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보리 한복판에서 "호랑이 더피" 외친 대통령…전 세계가 주목한 '케데헌' 외교술
이재명 대통령의 ‘한류 사랑’이 국제 외교 무대와 민생 현장을 아우르는 핵심 소통 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이번 미국 순방 기간 내내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넘어, 복잡한 현안을 쉽게 풀고 상대방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만능 외교 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그 정점은 현지시각 24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였다.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 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AI를 ‘새끼 호랑이’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데헌’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호랑이 ‘더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육성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AI의 미래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 캐릭터에 빗대어 설명하며 각국 정상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평소 ‘케데헌’과 ‘더피’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냈던 이 대통령의 지론이 국제 외교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이러한 ‘케데헌 외교’는 다른 정상과의 만남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자신의 아홉 살 딸이 열렬한 케이팝 팬이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한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해 양국 정상 간의 개인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한류의 힘은 외교 무대를 넘어 교민 사회의 경제 현장에서도 입증됐다. 김혜경 여사가 방문한 뉴욕 코리아타운의 상인들은 ‘케데헌’이 촉발한 한류 열풍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한 반찬가게 상인은 ‘케데헌’에 김밥이 등장한 이후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김밥 재료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전했으며, 한인 서점 주인 역시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글 교재나 한국어능력시험 수험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20년간 서점을 운영하며 지금처럼 한류의 인기를 피부로 느낀 적이 없었다는 그의 말은 K-콘텐츠의 파급력이 문화적 인기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취임 이후 꾸준히 한류 문화의 산업적 가치를 역설해 온 이 대통령의 ‘케데헌 사랑’은 유별나다. 관련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제작진, K팝 스타들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국무회의에서는 ‘케데헌’의 인기가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객 증가와 ‘뮤지엄 굿즈’ 매진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구체적인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호랑이 캐릭터 ‘더피’에 대한 애정은 각별해서, 방송에서 “제일 인상 깊다”고 직접 언급하고 깜찍한 저승사자 캐릭터의 춤을 따라 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대통령실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 주요 행사의 비표(배지)를 ‘더피’ 캐릭터로 제작해 배포한 것은, ‘케데헌’과 ‘더피’가 이제 대통령의 개인적 취향을 넘어 현 정부의 문화 정책과 소통 방식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 국정원도 속았나…北 '장남설' 뒤집는 결정적 단서, 김주애가 첫째였다?
북한의 4대 세습 구도를 둘러싼 오랜 관측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째 자녀가 아들이라는 추정을 뒤집고, 딸 김주애가 사실상 장녀일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후계 구도가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억측이 아닌, 김 위원장 가족과 직접 접촉했던 외부 인사들의 증언에 기반한 것이어서 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미국의 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최근 발표한 ‘마지막 후계자? 김주애와 북한의 권력승계’ 보고서는 이러한 관측에 불을 지폈다. 보고서의 핵심 근거는 김주애의 존재를 외부에 처음으로 알린 전미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증언이다. 로드먼은 2013년 북한을 다녀온 직후 언론을 통해 “김정은의 아기 ‘주애(Ju Ae)’를 안아봤다”고 밝혔는데, 이는 김주애의 이름과 존재가 확인된 최초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후 그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방북 당시 남자아이는 보지 못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친구로 알려진 조앙 마카엘로 역시 2013년 평양 방문 당시 “딸을 낳았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증언하며 로드먼의 발언에 신빙성을 더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김 위원장 가족을 직접 만난 외국인들의 증언이 일관되게 ‘딸’의 존재만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것이 사실일 경우 김주애가 장녀이자 유력한 후계자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분석했다.이러한 분석은 우리 정부 당국의 기존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과거 국가정보원은 2017년 국회 보고를 통해 김 위원장이 2010년생 아들과 2013년생 딸(김주애), 그리고 2017년생 셋째를 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첫째 아들설’의 주요 근거는 북한의 남아용 장난감 수입 증가와 같은 간접적인 정보였다. 하지만 통일부와 통일연구원 등 정부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최근 김주애가 실제 장녀일 수 있다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으며, 국정원 역시 기존 분석을 재검토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특히 부인 이설주의 공개 활동 시점과 북한의 출산·휴가 제도를 고려할 때 2010년에 첫째를 출산했다는 설에는 시간상 무리가 있다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김주애가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만 해도, 대다수 전문가는 그를 ‘미래 세대의 안전을 상징하는 존재’ 정도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후 군 관련 행사에 아버지 김 위원장과 나란히 참석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최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주석단에 오르는 등 정치적 위상이 급격히 격상되면서 후계자설은 점차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그가 장남이 아닌 ‘장녀’일 수 있다는 분석이 더해지면서, 북한의 4대 세습을 향한 권력 승계 시나리오는 이제 김주애를 중심으로 더욱 선명하고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금고' 활짝 열었다!
