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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터져' 훈련병 1명 사망..軍 신교대 안전 점검 대두!


세종시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A씨가 숨지고, 소대장 B씨는 부상을 당해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훈련병이 안전핀을 제거한 수류탄을 던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교대 안전사고는 되풀이되고 있다. 최근 30년간 수류탄 투척 훈련 중 발생한 폭발 사고는 총 7건이며, 9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에 발생한 사고 이후 군은 수류탄 안전성을 강화하고 훈련 지침을 보완해 2019년 훈련을 재개했지만, 이번 사고로 수류탄 훈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용된 수류탄의 종류와 안전장치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해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경량화 세열수류탄을 사용했으며, 민간 경찰과 함께 사고 경위를 자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병사들이 자대 배치 후 군에 적응했을 때 실시하는 신병 교육과 신교대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