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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선대 지도자와 같은 반열 올리는 '우상화' 박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가 김일성·김정일과 함께 걸린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위상을 선대 지도자와 같은 반열에 올리기 위한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김 위원장의 초상화 시선이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 자신만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북한 노동신문에는 21일 김 위원장이 평양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중에는 교내 혁명사적관 벽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초상화가 나란히 배치된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은의 사상지도자로 과시를 보여준다"며 "초상화의 시선을 살펴보면 자기만의 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