이재명 정부가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행보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집행 내역을 전격 공개하며 '투명한 국정 운영'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특히 최근 석 달간 대통령실 내부 카페의 이용 기록이 약 200차례에 달하는 등 상세한 지출 내역이 공개되면서, 국민들은 대통령실의 일상적인 운영을 엿볼 수 있게 됐다.지난 23일 대통령실은 "국민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법원 판결에 따른 조치"라고 밝히며, 정부 출범 이후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국정 운영 경비 지출 내역을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상세히 게시했다. 이는 과거 정권들이 관행적으로 비공개로 일관했던 것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조치로, 국민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부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석 달간 집행된 특수활동비는 총 4억6422만6000원, 업무추진비는 9억7838만1421원, 그리고 특정업무경비는 1914만1980원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구체적인 금액과 함께 사용처가 명시되면서, 국민들은 대통령실의 예산 집행을 직접 감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확보하게 되었다.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 사용처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에 위치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용산점이 빈번하게 등장한다는 점이다. 대통령실은 이 카페를 석 달 동안 업무추진비로 199회, 특정업무경비로 11회 이용하며 총 200회가 넘는 방문 기록을 남겼다. 이 카페는 2023년 3월 문을 연 '아이갓에브리씽' 88호점으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함께 청사 내부에 자리 잡았다. 더욱이 이 카페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3명을 포함한 장애인 5명이 근무하고 있어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주요 사용 내역은 회의 및 면담용 다과 구입이었다. 7월 4일 대통령 일정 관련 협의 다과 1만원과 같은 소액 지출부터, 7월 3일 외부 인사 응대를 위한 다과 41만3400원 지출까지, 다양한 규모의 다과 구입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대통령실의 활발한 대내외 활동과 소통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더불어, 지난달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단체 관람하며 발생한 79만9000원의 비용이 업무추진비로 처리된 사실 역시 이번 공개를 통해 드러났다. 이는 대통령의 국정 활동이 단순히 행정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이번 대통령실 경비 내역 공개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정부 운영의 투명성을 제도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변한다. 이는 향후 다른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한국 사회 전반의 투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정부 재정 집행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이번 조치가 한국 정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추미애의 분노 "정치로 걸어 나온 대법원장, 국회 출석은 의무"…전면전 선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하며 '조희대 대선개입 청문회' 출석을 강력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추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부의 수장이자 삼권분립의 한 축인 대법원장이 스스로 그 원칙을 무너뜨리고 정치의 장으로 걸어 나왔다고 규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성역에 머무를 수 없으며,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출석해 모든 의혹에 대해 해명할 의무가 있다고 못 박았다. 이는 지난 22일 법사위가 단독으로 의결한 청문회 개최를 기정사실로 하고, 핵심 증인인 조 대법원장의 출석을 거듭 촉구하는 최후통첩과도 같은 메시지다.추 의원의 분노는 지난 대선 국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내란 실패 뒤 윤석열이 제거 목표로 세운 이재명을 사법적으로 제거하려고 벌인 '조희대의 9일 작전'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5월,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대법원이 당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이례적으로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단 9일 만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결정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추 의원은 이 과정이 정상적인 사법 절차가 아닌, 특정 정치적 목적을 가진 '작전'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청문회를 통해 그 진상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나아가 추 의원은 최근 조 대법원장이 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세종대왕은 법을 왕권 강화의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자기 죄를 덮기 위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습격하고 헌법상 국민 기본권을 침탈할 때 조 대법원장은 침묵했다"고 지적하며, 정작 그런 말을 했어야 할 때는 입을 닫고 있다가 이제 와서 세종대왕을 언급하는 것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망신스러운 말"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독립과 정의를 외칠 자격이 없으며, 정치적 행보를 보인 만큼 국회의 검증대에 올라야 한다는 것이 추미애 의원 주장의 핵심이다.
