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적인 가뭄과 유례없는 폭우가 잇따라 덮친 경남 지역에서 재난 복구에 전념해야 할 소방관들이 정치인 방문 의전에 강제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현장 대원들은 인명 구조와 피해 수습에 투입되어야 할 소중한 소방력이 본래 목적과 무관한 행정 편의적 업무에 낭비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는 재난 대응의 우선순위가 국민의 생명이 아닌 고위직 인사의 방문에 맞춰져 있다는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전국공무원노조 소

경남 거제시를 대표하는 가을의 전령사인 '거제섬꽃축제'가 올해 개최를 앞두고 전격 취소되었다.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해온 이번 행사는 최근 광복절 연휴 기간 한반도 남단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의 벽을 넘지 못했다. 거제시는 지난 19일, 축제장 전역이 침수되고 전시용 식물들이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됨에 따라 오는 10월 말로 예정되었던 모든 일정을 백지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축제가 시작된 이래 천

동남아시아의 단속망을 피해 중앙아시아로 거점을 옮겨 수십억 원을 가로챈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의 국제 공조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카자흐스탄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 피해자들을 상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총책 A씨를 포함한 조직원 19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 장소를 대륙 너머로 옮기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결국 국가 간 공조 수사망을 벗어나지는 못했

한국의 한 추운 산골 오두막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유기견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이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개최된 제50회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6살 퍼그 '지니 루'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니 루는 돌출된 눈과 입 밖으로 길게 나온 혀라는 독특한 외모를 무기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4번째 도전 끝에 세계 챔피언

광복절 연휴 기간 경남 남해안 일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며 지역 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다. 18일 경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거제와 통영을 중심으로 총 498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비가 잦아들면서 절반가량은 귀가했으나, 여전히 245명의 주민은 집이 침수되거나 추가 붕괴 위험이 남아 있어 마을회관과 학교 등 임시 시설에서 이틀째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가장 큰

국내 노동 시장에서 법이 정한 최소한의 생계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277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간당 최저임금인 1만 30원을 채 받지 못한 임금근로자 비중은 전체의 12.4%에 달했다. 이는 우리 주변의 노동자 8명 중 1명꼴로 법의 테두리 밖에서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저임금 제도가 도입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