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계엄 선포 약 한 달 전, 윤 전 대통령이 술에 취해 '나는 꼭 배신당한다'고 토로하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고 증언했다. 이 전 사령관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9일 국방장관 공관에서 열린 저녁 식사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보행 공간인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가 다시 돌아온다. 서울시는 주변 상인들의 민원을 이유로 지난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청계천 북측 청계2가 교차로부터 광교 교차로에 이르는 450m 구간의 차량 통행 제한을 2026년 1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은 내년 첫날부터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그리고 모든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

지난 4일 퇴근길을 마비시켰던 기습 폭설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서울시가 칼을 갈았다.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 사이, 서울에 2~7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는 강설 예보 시간보다 4시간이나 앞선 오전 9시부터 '강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은 교통 대란은 결코 없다는 비상한 각오 아래, 32개 제설 기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사전 준비부

집값 안정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세운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고위 공직자 3명 중 1명은 부동산 부촌의 상징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부동산 재산은 일반 국민의 5배에 달한다는 시민단체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비서실 소속 51명 중 올해 재산이 공개된 28명의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정책의 신

영화, 드라마, 웹툰 등 온갖 불법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놓고 불법 도박 광고로 수십억 원을 챙긴 '불법 콘텐츠 허브' 운영 조직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일망타진됐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주범 A(48)씨를 포함한 조직원 8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영화, 드라마는 물론 성 착취물과 음란물 사이트까지 연결되는 거대한 불법 콘텐츠 유통망의 정점에 군림하며, 창작자들의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박나래에게 링거를 놓은 일명 ‘주사 이모’ A씨의 학력 및 경력 주장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 유령 의대"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로 구성된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성명을 통해 A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주장한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 교수 역임' 사실을 정면으로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