- "민주당, 사법부 잡아먹으려 검은 혀 드러내"... 박형준, '천박한 민주주의' 작심 비판 쏟아낸 이유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안녕하십니까?'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며 현 정국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공식화한 박 시장이 연일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박 시장은 해당 글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87년 체제가 4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우리는 성숙한 민주주의로의 오르막길이 아니라 천박한 민주주의로의 내리막길로 페달을 밟고 있다"고 개탄하며, 이러한 '천박한 민주주의'가 '완장 민주주의, 선동 민주주의, 위선 민주주의'와 같은 가짜 민주주의를 등에 업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특히 박 시장은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집권 세력이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정조준했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세종대왕이 법을 왕권 강화의 통치 수단으로 삼지 않고 백성의 권리를 보장하는 규범적 토대로 삼았다'고 말한 것은, 바로 법의 지배를 법에 의한 지배로 바꾸려는 집권 세력에 대한 우회적 경고"라고 해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사법부를 잡아먹기 위해 검은 혀를 드러내고 있다"고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대법원장에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내어 퇴진을 압박하다가, 거짓말이 드러나자 본인이 직접 수사받고 혐의를 벗으라는, 참으로 아이들 보기도 부끄러운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박 시장은 다수 의석을 앞세운 여당의 정국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선거에서 다수를 얻었으면 제멋대로 해도 된다는 다수의 폭력이 올바른 민주주의일 수는 없으며, 절제와 관용,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잃는다면 이미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법의 지배가 아닌 법에 의한 지배를 용인하는 순간 자유민주주의는 인민민주주의가 된다"고 덧붙이며 이념적 공세의 고삐까지 바짝 죄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의 이러한 초강경 대여 공세가 단순한 중앙정치 비판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다분히 전략적인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 정권 교체 이후 연이어 터져 나온 3대 특검 수사 및 해양수산부 이전 논란 등으로 부산 지역의 민심이 과거와 달리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우위를 점해 온 부산의 정치 지형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박 시장의 자극적인 언어 사용과 선명성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결국 3선 가도를 달려야 하는 박 시장이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고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 20분 꽉 채운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데뷔전!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에 이어 일곱 번째로 연단에 선 이 대통령은 약 20분간의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성과와 평화 비전을 국제사회에 천명했다.오후 12시 49분께, 짙은 남색 정장과 회색 사선 무늬 넥타이 차림에 태극기 배지를 단 이 대통령은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준비된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통상 15분으로 배정되는 연설 시간을 넘겨 20분간 진행된 이번 연설은,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유엔총회 연설(15분)보다 길었으며,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연설(22분)과 비슷한 길이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이 대통령은 연설의 핵심 메시지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가치와 회복탄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대목이었다. 또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류 증진,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포괄하는 '엔드(END)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단순한 대결 구도를 넘어선 상생과 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극복의 원동력이었던 '빛의 혁명'을 "유엔 정신의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으로 규정하며, 대한민국의 민주화 경험이 인류 보편의 가치와 맞닿아 있음을 역설했다. 연설 말미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들었던 오색빛 응원봉처럼 국제사회와 유엔이 인류의 미래를 밝힐 희망의 등불을 함께 들어달라"고 호소하며, 대한민국의 경험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엔이 당면한 여러 과제 해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증명한 길에 답이 있다. 더 많은 민주주의"라고 강조하며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연설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33회, '평화'를 25회, '민주주의'를 12회, '한반도'를 8회 언급하며, 국가의 정체성, 평화 추구 의지, 민주주의적 가치, 그리고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특히,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 선언 대목과 북한을 향해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고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발언에서는 청중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또한 이 대통령이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Better Together)의 새 길을 향해, 우리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언급한 대목까지 더해, 총 세 차례의 박수를 받으며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 이재명 대통령 '서명했으면 탄핵감' 발언 일파만파…국민의힘, "실패 자백한 것"
