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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與 전당대회 8월 정한 거 아냐"..논의 사항 생겨 미뤄져


국민의힘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일정이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며 8월에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9일 황 위원장은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재옥 원내대표의 '6말7초'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에 "윤 원내대표의 말이 맞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일을 해보면 모든 게 주변 인선과 맞물린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미뤄진다면 비대위원회를 조직하는 것도 더뎌질 것이며, 당헌당규상 필요한 절차를 거치는 데만 40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도 8월에 전당대회를 하니 우리는 그 전에 하면 일단 되는 것 아니겠느냐. 다만 8월에 하겠다는 못 박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 늦어지더라도 여유를 갖고 믿고 맡겨 달라"고 밝혔다. 

 

또한, 당헌당규 개정에도 시간이 걸린다며 함부로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영수회담 비선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및 용산에서도 정식 라인에 의해 결정된 것이니 논란을 정리했으면 한다"며 "우리가 오픈하지 말자고 할 때는 지켜야 정치가 유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