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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잠행 깨고 몸풀기에 이준석·오세훈 등 '집중 포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야 주요 경쟁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가 가시화되자 유승민, 오세훈, 홍준표, 이준석 등 여야 인사들이 일제히 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한 전 위원장에 관해 "주식에서 물려서 물타기 중인 것 같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준 비대위원장직이 한 전 위원장의 유일한 이력"이라고 정치적 행보를 비판했다. 

 

앞서 지난 18일 한 전 위원장은 SNS에 국가인증통합마크 의무화 규제에 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라며 "우리 정부는 규제를 혁파하고 경쟁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정부"라고 게시하며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정치권에서는 잠재적 당권 경쟁자들의 견제 움직임이 커졌다. 

 

이에 20일 오세훈 시장은 "안전과 기업 보호는 일부 불편을 감안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정책 전체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다음 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건설적인 의견을 이야기한 것이 처신 차원에서 다루는 것은 공감되지 않는다"라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