국민의힘이 22일, 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현 정부의 한미 관세협상 실패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의 관세정책 협상 난항으로 인해 지역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부품 업계가 겪는 막대한 피해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면서, 지지층 결집과 대여 투쟁의 강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전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7만 명의 지지자를 동원해 대규모 정부 규탄대회를 연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TK 지역 민심을 파고들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미 관세협상의 난항과 깊어지는 내수 침체로 인해 지역 기업인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잘 알고 있다"고 위로를 전하며, TK 신공항 및 달빛철도의 차질 없는 건설과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을 약속하며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그러나 분위기는 경북 경산시 산업단지로 자리를 옮겨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급반전됐다.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밀집한 현장에서 장 대표는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관세협상 직후에는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협상이라고 자화자찬하더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면 탄핵 당했을 것'이라며 사실상 실패를 인정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데, 정작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이 없다고 한다"면서 "타결 소식만 애타게 기다리는 우리 기업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고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비판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그는 "자동차 부품 산업의 메카인 경산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미국에 수출되는 자동차 관세가 경쟁국인 일본은 15%로 인하된 반면, 우리는 여전히 25%의 높은 관세 장벽에 막혀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합의를 잘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은 대통령실 담당자를 이재명 대통령은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과거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협상"이라고 발언했던 것을 정면으로 문제 삼은 것이다.국민의힘은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관세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입법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8월 13일 자동차 부품 기업 간담회에서 수렴한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취약산업금융지원특별법'을 마련했으며, 현재 국회 법제실의 검토까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에는 융자, 채무보증, 이자 경감 및 보전, 무역보험 및 수출입 신용보증 확대, 채무조정 지원 등 기업들이 절실히 요구했던 실질적인 금융 지원 방안이 담겼다. 또한, 임 의원은 "친환경차 관련 법인세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세금 지원을 위한 국가재정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정책 대안을 가진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 "尹정부, 계엄령 만들려 북한 도발"…문재인의 폭탄 발언에 정치권 '발칵'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18일 공개한 기념사를 통해 김 위원장을 연내에 만나고 싶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화 의지를 환영한다며, 두 지도자가 다시 만나 과거에 맺지 못한 평화의 결실을 완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지금이야말로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리더십을 전 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했으며, 김 위원장에게는 과거와 같은 용기 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그 결단이 현재 경색된 국면을 타개할 평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이와 함께 현 정부를 향해서는 전례 없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문 전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3년 만에 남북관계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막는 최후의 안전핀이었던 9·19 군사합의가 파기되고, 오물 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상호 적대 행위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한반도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 남북군사합의의 복원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며, 이것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파탄 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방위적인 대화가 당장 어렵다면 군사합의 복원 논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특히 문 전 대통령은 현 정부를 겨냥해 실로 충격적이고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격한 표현을 사용해 맹비난했다.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북한을 도발해 공격을 유도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악한 일이므로 철저한 진상 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자신의 재임 시절 있었던 북한 어민 강제 송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해 감사원과 검찰을 동원해 사건을 조작하고 억지 혐의로 기소했다며 이를 명백한 '사법적 탄압'이자 '전 정권 죽이기' 목적의 정치적 기획 수사로 규정했다. 그는 이러한 억지 기소에 대한 진상이 규명되고, 억울하게 고초를 겪는 수많은 공직자들의 명예가 하루빨리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 이재명式 '국익 최우선' 외교, 타임지에 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기념하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며 국제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에 이름을 올리며 이미 국제적 인지도를 쌓았던 이 대통령은 이번에 아시아판 표지를 장식하며 그의 리더십과 한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타임지는 이번 인터뷰 기사를 '가교(Bridge):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리부트하다'라는 제목으로 전날(18일) 보도, 한국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심층적으로 다뤘다.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이 당면한 현실을 '매우 심각한 위기'로 규정하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세계가 한국을 첨단 기술과 한류(K-팝)의 발원지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례없이 낮은 출산율,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그리고 심각한 청년 실업률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이 대통령은 "경제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고, 모든 국민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역설하며, 이러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이 대통령의 이러한 위기 극복 의지는 그의 파란만장한 개인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경북의 가난한 농촌에서 일곱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어린 나이에 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특히 산업재해로 손목을 크게 다치고, 생활고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죽는 것도 힘들었다. 