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에게 잔인한 4월이 찾아왔다.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 실수령액이 이번 달에는 평소와 다를 수 있어 직장인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매년 이맘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결과가 4월분 급여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 같은 환급금이 돌아오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이들에게는 덜 낸 보험료를 한꺼번에 토해내야 하는 이른바 건강보험료 폭탄이 떨어질 전망이다. 소셜 미디어와 직장인 익

3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수은주가 크게 오르며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겠으나, 이른 오전 시간대에는 시야를 가리는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과 경기 남부, 서해안 및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도 채 되지 않는 자욱한 안개가 깔리면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 밖의 내륙 지역에서도 1km 미만의 안개가 예상되어 주말 아침 이동을 계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의 원단 거리는 화려한 색상의 수입 천들로 가득하지만, 정작 이를 찾는 발길은 뚝 끊겼다. 30년 넘게 이곳을 지킨 상인들은 불과 2~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치솟은 원단 가격에 혀를 내두른다. 치솟는 환율을 견디지 못한 수입 거래처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면서 시장 전체에는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다. 손님들은 가격표를 확인하자마자 물건을 내려놓기 일쑤고, 상인들은 하릴없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기약 없는 기다

태어난 지 고작 133일 만에 짧은 생을 마감한 영아 '해든이'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친부모에게 검찰이 중형을 내릴 것을 재판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2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된 친모 A씨에게 무기징역을, 이를 방관하고 증인을 협박한 친부 B씨에게는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서 반복된 무차별 폭행이 결국 살해의 고의성을 입증한다고 판단하며, 우리

친환경 에너지의 상징이었던 풍력발전기가 거대한 재난의 불씨로 변하고 있다. 최근 경북 영덕의 한 풍력발전소에서 수리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하면서, 전국에 산재한 노후 발전 설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이미 설계수명인 20년을 넘긴 곳으로, 지난달에도 발전기 날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던 노후 단지다. 전문가들은 기계적 노후화가 진행될수록 부품 파손이나 화재 위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초등학교 성교육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젠더(Gender) 교육’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해당 게시물에 포함된 교재 내용이 전통적인 성 관념과 충돌하면서, 정치권과 유명 연예인까지 가세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육 자료의 적절성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성(性)’을 어떻게 정의하고 다음 세대에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