슐랭, CJ 햇반반공기 등 식사류는 물론, 벤앤제리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전 품목, 환타 제로 등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상품들까지 포함되어 전 연령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한동석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장은 "지난 1차 소비쿠폰 행사 당시 소비 진작과 가맹 경영주 영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며 "GS25는 앞으로도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생활 밀착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솜방망이 처벌'은 끝났다…정부, 산재와의 '전면전' 선포…"안전 투자 안 하면 망한다"
'일하다 죽는 사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기업의 존폐를 위협할 수준의 초강력 경제적 제재를 포함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전격 발표했다. 안전에 대한 투자가 비용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용노동부는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번 종합대책의 핵심으로 '실효성 있는 제재'와 '사각지대 해소'를 꼽았다. 그동안 산업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도 소액의 벌금이나 집행유예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이 반복되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대책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법인'을 직접 겨냥한 징벌적 과징금이다. 앞으로 연간 3명 이상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은 영업이익의 5%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받게 된다. 특히, 영업이익의 5%가 30억 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 30억 원을 부과하는 하한액을 설정해, 이익 규모가 작거나 적자인 기업이라도 결코 책임을 피할 수 없도록 쐐기를 박았다. 이는 단일 사업장이 아닌 본사 법인 단위로 합산 적용되므로, 여러 현장에서 사고가 분산되어 발생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기업을 옥죄는 카드는 이뿐만이 아니다. 중대재해 발생 사실과 처벌법 판결 내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여 기업의 평판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로 했다. 이는 국민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ESG 투자 판단에 반영되고, 금융권의 신용평가 및 대출 심사에도 연동되어 '안전하지 않은 기업'은 자금 조달부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연쇄적 압박을 가하게 된다. 중대재해 다발 기업은 산재보험기금의 투자 대상에서도 제외되거나 기존 투자금까지 회수될 수 있다.전체 산재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건설업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철퇴'가 내려진다. 기존 '동시 2명 이상 사망' 시에만 내려졌던 영업정지 요청 요건을 '연간 다수 사망'으로 대폭 확대하고, 반복적으로 중대재해를 일으킨 건설사는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키는 '등록말소'까지 가능해진다. 또한, 공공입찰 참가 제한 기준을 강화하고, 최저가 낙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적정공사비'와 '적정 공사기간' 산정을 의무화하여 원청이 하청업체에 안전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적 문제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제재 강화와 더불어 예방을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2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영세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구입을 지원하고, 외국인·고령자·특수고용직 등 산재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노동자가 위험을 감지했을 때 스스로 작업을 멈출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위험성 평가 등 안전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노동자의 참여를 의무화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했다.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안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안전에 대한 사전적 예방 투자가 결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사고로 인한 작업 중지 등 더 큰 손실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경영 활동임을 기업들이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넷플릭스 '케데헌' 업은 농심, 삼양식품 맹추격 시작됐다!
'K-푸드'의 대표주자 라면 업계에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과거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전 세계적인 열풍을 등에 업고 주가 급등 신화를 썼던 것처럼, 이번에는 업계 1위 농심이 'K-컬처'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그 바통을 이어받을 기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와의 협업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농심의 주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서 농심의 주가는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전일 대비 무려 6만 8500원(16.85%)이나 폭등한 47만 8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59만 9000원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상승세였다.이러한 주가 폭등의 중심에는 단연 '케데헌' 한정판 제품의 폭발적인 인기가 자리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자사 온라인몰인 '농심몰'을 통해 '케데헌'의 주인공 캐릭터(루미, 미라, 조이) 디자인을 입힌 신라면컵 스페셜 세트를 선보였다. 단 1000세트만 한정 판매된 이 제품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몰려들며, 불과 1분 40초 만에 전량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하나의 '팬덤' 현상으로 번지며 강력한 시장 파급력을 증명한 사건이었다.농심의 공세는 온라인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전국 주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도 '케데헌'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신라면과 새우깡 등 다양한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진행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제2의 불닭 신화'를 꿈꾸는 농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전략으로 풀이된다.증권가 역시 이러한 농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농심의 주가는 '케데헌'과의 마케팅 협업을 발표한 직후 이미 10%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부터는 판가 인상 효과까지 반영될 것"이라며 "이번 마케팅 성공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결국 이번 농심의 주가 급등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K-콘텐츠의 힘을 입증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과 견조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결합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시장은 이제 농심이 '케데헌'이라는 날개를 달고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삼양식품이 보여줬던 극적인 주가 랠리를 재현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 용도지역 '수직 상승'…노후 빌라촌, 4000세대 대단지로 '환골탈태'하는 지역 4곳은?
