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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구달 만난 생태교육관에 제기된 '의혹'
6월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 개관한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은 김건희 여사와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의 만남을 계기로 급조된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7월 6일 국방부에 사용 승인을 요청했으며, 이는 구달 박사와의 만남 하루 전이었다. 대통령실은 사용 승인이 나기 전에 '교육관 예정지'를 발표했으며, 실제 승인일은 그 일주일 후였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말에 논의가 시작되었고, 김 여사와 구달 박사의 만남을 위한 급작스러운 추진으로 보인다. 교육관 예산은 '생물다양성변화 관측네트워크(K-BON) 운영' 항목 아래에서 23억2,500만 원으로 편성되었으나, 구체적인 설명 없이 예산이 삽입되었다.
환경부는 수도권 내 생태교육관이 인천에만 있어 용산에 새로 건립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관련 부처에서 어린이정원에 다양한 체험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우 의원은 김 여사의 개입이 정부 사업에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