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아파트는 늘어나는데,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 기록한 부산

부산의 출생아 수가 10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역대 6월 기준으로 처음이며, 1981년 이후 모든 달을 통틀어 여섯 번째 사례다. 1980년대에는 월간 출생아 수가 8000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세 자릿수에 고착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분기 들어 부산의 누계 출생아는 3151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출생아 수는 1.2% 증가해 9년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의 합계출생률은 0.66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2023년 부산의 연간 출생아 수는 1만 2866명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2013년(2만 5831명)과 비교하면 출생아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부산의 합계출생률은 0.66명으로, 서울 다음으로 낮았다.
부산 중구의 합계출생률은 0.3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출생아 수 또한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년 1~7월 동안 부산의 인구 순유출은 7681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387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