서울시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 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강북구, 구로구 등 4개 지역을 새로운 주거 단지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통해 총 4093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 90-45번지 일대 모아주택 △구로구 구로동 511 일대 모아타운 △서대문구 홍은동 10-18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망우3동 474-29 일대 모아타운 등 총 4건의 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들 지역은 사업이 완료되면 임대주택 796세대를 포함한 총 4093세대의 신축 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 개선 사업의 수혜를 입게 된다.지역별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강북구 송중초등학교 인근 미아동 90-45번지 일대는 기존 105세대에서 175세대(임대 35세대 포함)로 주택 공급이 67%나 확대된다.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의 아파트 4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체 세대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대신 용적률을 200%에서 249.91%로 완화받아 사업성을 높였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위험했던 기존 6m 이하의 좁은 도로에는 부지 내 공지를 활용한 2m 폭의 보도를 신설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확보하고, 송중초 남측에는 공원을 조성하여 쾌적함을 더한다.구로구 구로동 511 일대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하고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기존 1156세대에서 161세대가 늘어난 총 1317세대(임대 213세대 포함)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용도지역을 제3종으로 상향 조정해 사업성을 확보했으며, 구로역과 대림역 더블 역세권에 고려대구로병원이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와 구로동로 40길을 잇는 공공 보행 통로를 만들고, 주 통학로의 보행 공간을 넓히는 등 보행 친화적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서대문구 홍은동 10-18번지 일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78.3%, 반지하 주택 비율이 41.7%에 달하는 대표적인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었다. 북한산과 홍제천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끼고 있음에도 개발이 정체됐던 이곳은, 2030년까지 기존 140세대에서 181세대 늘어난 총 321세대(임대 38세대 포함)의 신축 주택이 공급된다. 주 진입로인 홍은중앙로 폭을 8m에서 10m로 넓히고, 북한산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홍은중앙로9길도 확장하여 접근성을 개선한다.이번에 지정된 곳 중 가장 규모가 큰 중랑구 망우3동 474-29번지 일대는 무려 2280세대(임대 510세대 포함)의 매머드급 단지가 들어선다. 제1종, 제2종(7층 이하) 등이 혼재되어 있던 용도지역을 전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통일해 사업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인근 혜원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상봉로16길과 봉우재로58길에 보도를 신설하고 도로 폭을 대폭 넓힌다. 또한, 경춘선·경의중앙선 망우역과 신설 예정인 면목선 경전철과 인접한 교통의 요지로서, 인근 재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4개 지역의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도로 확충과 공원 조성 등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용 아들, 美 시민권 포기하고 15일 입대…재벌가 '발칵' 뒤집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병역 기피가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지적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고 기업 총수의 아들이 보여준 이번 행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삼성 측에 따르면,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국적자 신분이었던 이지호 씨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그는 앞으로 11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오는 12월 1일 정식으로 해군 소위로 임관하여 영해를 수호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그의 구체적인 보직과 복무 부대는 훈련 성적과 군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이번 결정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합법적으로 병역을 이행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지를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이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법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군 복무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평균 100여 명에 불과한 소수만이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졌음에도 자원입대를 신청하는 현실에서, 이 씨의 선택은 단연 돋보인다.더욱이 그는 복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일반 병사 대신, 평균 복무 기간이 39개월에 달하는 장교의 길을 택했다. 이는 단순히 병역 의무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에 더 길고 깊게 헌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와 더불어, 아들에게 군 복무를 적극적으로 권유한 이재용 회장의 격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관계자는 "복수국적자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특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해군 장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은 대단한 결심"이라며 "이는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귀감이 될 만한 사례"라고 극찬했다.해외에서도 명문가의 군 복무는 사회적 존경을 이끌어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스웨덴의 최대 기업인 발렌베리 그룹 가문은 창업주부터 5대에 걸쳐 해군 장교로 복무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국민적 신뢰의 기반이 되었다. 미국의 대부호 록펠러 가문 역시 2차 세계대전 당시 존 D. 록펠러 주니어의 아들들이 각각 해군과 육군 장교로 참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이지호 씨의 이번 입대는 단순한 한 개인의 군 복무를 넘어, 한국 사회의 리더 그룹에게 요구되는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지갑 닫았던 관객들, '공짜표'에 극장으로 몰려들었다…CJ CGV 주주들 '환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나긴 침체의 늪에 빠졌던 국내 영화관 산업에 마침내 한 줄기 빛이 비치는 것일까.