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개표 현장은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정국이었다. 3일 오후 6시 정각, 지상파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민주당 정원오 후보 캠프는 승리를 확신하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오세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예측치가 나오자 관계자들은 서로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일부 조사에서는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야권의 탈환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지방권력의 주도권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은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세를 보이며 다수 지역을 차지했고,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정부 운영의 중심축을 다시 가져오게 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일부 지역에서 선전했지만 전체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끝에 승리하며 사상 첫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 전직 대통령들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 3인방'으로 지칭하며 이들이 선거 전면에 등장한 것을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과거의 구태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을 퇴행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며, 이번 선거가 과거의 망령을 청산하고

6·3 지방선거에 나선 남성 후보자들의 병역 이행 현황이 일반 국민의 평균 수준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명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남성 후보 5344명 중 11.1%에 달하는 591명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일반 국민의 병역 이행률이 90%를 상회하는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하게 낮은 수치다. 특히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미필 비율이 24.5%까지 치솟아, 고위 공직자로 나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부산 민심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급격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낙동강 벨트의 핵심 요충지인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보수 진영 내 균열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기존 정당 체제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증을 동시에 드러내며 투표 직전까지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보수 성향이 짙은 고령층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과 악수를 이어가다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박 전 대통령은 27일 경남 진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와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시장 일대에는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과 지지자들이 몰리며 큰 혼잡을 빚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