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삭막한 빌딩 숲과 숨 막히는 학원가를 벗어나 푸른 들판과 흙내음 가득한 농촌으로 떠나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할 예정인 서울 지역 학생이 총 540명으로 집계되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참여했던 376명과 비교했을 때 무려 43% 이상 껑충 뛰어오른 수치로, 농촌유학이 이제는 서울 학부모들 사이에서 확실한 대안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고 있다.농촌유학은

산불방지 총력 대응 기간에 발생한 산림청장의 음주운전 해임 사태로 지휘 체계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진화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피해 면적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화재는 지난 21일 밤 함양군 마천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즉시 진화에 나섰으나,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 험준한 산악

한국 의료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받아 온 소위 '30초 진료', '3분 컵라면 진료' 관행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온 상급종합병원의 '심층진찰' 제도를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진료 시간을 15분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연내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이는 '박리다매'식 의료 시스템에서 '가치 중심' 의료로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지난 22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 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지만, 관련 법과 제도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동물병원에서 의료사고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해도 보호자가 진료기록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법적 맹점이 존재해, 수많은 반려인이 답답함과 슬픔 속에 방치되고 있다.최근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가 퇴원 9시간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호자는 마취 사고를 의심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소비와 사회 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과거처럼 자녀를 위해 희생하기보다 자신들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도심 호텔 뷔페가 이들의 새로운 사교 모임 장소로 각광받으며, 점심시간이면 식당이 노년층으로 가득 차는 진풍경이 연출된다.이들에게 호텔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선다. 집에만 머물며 느끼는 고립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갑작스러운 사직으로 존폐 위기론까지 거론되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가 기발한 패러디 영상 하나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핵심 인력의 이탈로 구독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상황에서, 홀로 남겨진 후임자의 '웃픈(웃기고 슬픈)' 심경을 담은 영상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다시 돌려세우고 있다.지난 17일, 충TV에는 '추노'라는 짧은 제목의 46초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김선태 주무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