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정치자금 모금 성적표가 정당들의 희비를 극명하게 갈랐다. 더불어민주당의 후원금은 두 배 이상 급증하며 선두를 질주한 반면, 국민의힘은 소수정당에도 밀리는 부진을 보이며 지지층의 싸늘한 외면을 확인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실패와 계속되는 당내 갈등이 지지층의 이탈을 가속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중앙당 후원회 모금 내역에 따르면, 민주당은 약 13억 4,700만 원을 모아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 사선의 경계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동포들이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는 안도 섞인 소식이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타국적 동포 등 약 140명이 인접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이집트로 무사히 대피를 마쳤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이뤄진 긴박한 탈출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로 잘 알려진 명계남 씨가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 황해도지사로 임명됐다. 문화예술계 인사가 이북5도지사에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의 다채로운 이력과 정치적 행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지난 2일 정부는 명계남 씨를 신임 황해도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52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명 신임 지사는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신학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했다. 이후 연극 무대에 오르며 배우로서의 길을 걷기 시

평온해야 할 국회 본회의장이 순식간에 고성과 항의가 빗발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여야가 사전에 합의했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 추천안이 표결 결과 예상을 깨고 부결되면서 여의도 정가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특히 야당 추천 인사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반면, 여당 추천 인사만 문턱을 넘지 못하자 여권은 야당의 뒤통수 치기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협치의 상징이어야 할 인사 추천안이 정쟁의 불씨가 되면서 향후 국회 운영에

대한민국 사법 제도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법왜곡죄'가 여당의 거센 반발과 무제한 토론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26일 오후, 국민의힘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킨 직후 단독 표결을 통해 형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번 법안은 판사와 검사가 법을 왜곡해 기소하거나 판결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권은 사법부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한 필수 장치라고 주장하는 반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기 위해 강경한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요 쟁점 법안들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는 이른바 '입법 전쟁'을 공식화했다. 법 왜곡죄와 재판소원제 등을 골자로 한 사법 3법의 본회의 처리를 시작으로, 향후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에서도 단독 강행 처리를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는 정부의 주요 정책을 입법으로 뒷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