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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블라우스 논란에 文, "제발 품격 있는 정치를 하자" 일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김정숙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의상 외교'라며 반박했다. 

 

이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김 여사가 인도 대통령 부인으로부터 받은 사리에 대한 대통령기록관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에서 출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6년이 지난 일을 이렇게 비난하며 특검을 주장하다니 한심하지 않으냐"며 "제발 좀 품격 있는 정치를 하자"고 밝혔다. 그는 김 여사가 착용한 블라우스와 관련하여 "해당 블라우스는 여러 공식 행사에서 착용되었으며, 인도 대통령 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사리를 블라우스로 만들어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모디 총리로부터 받은 인도 전통의상을 입은 적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아내의 행동은 일종의 의상 외교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블라우스가 대통령기록물로 보관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는 "사리를 블라우스로 만든 것 이외에는 모두 대통령기록물로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통령은 "사리를 블라우스로 만든 것은 외교를 위한 좋은 목적으로 사용됐다"며 "이것이 비난받을 일인가. 잘한 일 아닌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