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문화소비쿠폰'이 관객들의 발길을 다시 극장으로 이끌면서, 대표적인 영화관 사업자인 CJ CGV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11일 오전, 주식 시장이 열리자마자 CJ CGV(079160)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오전 9시 38분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8.42%나 치솟은 5,15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최근 부진했던 주가 흐름을 단번에 뒤집는 극적인 반등이었다.이러한 폭발적인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정부의 '문화소비쿠폰'이 자리하고 있다. OTT 플랫폼의 공세와 관람료 인상 등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던 문화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배포한 할인 쿠폰이 예상 밖의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특히 영화관람 부문에서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며, CJ CGV와 같은 상장사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크게 부풀렸다.실제 데이터는 이러한 기대가 단순한 심리에 그치지 않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문화소비쿠폰 지급 이후의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는 놀라웠다. 영화 쿠폰 사용이 시작된 첫 주(7월 25일~31일) 동안,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 예매처 4곳의 이용 건수는 쿠폰 사용 직전 주와 비교해 무려 85%나 폭증했다. 같은 기간 이용금액 역시 42% 증가하며, 쿠폰이 관객들의 실질적인 영화 관람으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이용 건수가 금액보다 두 배 이상 더 크게 늘어났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할인 쿠폰이 가격에 민감해 영화관 방문을 망설이던 잠재 관객층을 성공적으로 극장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즉, '볼 사람은 다 본다'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물론 이것이 영화 산업의 완전한 부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쿠폰 효과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하지만 수년간 이어진 암흑기 속에서 뚜렷한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했던 영화관 업계에 이번 '쿠폰 특수'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임은 분명하다. CJ CGV의 주가 급등은 바로 이러한 시장의 간절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향후 이어질 흥행 대작들과 맞물려 관객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업계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새 장! 삼성가 4세, 재벌가 장교 계보 잇는다
삼성가 4세인 이지호 씨가 해군 장교로 입대하기 위해 부친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직접 설득한 사실이 알려져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복수국적자가 사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결정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재용 회장 역시 장남의 뜻깊은 결정을 반색하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 재계에 따르면, 이지호 씨는 오는 15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한다. 그는 이곳에서 11주간 강도 높은 장교 교육 훈련을 받은 뒤,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을 합치면 총 39개월간의 군 생활을 하게 된다.이지호 씨의 이번 '장교 입대'는 한국 재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그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과 미국 시민권을 동시에 가진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현행법상 복수국적자가 일반 사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려면 반드시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이는 병역 의무를 수행함에 있어 상당한 결단이 요구되는 부분이다.실제로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병역의무 대상자가 자원입영을 신청하는 사례는 한 해 평균 100여 명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대부분 현역병 입대이며, 장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 사병의 복무 기간(18~21개월)보다 최대 2.1배나 긴 복무 기간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복수국적이라는 이점까지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지호 씨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을 일일이 설득하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지호 씨가 장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재용 회장 또한 장남의 이러한 생각을 매우 대견하게 여기며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고 한다.재계 총수 일가 가운데 장교 입대를 택한 사례는 최태원 SK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씨가 대표적이다. 최 씨는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해군사관학교 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하여 2015년 청해부대, 2016년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복무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였다. 이지호 씨가 임관하면 최민정 씨의 군 후배가 된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삼성가 4세의 이번 자원입대는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재계 후계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례들을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코오롱그룹 4세인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역시 미국 시민권을 가진 복수국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육군에 현역 입대하여 병역 의무를 마쳤으며, 제대 후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2006년 공군사관후보생 117기 통역 장교로 3년 4개월간 복무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도 미국 예일대를 졸업한 뒤 공군 장교로 병역을 마쳤다. 김승연 회장 역시 1974년 공군 장교로 복무하여, 한화그룹 세 부자가 모두 공군 장교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최신원 SK네트웍스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은 중국 푸단대를 졸업한 뒤 귀국하여 2006년 해병대 수색대에 자원입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남 해찬 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2021년 11월 육군에 입대하여 2023년 5월 만기 제대했다.