죽지도 못한다면, 더 잘살아 보는 게 낫지 않겠는가"라고 회고한 부분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절망의 나락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 법대에 진학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인권 변호사,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 마침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그의 서사는, 한국이 최빈국에서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강의 기적'과도 같은 재도약의 과정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자신의 경험과 굳건한 신념, 그리고 한국인의 불굴의 국민성을 바탕으로 '국익 최우선'이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복잡다단한 국내외 현안들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곧 한국 사회 전반의 '재시동(리부트)'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타임지는 과거에도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행보와 메시지를 꾸준히 조명해왔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 아이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의지를 밝히며 개혁·개방 정책을 강조했고,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검증과 한미동맹 강화를 역설했다. 2012년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독재자의 딸'이라는 이미지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산에 대한 평가를 담은 기사를 내놓았으며,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한반도 평화 구상과 함께 부동산 정책 실패 등 국내 정치적 부담을 함께 언급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했다. 이처럼 각 대통령의 인터뷰는 당시의 시대 상황과 한국이 직면했던 정치적 과제들을 반영하는 중요한 기록으로 남아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북한 도발 억제와 인도적 지원,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동맹과 비핵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부각 등 외교와 안보 현안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한 점은 역대 대통령들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방식의 일관성을 보여준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미국과의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협상과 관련하여 "미국 측의 조건이 지나치게 엄격해서 내가 동의하면 탄핵당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하며 협상의 난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 대안을 요청했다"고 밝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상 원칙을 견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무기 중단-감축-비핵화'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 방안을 제시하며, 단계적인 비핵화 진전에 따른 부분적인 제재 완화 가능성도 열어두는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미중 갈등이라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스탠스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세계 질서와 미국 중심의 공급망 속에서 미국과 함께할 것이지만, 중국을 적대시하지 않도록 중국과의 관계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국이 두 진영 간 갈등의 최전선이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국익을 위한 실용주의적 외교 노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타임지 인터뷰는 그의 리더십 스타일과 한국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국제사회에 명확히 전달하는 동시에, 그의 임기 동안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연일 '2030'에 파격 구애…'휴머노이드 로봇' 체험까지, 진짜 이유는?
대한민국 혁신 경제의 심장부, 경기도 성남 판교가 미래를 향한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오후,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슬로건 아래 청년 창업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기업들을 향해 청년 고용 확대를 강력히 주문한 데 이어, 연일 2030 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파격적인 민심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 기업가들은 물론, 그들의 가능성에 투자할 벤처 투자자, 정부 및 유관 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거 1999년과 2017년에 이은 '제3의 벤처붐'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래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은 바로 여러분과 같은 스타트업에 있다"고 단언하며, "청년 기업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혁신적인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40조 원 규모의 벤처 투자 시장 실현'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시장에 강력한 신뢰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단순히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제3 벤처붐으로 여는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달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약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50개 이상 육성하고, 수도권에 편중된 창업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지역균형 창업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무엇보다 현장의 청년 창업가들에게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것은 '실패'를 용인하고 재도전의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이었다. 이 대통령은 "한 번의 실패가 영원한 낙오로 이어지는 사회에서는 혁신이 꽃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실패의 쓰라린 경험이 오히려 더 큰 도약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창업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고, 청년들이 더욱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모어톡, 팩토스퀘어,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실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청년 대표들이 참여해 규제 혁신, 인재 확보의 어려움 등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대통령실은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