이처럼 해외에서도 장교 복무는 기업인들의 모범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행 사례로 꼽힌다. 스웨덴 대기업 발렌베리그룹의 창업주 가문인 발렌베리가는 창업자 앙드레 오스카르 발렌베리를 필두로 5대 170년에 이르는 동안 경영에 참여한 가문의 일원들이 해군 장교로 복무해 온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대부호였던 존 D. 록펠러의 후손들도 장교로 복무하며 국가에 헌신했다. 존 D. 록펠러의 외아들 존 D. 록펠러 주니어의 3남 로런스 S. 록펠러와 4남 윈드롭 록펠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각각 해군 장교와 육군 장교로 참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이지호 씨의 이번 해군 장교 입대 결정은 단순한 병역 의무 이행을 넘어, 한국 재계의 젊은 리더들이 보여주는 사회적 책임 의식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 금값, '황금빛 질주' 어디까지? 돈당 100만원 시대 오나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그리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가 맞물려 금값 상승을 견인한다. 내년 상반기 온스당 5000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순금 한 돈(3.75g)이 100만 원에 육박하는 '골드러시'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최근 금값 고공행진은 전 세계적 현상이다. 런던금시장협회(LBMA) 금 현물은 온스당 3646.29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국내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 한 돈은 70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1년 새 53% 폭등했다.금값 상승의 주요 배경은 미국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다. 고용지표 부진으로 Fed가 다음 주 최소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다. 금리 인하는 달러 가치 하락을 야기하며 금 수요를 증가시킨다. 달러지수(DXY)는 지난해 말 110선에서 현재 97선 중반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준 압박 또한 달러 자산 대안으로 금을 선택하는 흐름을 강화시켰다.또 다른 강력한 상승 요인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탈달러화' 움직임 속에서 각국 중앙은행은 외환 보유 다변화를 위해 금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금 보유 순증 규모는 2015~2019년 연평균 130톤에서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연평균 260톤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되었다.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로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상반기 중 금 가격이 온스당 4000~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분석했다. 이는 한 돈 기준으로 100만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로 금값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지정학적 불안정 속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가 맞물려 금값의 상승 랠리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가치가 재조명되며, 과연 내년 상반기 '돈당 100만원' 시대가 현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삼성·LG 비켜!'…식품회사 풀무원, 김치냉장고로 도전장 내민 진짜 이유
'두부'와 '나물'만 팔아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 '바른먹거리'의 대명사 풀무원이 '가전(家電)'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식품 사업의 성장 한계라는 절벽 앞에서, 단순 식품 제조사를 넘어 '푸드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생존을 건 도박을 시작한 것이다.풀무원의 변신은 필연에 가까웠다.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다 못해 식료품 지출부터 줄이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식료품 소비 지출은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짠물 소비'가 현실화됐음을 증명했다. 이는 풀무원의 실적에 직격탄이 되었다. 매출은 꾸역꾸역 늘었지만(전년비 4.5%↑), 정작 손에 쥐는 이익은 오히려 줄어드는(영업이익 5.2%↓)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근본적인 문제는 풀무원의 주력 사업이 가진 '저마진 구조'에 있다. 두부, 나물 등 신선식품은 마진이 박할뿐더러,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장 물류망에 막대한 고정 비용이 들어간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사업 구조로는 더 이상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진 것이다. 반면 가전은 부가가치가 높고, 구독 서비스 등과 결합해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지닌 매력적인 시장이었다.이에 풀무원은 2021년, 자사 간편식(HMR)을 최적으로 조리하는 '스팀쿡'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이며 가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 AI 음식물처리기,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김치냉장고까지 출시하며 조리부터 보관, 처리까지 주방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풀무원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혹했다. 이미 김치냉장고 시장은 위니아(점유율 40%)와 삼성, LG라는 '골리앗'들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레드오션이다. 식품 회사가 만든 가전이라는 꼬리표를 단 '다윗' 풀무원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어 보였다.풀무원의 전략은 '정면승부'가 아닌 '틈새 공략'이다. 대기업들이 주목하지 않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디자인, 자사 식품에 최적화된 전용 조리 모드, 그리고 '건강과 안전'이라는 풀무원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가전에 그대로 이식했다. '풀무원 식품을 가장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려면 풀무원 가전을 써야 한다'는 공식을 만들겠다는 야심이다.이 전략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32%나 급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물론,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에 불과한 미미한 수준이라는 현실적인 한계는 명확하다.결국 전문가들은 풀무원 가전 사업의 성패가 '식품과의 연계 강화'에 달려있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가전제품을 파는 하드웨어 판매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식품 구독 서비스와 가전 렌탈을 결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풀무원만의 '락인(Lock-in) 효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풀무원은 '두부 파는 회사'의 이미지를 벗고, 소비자의 주방을 지배하는 '푸드 솔루션' 기업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